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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실조 겪는 어린이들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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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1-02 | 조회조회수 : 1,0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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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식량계획 등 남수단 식량 위기 경고

    2021년 어린이 140만 명 영양실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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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난을 겪고 있는 남수단 어린이들의 구호를 요청하는 유엔 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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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원조로 바련된 우물에서 물은 긷고 있는 난민들. /사진 김종우 선교사


    홍수 등 각종 재해와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식량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엔(UN)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남수단 어린이들의 극심한 고통을 소개하며 주변국의 관심을 요청했다.


    보고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남수단에서 5세 이하 어린이 14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보다 훨씬 많은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현재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중엔 임산부나 모유 수유중인 여성도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남수단 어린이들은 식량난 외에도 각종 테러의 희생자가 됐다. 지난 7월엔 신원 불명의 무장괴한이 교회를 습격해 20여 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6명이 어린이였다. 곧바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갈등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이들은 무참히 살해되고 있다"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폭력 사태에 교회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을 요청했지만, 8월에도 어린이 3명이 학살됐고, 남수단교회협의회가 어린이 보호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우간다 국경 부근에서 남수단 난민들을 돕고 있는 김종우 선교사는 남수단 국민들이 △정치적 불안정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극심한 식량난 △감염병 사태의 4중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전하며,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한 번도 제대로 된 정부를 세우지 못하고 남수단의 안정을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교회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10㎏ 정도의 옥수수가루로 한달은 연명하는 난민들에겐 아무리 작은 관심이라도 도움이 된다"며, "우물 파기, 헌옷 전달, 장학금 지급, 성경 보급, 함석지붕 지원 등 다양한 사역이 한국교회와 NGO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수단은 2015년 내전 확산 이후 외국 선교사의 활동이 어려워진 지역으로 현재 주변국으로 이주한 150만 명 이상의 난민들을 통해 사역이 이뤄지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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