"가짜 랍비"라고 의심받는 선교사 마이클 엘코헨의 이중생활?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 KCMUSA

"가짜 랍비"라고 의심받는 선교사 마이클 엘코헨의 이중생활?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본문 바로가기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홈 > 뉴스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가짜 랍비"라고 의심받는 선교사 마이클 엘코헨의 이중생활?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6-24 | 조회조회수 : 5,326회

    본문

    그는 메시아닉 유대인인가, 이방인 선교사인가, 쫓겨난 하레딤인가



    868af2ee477b734b48832434cfde86d2_1624571460_1536.jpg
    마이클 엘코헨(왼쪽). 
    (사진: www.northjersey.com)


    이방인으로 추정되는 마이클 엘코헨(Michael Elkohen)은 현대 유대인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바울처럼, 종종 "초정통파 유대인"으로 알려진 하레딤의 전통과 율법을 준수했다. 이스라엘에는 약 120만 명의 하레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유대 전통, 율법을 지키는 데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다. 


    모자, 긴 턱수염, 구레나룻에 검은색 유대 복장을 한 엘코헨은 2011년 모닝스타 TV에 나와서 한 이란 기독교인 옆에서 이슬람 세계에서의 기독교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엘코헨은 사회자인 릭 조이너(Rick Joyner)에게 “예수께서는 유대인이셨다. 이방인 교회는 유대 교회가 질투를 느끼도록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년이 넘도록 그의 하레디 이웃들은 그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예루살렘의 프렌치 힐에 있는 고립된 공동체에서 엘코헨은 사랑받는 랍비, 서기관, 할례를 수행했다.


    지난 4월 이스라엘에 있는 반기독교 유대선교단체 베이네이누(Beyneynu)는 엘코헨이 실제로 미국 뉴저지에서 온 선교사이며, 그의 아버지는 개신교 재세레파인 메노나이트들의 공동묘지에 묻혔다고 주장, 하레디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랍비이자 “유대교 선교”(Outreach Judaism)의 설립자이며, 미국 정통 유대교 랍비인 토비아 싱어(Tovia Singer)는 “다른 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을 개인 또는 민족을 공격한다. 그러나 선교사들은 유대교를 공격하고 그것을 지구에서 없애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엘코헨의 커뮤니티에서 개종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증거는 없지만, 싱어는 이 선교사의 설교와 종교의식이 모두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엘코헨이 거짓 민얀(minyan)을 만들어서 하레디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현재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고 있다'는 식으로 토라를 읽도록 촉구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얀은 유대 성인 10명에 의해서 구성되는 집회로 종교의식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단위이다. 전통적인 유대교에서는 13세 이상의 남성만 민얀을 구성할 수 있지만, 보다 자유로운 공동체에서는 여성도 포함되는데, 민얀이 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활동은 공개기도이다. 


    42세의 엘코헨은 2006년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처음 이주하여, 자신이 모로코의 유명한 신비주의 랍비에게 영향을 받은 유대인이라고 주장한 후 시민권을 취득했다. 미국의 한 온라인 정통유대교(Orthodox) 재단을 통해 랍비 안수를 받은 그는 2014년 웨스트뱅크의 예시바에서 공부했다.


    그때 그는 그를 적대시하는 반선교단체인 "야드엘아킴"(Yad L’Achim)의 주목을 받았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는 정통 유대교 조직체로 봉사활동, 반 선교활동, 종교간 결혼 반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엘코헨은 복음전파라는 자신의 목적을 고백하면서, 자신이 기독교로 개종했지만, “유대인의 삶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몇 년 후, 엘코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아내가 암으로 사망했을 때도 조용히 살고 있었다. 지역 사회는 그와 도움이 필요한 5명의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모았다.


    하지만 4월에 엘코헨의 13세 딸이 급우들에게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했다.


    베이네이누(Beyneynu)는 엘코헨을 조사해야 한다고 느꼈다. 이스라엘에는 3만 명의 기독교 선교사들이 있으며, 유대인 전도에 전념하는 300개 선교단체가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그와 빠르게 거리를 두었다.


    ▶유대인을 위한 기독교선교단체들과 엘코헨을 비난하는 마이클 브라운과 쯔비 세던


    인기있는 라디오 진행자이며 작가이자 변증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예수를 위한 유대인”(Jews for Jesus, 이하 JFJ), “선택받은 민족을 위한 사역”(Chosen People Ministries),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됨”(One for Israel)에서 나온 성명서들을 회람했다. 


    “예수를 위한 유대인”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국제 메시아닉 유대 비영리 단체이다. 1970년에 미국의 목회자인 모이세 로젠(Moishe Rosen)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73년 현재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선택받은 민족을 위한 사역”(Chosen People Ministries)은 유대인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는 메시아닉 유대인 비영리 단체이다. 뉴욕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유대인으로 자랐고 기독교로 개종한 미치 글레써(Mitch Glaser)가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됨”(One for Israel) 역시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한 선교단체이다.


    브라운은 크리스챠니티 투데이에 “엘코헨이 한 일을 지지하는 메시아닉 유대인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믿음에 대해 개방적이고 솔직하다"고 주장했다.


    작가인 쯔비 세던(Tsvi Sadan)은 엘코헨이 "아마도 자신을 유대인이라고 확신한 외톨이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세의 율법을 지키기로 결정한 기독교인들 가운데 일부가, 바울이 고린도 사람들에게 한 말, 즉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고전 9:20)라는 말씀을 모방, 기독인이지만, 율법을 지키는 정통 유대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던은 “그러나 이는 바울을 사기꾼으로 만들 뿐이다”라고 썼다.


    지난달에 발표된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750만 명의 유대인과 별도로, 140만 명이 “친유대주의 성향을 가진” 미국인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60%가 유대인의 혈통이나 유대교인이 아니며, 8%는 메시아닉 유대인이라고 한다. 한편 퓨리서치는 미국 성인의 4%만이 유대교에 의해 유대인으로 자란 후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메시아닉 유대인 변호사인 제이미 코웬은 “분명히 엘코헨이 유대인이 아니라면 그가 랍비가 된 것은 순전히 사기이다. 그런데 그가 정말로 유대인이었지만, 그러나 전에는 유대인으로 살아가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초정통파로 가장했다면, 기껏해야 오해의 소지가 있고 최악의 경우만이 사기라고 말할 수 있다."


    브라운은 이에 동의했지만 다른 가능성을 내놓았다.


    예수님을 믿게 된 하레디 유대인들은 처음에는 비밀리에 복음을 전할 것이다. 하레디 전통을 따름으로써 그들 공동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운은 “문제는 성공하면 즉시 커뮤니티에서 쫓겨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대인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단체와 하시디즘


    선교단체들은 하레딤을 세계에서 가장 간과된, 미전도종족 중 하나로 생각하기도 한다. JFJ의 한 고위 직원은 익명성을 요구하면서 정통파 유대인들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엄격하게 규제한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휴대 전화 회사에 들어가서 그들의 커뮤니티에 고유한 번호 패턴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패턴에서 벗어나면 사용자와 모니터링하는 모든 사람에게 외부로부터의 접촉을 즉시 알린다.


    명백한 궁핍생활에도 불구하고 하시디즘은 18세기 대중 부흥으로 시작되었다. 하시디즘은 18세기에,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유대교도 사이에 일어난 신비주의적 경향의 신앙 부흥운동으로, 이스라엘 벤 엘리에제르(Israel ben Eliezer)에 의해 창시되었다. 당시 동유럽 유대교는 영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교육받은 엘리트로 한정했다. 그러나 히브리어로 “좋은 이름의 주인”인 바알 셈 토브(Baal Shem Tov)로 알려진 이스라엘 벤 엘리에제르는 영적인 삶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인구의 1%를 차지하는 초정통파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대그룹이다. 그러나 이것은 유대교로의 회심이 아니라 출생률에서 나온 것이다. 가족당 평균 6.5명의 자녀가 있는 이들의 출산율은 다른 유대인의 두 배이다. 홀로코스트로 황폐해진 그들은 사망한 피해자들을 대체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


    JFJ 소식통은 “우리는 하레딤의 성경에 대한 사랑과 유대 민족에 대한 헌신을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대유행 기간 동안 그물이 촘촘한 초정통파의 커뮤니티와 예배에 대한 헌신은 COVID-19의 확산을 가져온다는 비난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적의에 대한 기억은 초정통주의자들에게 거의 신뢰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에서 그들은 공식적으로 인정된 유일한 유대교 종파로서 정부로부터 특권과 세속 유대인에 대한 공개 안식일 준수 의무 부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들의 방식을 보호하기 위해 하레딤은 명예와 수치에 관한 엄격한 문화를 유지하고, 커뮤니티의 표준에서 벗어나는 사람을 피한다.


    모닝스타 미니스트리의 릭 조이너(Rick Joyner)는 그의 단체가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은폐해야 할 어려운 지역으로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결코 우리의 믿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그리고 언제 사람들에게 믿음을 전할지는 선교사의 재량에 맡긴다.”


    모닝스타는 엘코헨에게 재정 지원을 했지만 그를 이스라엘에 보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이너는 "하레딤 유대인들의 분노를 이해한다.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을 박해했으며, 때때로 유대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학살했다"며, “기독교인의 유대인 박해에 대한 과장된 소문은 개종하지 않은 모든 유대인을 만족하게 하는 것일 수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이제 너무나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오직 예수님만이 그것을 고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이너는 유대인들이 재림을 기대하며 살고 있는 기독인으로 개종하는 것이 엘코헨의 목표가 아니라, 하레딤을 사랑하고 배우기를 원했고, 그들이 메시아를 인정하면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테네시 출신으로 지금은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비유대인 션 스텍백(Sean Steckbeck)은 유대인 아내를 존중,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2002년 이스라엘로 이주한 후, 그는 원래 키부츠에서 자란 메시아닉 유대인과 결혼했으며 나중에 초정통파 공동체에 합류했다. 이스라엘 시민권 획득을 위한 스텍백의 노력은 이스라엘 대법원에서 10년간의 법적 싸움이 절정에 달한 후 끝내 성공했다. 


    청소년 목사로 첫 사역을 시작한 스텍백은 오랜 세월 이스라엘을 위로하실 메시아를 기다린 후 아기 예수를 안은 성서 인물인 시므온처럼 되겠다는 생각으로 크라이 미니스트리(Cry Ministries)를 설립했다. 스텍백은 메시아닉 유대인들이 “열방에 빛”이 될 수 있도록 제자 훈련 사역을 하고 있다.


    그의 팀은 3년 전 예루살렘에 아둘람선교센터(Adullam Outreach Center)를 시작하여 “길”을 떠난 사람들인 “off the derech”(이하 OTD) 하레딤(정통 유대인 공동체를 떠나는 사람)을 도왔다. 다윗이 사울왕에게서 도망쳤을 때 “고난에 처한 모든 사람”을 모은 동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센터는 비상 대피소와 외부 세계에서 사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제공한다.


    868af2ee477b734b48832434cfde86d2_1624571412_7628.jpg
    넷플릭스 시리즈인 "Unorthodox"에서 양키로 출연한 아미트 라하브(Amit Rahav)와 엣시로 출련한 쉬라 하스(Shira Haas). (사진: Anika Molnar/Netflix)


    이 커뮤니티에 관한 넷플릭스 시리즈인 "Unorthodox"는 2개의 골든그로브 상을 수상했다. 그것은 중매로 시작된 결혼생활에서 도망친 19세 여성의 이야기이다.


    "OTD 하레딤은 초정통 유대인으로서 엄격한 규칙을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했기 때문에 그들 공동체에서 도망친 사람들이다”라고 스텍백은 말했다.


    그러나 스텍백의 선교방식은 또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작년에 한 극단주의 반선교단체가 2주 동안 계속해서 아둘람선교센터에 돌을 던졌고 참가자 한 명이 칼에 찔렸다.


    스텍백은 예수가 메시아라는 믿음이 확실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둘람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OTD 하레딤에 의해 운영되며, 그들 중 많은 사람은 여전히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고, 유대교의 하나님을 믿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완전히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유대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스텍백은 “우리는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이 자신들의 가족에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들을 뒤에서 도와주고 있다"며, “복음을 나누는 새 신자는 훈련받은 선교사보다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레딤 가운데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메시아닉 유대인은 비정통 유대교 공동체 출신이기 때문에 초정통파 유대인에게 복음을 나누려는 노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스텍백은 “바울이 말한 것처럼 초정통파 유대인들은 지식 없이 열심만 있다”고 지적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