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성탄절 준비하는 100여 명 기독교인 50명 폭도에 심한 폭행당해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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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근본주의자들의 소행, 지역 경찰도 “개종 방지법” 때문에 수사 진행 미흡

*사진 출처: 미국 Premier 뉴스*

지난 5일 Premier 기독교 뉴스는 “인도의 한 부족 공동체에서 약 100여 명 그리스도인들이 성탄절 축하를 준비하는 중 폭도들의 무차별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11월 25일 이른 시간에 인도 차티스가르 주 수마구 신가와람 마을에서 일어났다.”

박해 감시자 세계기독교연대(CSW)는 “이들 기독교 단체는 성탄 계절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11월 24일 밤에 모여, 약 6개월 된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전통적인 의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가 큰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CSW 소식통에 따르면, “수제 무기로 무장한 약 50여 명의 폭도들이 잠을 자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성경을 불태우고, 잔인하게 폭행을 하고 기독교인들이 소유한 오토바이 등을 크게 손상시켰다”고 한다.

또 “폭행자들은 기독교 단체가 외국 종교를 도입하여 지역 문화를 파괴했다고 비난했으며, 이 사건은 오전 12시에서 오전 2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오전 7시경 현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차티스가르 기독교 포럼(CCF)에 따르면 “약 27명의 기독교인들이 부상을 당했고, 경찰은 16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안타까운 사실은 경찰은 사건의 전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용의자 편에 서거나 조사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한다.

CSW에 따르면 “2008년에 이 지역의 약 15가구가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그 이후에 이 지역 기독교 가정에 대한 폭도들의 공격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 지난 9월에 이 지역 인근 5개 마을에 있는 몇몇 기독교 가정이 폭도들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 5월에 있었던 또 다른 사건에서는 힌두 민족주의 단체 일원들이 기독인 3가정을 공격하여 큰 상해를 입혔다.”

▲ 인도의 기독교 가정이 토착 종교인 힌두교, 정령숭배자 등에 의해서 무차별 핍박과 폭행을 당하는 사건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악법인 "개종 방지법" 때문에 경찰들도 사건을 수수방관하고 있다. 속히, 개종 방지법 폐지와 선교사, 회심한 기독교 가정의 안전을 위한 도고 기도가 요청된다. © 뉴스파워 정준모

인도 복음주의 펠로우십(EFI)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차티스가르 지역은 올해 인도에서 우타르 프라데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기독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고 한다.

CSW의 창립자 Mervyn Thomas 회장은 “이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경찰의 무관심과 편협한 태도, 인권 침해에 대한 소극적 대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했다.

이 자선단체는 차티가르 주 정부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이 벌이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반사회적 적대 행위와 폭력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정준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