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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기독교 박해에 대해서 쏟아져 나온 증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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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0-12-30 | 조회조회수 : 9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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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크리스천이 갇힌 수용소의 크기. (그림: Kim Haeun / Korea Future Initiative)


    북한 두 가족이 감옥 바닥에서 조용히 기도하고 나서 눈을 떴다. 김정일 노동수용소에서 오랜 시간 갇혀 있던 또 다른 수감자는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는지 물었다.


    “아니요.” 한 어머니가 대답했다. "예수님이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운명을 알게 된 어떤 수감자들은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그들은 청진 수성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졌고, 그 이후로 소식을 듣지 못했다.


    온성 군의 다른 구치소에서는 다른 기독교 수감자가 눈을 감고 있었다. 그가 기도하고 있다고 고백하자, 동료 구금자들은 그가 그들 모두에게 문제가 될까 두려워서 그를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이 이야기들은 117명의 탈북자의 증언에서 간추린 것인데, 2020년 북한의 종교 박해 보고서에서 언급된 끔찍한 이야기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다.


    북한 당국의 인권 침해를 기록하는 국제적인 민간단체인 한국미래이니셔티브(Korea Future Initiative, 이하 KFI)에서 제작한, 박해받고 있는 신앙인(Persecuting Faith)은 273명의 피해자를 밝혀냈는데, 그중 76명이 여전히 북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거기에는 신원이 확인된 34명을 포함하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54명이 포함되어 있다. 


    KFI는 이 내용이 미국 및 기타 서방국가에 의해서 인권 침해를 당한 개개인에게 적용되는 미래 국제 마그니츠키 제재(Global Magnitsky Act)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KFI의 보고서에는 수많은 인권 침해 사례가 나열되어 있다. 여기에는 가족에 대한 처벌 36건, 고문 36건, 처형 20건이 포함된다. 피해자의 60%는 여성과 소녀이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은 불평등하게 수감되어 있다.


    19년 연속 세계 인권박해국가 리스트에서 북한을 1위로 선정한 오픈 도어스(Open Doors)는 북한 인구 2,500만명 중 3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다고 추정한다. 이 중 수만 명이 정치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다. 


    KFI의 273명의 피해자 중 기독교인은 거의 80%(215건)이다.

    KFI는 스스로를 “비종교적인 단체지만 세속적인 단체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자 KFI 최고 전략 책임자인 제임스 버트(James Burt)는 “이 보고서는 기독교인들이 북한 박해에 대해 이미 생각한 바를 확인시켜 준다"면서, "그러나 보고서는 또한 북한정부가 종교를 다루는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일부 피해자 증언이 거짓이거나 꾸며진 것으로 판명되었다.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많은 것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종종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린다.


    대부분의 위반은 임의 체포, 구금, 교도소 수감 및 심문이며, 여러 사람이 같은 사람에게 고통을 당한다. 이들은 85곳의 위치(그 중 10개는 중국 내 수감시설)와 연결되어 접근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보고서는 비밀경찰과 시민 정보 프로그램 네트워크를 감독하는 북한 정부 기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KFI는 또한 억압의 이면에 있는 정권의 철학을 제공하는 내부 문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었다고 한다. 조선 노동당의 종교 안내 제도(Transcendental Guidance System)에는 “미 제국주의자들은 과거에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도구로 종교를 사용해왔다”며, "그리고 오늘날 그들은 종교를 전파하여… 우리 공화국을 분쇄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씌어 있다.


    아시아 오픈 도어스(Open Doors Asia)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사용하는 가명인 얀 베르메르(Jan Vermeer)는 KFI의 이 같은 문서화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


    북한 정권으로부터 핍박당하다 탈주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은 토지의 사유지를 옹호함으로써 정권의 핍박을 받게 된 전 북한 농업 연구원이다. 탈주해서 한국으로 이주한 후 그는 기독교인이 되었고 이제는 풍선을 제작하여, 국경에서 북한 쪽으로 날려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제작한 팜플렛에서 “위기에 처하고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내게 도움의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은 기독교 선교사들이었다”라고 진술하고, “그들을 통해 나는 기독교 신앙이 내가 북한에서 들은 것과 완전히 상반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사랑하라고 설교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할 만큼 서로 사랑하라고 했다. 남북한 모두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


    그러나 국경을 넘어 북쪽에서 그런 팜플렛을 소유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 될 수 있다. KFI 보고서의 많은 일화는 성경이나 기독교 문헌을 투옥으로 이끈 증거로 묘사하고 있다. 한 탈북자는 말뚝에 묶인 채 야외 시장에서 1,000명이 보는 앞에서 처형당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도망쳤다. 그러나 종교 자유가 북한 탈출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빈곤, 굶주림, 여성 혐오와 성희롱의 문화로 인해 수천 명의 북한 주민들이 국경 순찰대를 몰래 중국으로 몰래 빠져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일단 그들이 국경을 넘어 한국으로 가는 순회 경로를 찾으면, 많은 사람들이 매년 1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불법 지하세계가 팔아넘겨, 중국의 가난한 농부들의 성 노예가 된다.


    종교의 자유를 위해 일하는 노르웨이 기독단체 스테파누스(Stefanus)의 미국 사무총장인 에드 브라운(Ed Brown)은 “두 종류의 사람들이 그들을 데리러 간다”고 말했다.


    "폭력적인 인신매매 범과 기독교 선교사들이다. 그리고 그 선교사들은 목숨을 걸고 은신처에서 은신처로 옮긴 다음 그들을 중국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스테파누스는 북한에 신생 시민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 그들은 북한에 자유가 올 때를 대비해서 시민사회가 준비되기를 원한다.


    또 다른 인도주위 단체인 레아 인터내셔널(Reah International)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인을 북한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연결하고자 한다. 참여 방법은 인도주의적 지원, 교육 및 경제 개발을 촉진하며 정부와 협력한다.


    레아 인터내셔널의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인 재니스 윤(Janice Yoon)은 “북한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은 북한 사람들이다"라며, “우리의 접근방식을 통해 고통을 완화하고, 고립을 줄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계를 구축하면서 편견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권 옹호를 위한 정의로운 작업과 자비 중심의 인도주의이고 영적인 사역 사이에 긴장이 있을 수 있다"고 윤은 말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최선의 접근 방식에 대한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도구들이 될 수 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세속적이지 않은” KFI도 동의한다.


    그러나 KFI의 보고서에 따르면 문서화는 필수적이다.


    그들은 "우리는 북한 정권의 위법사항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해서도 문서화했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할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보고서의 제1권만 해도 많은 양의 일화가 있다고 한다.


    2018년에는 38세 남성이 평안북도 국가 안보부 보호소에 구금됐다. 수감자의 감방을 들여다보면서 한 교도관이 물었다. 


    “당신은 왜 국가가 금지하는 일을 했습니까?”


    성경을 소지한 죄로 구금된 그 죄수는 “나는 단지 나 자신에 대해서 싶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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