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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세군, '자발적' 비대면 예배 연장·· "삶 자체가 예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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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09-18 | 조회조회수 : 3,995회

    본문

    장만희 사령관, "예배, 하나님 사랑에 대한 인간의 응답"
    "이 시대 영적 예배 고민 필요..소외 이웃에게 손 내밀어야"(1)





    [앵커]
    정부의 대면 예배 금지 기간이 장기화되며 최근 대면예배 재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백 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한국 구세군이 10월 둘째 주까지 자발적으로 비대면 예배 기간을 연장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한국 구세군이 10월 둘째 주까지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연장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백명 대를 기록하고, 추석 연휴기간 대이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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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되면서 교회 공동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염려에는 공감하지만, 교회는 주어진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만희 사령관 / 한국 구세군]
    "우리가 교회로 함께 모이지 못하니깐 이분(사관)들이 교인들을 찾아 나셨어요. '드라이브 스루 심방'이라고 해서 꽃을 들고 교인들을 찾아가고, 가벼운 간식거리를 가지고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한 두사람이 모인 곳에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고 한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어디에서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장만희 사령관은 또 "예배란 단순히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고 자신을 내어주신 것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며 "구원받은 사람의 삶 자체가 예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사령관은 이어 "교회의 본질은 개인의 신앙 수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공동체성과 이웃사랑에 있다"며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면서까지 대면예배를 고집하는 것은 교회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만희 사령관 / 한국 구세군]
    "자신보다 더 큰 하나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모여지는 것이 교회여야하는데, 마치 개인의 어떤 신념이나 영적인 발전을 위해서 네트워킹을 하는 이런 자리로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또 "이 시대에 드릴 수 있는 영적 예배는 무엇인가 진심으로 고민해봐야한다"며 "소외된 이웃과 작은 교회들을 향해 나눔을 실천한다면 기독교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만희 사령관 / 한국 구세군]
    "예배의 가치가 꼭 예배당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 거리의 노숙인, 쪽방촌에 홀로 거주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을 찾아가서 누군가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단 사실을 기억하게 해 드리는 것이 우리가 삶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구세군은 10월 둘째 주일까지 온라인 예배영상을 지원하고, 둘째 주일부터 지역적으로 코로나의 위험이 없는 경우에 한해 자율적으로 예배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두민아]


    오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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