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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명 구실 찾기보다 ‘나부터 회개’ 대각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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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09-18 | 조회조회수 : 3,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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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 '코로나19 극복 위한 100일 기도회' 전개

    한국교회 회개ㆍ그리스도인 사회적 책임 강조

    ‘안전한 예배’ 매뉴얼ㆍ‘방역인증제’ 동참 제안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한기채 목사·이하 기성)가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국난 극복을 위해 기도운동에 나서며 타교단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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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 한기채 총회장이 '코로나19 극복과 나라를 위한 100일 정오 기도회' 시작을 예고하며, 한국교회 전체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9월 16일 서울 종로6가 중앙성결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21일 정오를 기해 성결인 100일 기도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기도회는 매일 정오 기성 유튜브 채널에서 찬양과 설교, 기도 순서로 약 20분간 진행하며, 한 총회장을 비롯해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 황덕형 서울신대 총장 등 교단 내 100명의 목회자들이 하루씩 인도한다. 연말인 12월 29일까지 열흘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9월 21~30일 첫 기도제목은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소서’이다.

    기도회를 제안한 한기채 총회장은 “일상과 신앙이 바닥부터 무너지고 있는 지금의 시기야 말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할 때”라며 “우리 교단이 먼저 시작하지만 한국교회가 사태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내가 그들의 땅을 고치지라’(역대하 7:14)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힘든 현실을 넘어서는 비전과 소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회장은 이어 “고통 받는 이웃의 울타리가 돼야 할 교회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죄인이로소이다’라는 회개의 기도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코로나 확진자와 전파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남을 탓하고 변명의 구실을 찾기보다 낮은 곳에서 ‘나부터 회개한다’는 진심어린 대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회개와 더불어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돌아보는 차원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실천운동도 전개한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과 장기기증 서약 등을 통해 고통 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도회에서 모인 헌금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성도 수 감소, 재정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을 돕는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을 기도회 기간 함께 전개해 교단 내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영상예배 및 생활비, 교회당 리모델링 지원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성은 이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사태 시 개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회집 밀집도 기준과 안전수칙, 대처방안, 평시 준비사항 등을 담아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점검하고 준수하며 자기 통제의 원리로 삼도록 했다. 국가 권력의 불필요한 간섭과 개입을 막는다는 목적도 있다. 더 나아가 매뉴얼에 따라 기준에 합당한 교회에 대해서는 총회장이 인증서를 발부해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기채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뿐만 아니라 종식 이후에 발생할 다양한 보건 위기 속에서 교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회가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면서 예배하기 위함”이라며 “만약 매뉴얼에 따라 성실히 실행함에도 헌법에 보장된 예배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가 제기될 경우에는 교단 차원에서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성은 ‘안전한 예배환경 만들기’ 매뉴얼과 ‘방역인증제’를 소속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에 보내 범교단적 동참을 제안하는 한편, 방역당국에도 협조를 구한 상황이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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