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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문 대학살 32주년 기념하려는 홍콩 교회 위협, 인권운동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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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6-11 | 조회조회수 : 3,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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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참가자들이 1989년 천안문 광장 대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집회 중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 ABS-CBN News)


    지난주 천안문 광장 대학살 32주년을 기념할 예정이었던 홍콩의 7개 가톨릭교회 앞에서 협박이 담긴 경고문과 포스터가 발견됐다.


    아시아 뉴스는 전 홍콩 주교인 조셉 젠(Joseph Zen) 추기경의 초상이 천안문 추모에 참여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경고문에 실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중국 공산당(CCP)이 위협의 배후에 있으며 코비드 팬데믹에 대한 우려는 정부가 친민주주의 그룹을 단속하는 데 사용하는 변명일 뿐이라고 말한다.


    당국이 코로나19 안전 조치를 들어 금요일 밤 연례 촛불 집회를 금지하려 했지만, 사람들이 오후 8시쯤 홍콩 빅토리아 공원 근처 모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시위대의 조직을 도운 중국 애국민주주의운동을 지원하는 "홍콩동맹"(Hong Kong Alliance)의 부회장이자 인권운동가인 차우 항동(Chow Hang-tung)을 체포했다.


    차우와 가까운 사람들은 차우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그녀가 지난 5월 29일 페이스북에서 천안문 대학살 32주년을 맞아 6월 4일 촛불집회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촛불을 들자고 촉구한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4일, 죽은 자들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촛불을 계속 들자!"라고 그녀는 썼다.


    저녁이 되자 폭동 진압 장비를 갖춘 수천 명의 경찰관이 빅토리아 공원 근처와 주변에서 구경꾼의 신원을 확인했다.


    한 현지인은 집에서 이 행사를 기념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는 수십 년 동안 6월 4일 밤 집회에 참석했지만, 올해 우리는 집에서 몰래 드리는 기도 모임에 참석해야 했다. 나는 비겁하고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라고 라우(Lau)는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진실을 주장하고 있다."


    천안문 광장에서 자유를 요구했던 사람들과 오랫동안 스스로를 동일시하고 있는 홍콩의 자유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제 중국 정부가 1989년 천안문 광장에서처럼 홍콩의 반대자들도 폭력으로 침묵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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