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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서 총장 “총신대, 정치적 의도 없는 순수한 분들이 정이사로 들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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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09-18 | 조회조회수 : 3,7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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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열어 “정치에 무관한 이사가 들어와야”…“차별금지법 반대” 밝혀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18일 오후 3시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 2층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오는 11월 전후로 예상되는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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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파워


    이 총장은 "오늘이 임시이사체재가 들어선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오늘 임시이사들이 마지막 회의를 열어 정관 개정 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사들은 이날로 임기가 만료됐으며 2명은 사임을 했으며, 나머지 이사들은 정이사 체제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사직을 감당한다.

    이 총장은 "총신대 정상화는 교수는 가르치고, 직원은 일하고, 학생은 공부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총신대는 이제 아무 갈등이 없다. 이렇게 빨리 정상화를 하게 된 데는 임시이사회, 총회장,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두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 묵묵히 순응해 준 학생들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이사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 총장은 "교육부에서 정상화 계획안을 사분위에 제출한다."며 "9월 28일에 사분위 회의가 열린다. 그리고 한 달 후인 10월 28일에 사분위 회의가 열린다. 늦어도 11월 안에는 정이사 체제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이사 조건으로 세례교인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이는 여성도 이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총신대학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정이사 체제와 관련해 간절히 기도하며 바라는 바가 있다.”며 “총신대학 이사는 가장 먼저 인격과 신앙적 소양이 탁월한 이들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영이나 파벌에 의해서가 아니라 옳고 그름에 따라 행동하고 하나님의 진리에 어긋난 일이라면 개인적으로 큰 손해를 보더라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단정치와 전혀 무관할 수는 없겠지만, 정치적 의도와 목표가 없는 순수한 이들이 이사로 와야 한다.”며 “학교 자체를 위해서 몸과 마음으로 헌신할 수 있어야 하고 총신대학이 더 이상 정치 일번지가 아니라 정치 무풍지대로 만들 수 있는 이들이 이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총신 본연의 목표대로 목회자를 배출하고 기독교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총신대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사들이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총신의 재정난은 우리 모두가 염려하고 있는 바”라며 “1년에 최소한 30억 정도의 추가적인 재정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총신대학의 미래는 위태롭기 그지없다.”며 “따라서 학교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재정적 기여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능력과 결심을 가진 이들이 이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총신대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에 대해서는 '역사적 개혁주의'를 강조했다.

    “총신대학교는 칼빈의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를 따르며 역사적 개혁주의에 입각하여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모토로 삼아 후진들을 교육하고 있다.”며 “총신대학은 세속화의 도전 앞에서 개혁주의적 세계관에 입각한 기독 지성인들을 양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돕는데 힘을 쓰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통해 개혁주의적 관점에서 자신의 전공 분야를 바라볼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수업과 관련해서는 원격수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수업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부의 원격지원 자원 1억을 확보하여 비대면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며, 동영상 촬영을 위한 시설 확보 등을 위해 약 2억 원의 교육부 재정 지원을 신청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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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신대 이재서 총장(좌측에서 두번째)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파워


    이 총장은 “지난 학기 코로나 19로 힘들어했을 재학생들을 위로하고 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 총 3억 8천여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며 “장학금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비 외에 교직원 관련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모든 교직원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장은 총장으로 취임한 후 전국 교회를 순회하면서 '총신주일'을 인도하면서 받은 사례비 1억 3천여 만원 전액을 학교에 기탁했으며, 학교 발전을 위해 모금한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총장 중 가장 단시일에 가장 많은 재정을 모금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총장은 코로나19로 전국 교회 순회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전국교회가 총신대학교를 위한 기도와 재정 지원을 호소했다.

    이 총장은 "교수들이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내역을 살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대외협력처장 라영환 교수의 진행으로 손병덕 학부 부총장과 정승원 신대원 경견훈련원장, 김성옥 통합대학원장, 조기현 기획실장이 참석했다.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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