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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1명과 인도인 3명 '반 개종법' 첫 위반자로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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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1-07 | 조회조회수 : 1,2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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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크리스천들이 반 개종법으로 인한 박해에 대해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 The Christian Post)


    인도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과 기타 원조를 제공한 한 명의 한국 기독교인과 인도 시민 3명이 수감되었다. 


    힌두교 국가인 인도의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에서는 새로 반 개종법이 발효됐는데, 이들은 이 개종 금지법에 저촉된 첫 종교인들이다. 



    모닝스타 뉴스는 12월 19일 대한민국 서울의 이미경(50세) 외 3명은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가우탐 부다 나가르(Gautam Buddh Nagar)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터 노디아(Greater Nodia)에서 반 개종법(Prohibition of Unlawful Religious Conversion Ordinance)에 따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가난한 사람들에 전달되는 구호 분배를 감독하는 라지 쿠마르 매시(Raj Kumar Masih)는 2020년 3월 23일 지역 치안판사의 허가를 받은 이후 수천 명의 사람들을 위한 구호단체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그의 교회가 있는 지역을 포함한 다른 여러 지역에 분배되었다. 


    “우리는 우리가 나눠준 물품들 수혜자의 이름과 전화번호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 중 누구에게도 그들의 신앙이나 종교를 바꾸라고 요청하지 않았음을 증언할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모든 수혜자는 배급 키트를 받았지만, 그들에게 어떤 종류의 돈도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


    그러나 경찰의 고소장에 따르면 한 지방 여성은 체포된 사람들이 자신에게 다가왔다고 주장했고, 그녀는 전염병 기간 동안 제공되는 무료 배급을 받기 위해 지방 교회를 방문하도록 초대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경찰에 네 사람이 그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기독교로 개종하면 돈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방 경찰은 한국 기독교인 이미경과 우메쉬 쿠마르와 씨마와 산디아라는 구호물 배포를 돕는 두 명의 여성을 체포했다.모닝스타에 따르면 구마르와 산디아는 기독교인도 아니다.


    이 네 명은 12월 20일 법정에 출두해 우타르 프라데시의 새로운 개종 방지법과 타종교나 종교적 신념을 모욕하여 모든 계층의 종교적 감정을 격분하게 한 신성 모독죄로 기소됐다.


    마시는 거짓 비난과 체포가 현지 힌두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잘 계획된 음모의 일부라고 믿으며 "체포 된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물어보려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놀라운 것은 운전자인 쿠마르와 산디아가 기독교인도 아니라는 것이다. 지역 언론은 그들 모두가 기독교인이라고 거짓 보도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기독교인들이 강제 개종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인도에서 수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개종 방지법이 제정된 주에서는 이 법이 널리 악용되고 있다.


    국제 종교박해 감시단체(Persecution watchdog International Concern)는 힌두 민족주의자들이 기독교인들을 괴롭히고 폭행한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강제로 사람들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고 거짓 비난함으로써 종종 이러한 법을 남용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방 경찰은 종종 강제 개종이라는 거짓 진술로 인해서 이들의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을 눈감아주고 있다.


    이 단체는 이전에 우타르 프라데시에서 제정된 개종 방지법이 “종교적 동기를 가진 폭력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의 2억 명의 사람들이 우타르 프라데시에 살고 있으며 약 35만 명만이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인도 남부 타밀 나두 주의 기독교인 30명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과 기타 원조를 제공했으나, “강제 개종”이라는 거짓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은 그 지역의 사람들을 개종시키려는 시도를 다시는 할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기독교인들을 석방했다.


    또 다른 기독교박해 감시기구(Release International, 이하 RI)"가 실시한 최근 박해 동향(Persecution Trends)에 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 기독교인 및 기타 소수 종교에 대한 편협성은 2021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로 힌두 민족주의의 성장으로 인해 증가된다고 한다. 


    RI는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의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집권한 2014년 이후 인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2019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218건에 비해 2020년 첫 10개월 동안 기독교인들은 225건의 종교적 폭력 사건을 겪었다는 통계를 인용했다. 이러한 공격의 대부분은 자경단 폭도들에 의한 것이다.


    인도는 오픈도어스(Open Doors) 선정 세계종교박해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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