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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 대학생 3명 중 1명, “코로나 이후 신앙생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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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9-16 | 조회조회수 : 3,5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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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영적 허약체질 드러나…교회서 말씀·기도 생활 강조해야

    코로나 정국 기독교 신뢰도는 ‘바닥’, 선교단체엔 긍정적 평가


    기독 대학생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앙생활이 위축됐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증과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대학생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 세대를 위로할 목회 방향과 새로운 선교 전략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장근성 목사)는 지난 8일 ‘2020 캠퍼스청년연구소 2차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시대 캠퍼스·청년 사역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전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 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 변화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를 놓고 토론한 발제자로는 김진양 부대표(지앤컴리서치), 장근성 목사(학복협 상임대표), 최성욱 간사(SFC 학생사역연구소장),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김문진 목사(성복중앙교회 청년부), 정사철 간사(ESF 대표), 홍근영 간사(CCC 성남지구 책임), 이지혜 간사(IVF 캠퍼스 담당), 양민영 간사(JDM 대학선교부), 예현기 간사(CAM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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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사회기관 신뢰도 변화(Base:일반대학생 전체, N=400, %)

    말씀·기도 생활 약화 드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화 전반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앙생활에도 예외는 없었다. 다만 대학생에게 그 변화는 대체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 변화를 묻는 질문에 기독 대학생의 31.1%는 ‘전체적인 신앙 활동이 코로나 이전보다 줄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41%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세부 항목에서는 기도하는 시간과 경건의 시간(큐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개인적인 경건의 시간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과는 상반된 결과다. 그 대신 기독교 서적 독서 시간은 비교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생들은 코로나 사태로 교회 모임이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이 상당했다. 응답자의 82%가 ‘교회 모임이 줄어 교제를 못해 아쉽다’는 마음을 내비췄다. ‘온라인을 통해 기독교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됐다’(55.2%)는 문화생활의 변화도 관측됐으며,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고민하게 됐다’(39.5%)는 성찰도 눈에 띄었다.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이상갑 목사(청년사역연구소장)는 청년들의 신앙 기초체력 약화를 우려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기독 대학생들의 60.7%가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1주 동안 기도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도 42.6%나 됐다”면서 “말씀과 기도가 사라지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나 가나안 성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교회를 나온다 해도 습관적으로 다니는 것이다. 교회는 청년 대학생들의 말씀과 기도가 약화되는 현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목사는 또 “기독 대학생의 약 40%가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고민하게 됐다’고 답했다. 기독교인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은 위험 신호다. 기독교 전반적인 양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청년들의 영적 허약체질의 실체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제 한국교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기독교 신뢰도 급격히 악화

    교회가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몰린 현 상황은, 대학생들의 기독교 인식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종교에 대한 관심이 더 늘었다’고 답한 비기독교인 대학생은 6.5%에 그쳤다. 반면 ‘관심이 더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37.2%에 달했다. 지난 6월 엠브레인 트랜드모니터의 조사에서는 52%의 응답자가 ‘힘들고 지친 현실에 종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답했지만, 대학생들의 시선은 더 냉정했다.

    신뢰도 변화 결과는 더 암담했다. 대학생 중 67.5%는 ‘코로나19 이후 기독교를 더 불신하게 됐다’고 답했다. 비기독교인 대학생의 경우 ‘더 불신하게 됐다’는 응답이 무려 75.8%나 됐다. 기독교를 제외하고 ‘불신하게 됐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언론(46.0%)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다.

    기독교의 이미지 하락에는 감염 확산에 대한 책임 논란과 함께, 대면예배 강행 움직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생들의 79.5%는 정부의 대면예배 자제 조치가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답해, 대면예배 강행에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최성욱 간사(SFC)는 “청년 세대의 교회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기독교 이미지의 급추락이 기독 대학생에게 미칠 악영향의 고리를 끊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사회 이슈에 대한 교회 입장을 일방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공감할 만한 방식의 접근과 소통과정이 마련돼야 한다. 교회의 신앙적 판단이 정치적 이항대립으로 들리는 괴이한 현상도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선교단체 오히려 기회될까

    대학 수업의 온라인 수업은 선교단체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2학년 이상 재학생들은 ‘동아리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비율이 68.5%였지만, 아직 제대로 캠퍼스에 발을 딛지 못한 1학년의 경우 동아리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30%에 그쳤다. 특히 선교단체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 1학년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선교단체 활동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활동은 대부분 ‘성경 읽기와 성경 공부’, ‘경건의 시간’, ‘기도 훈련’ 등 정적인 활동에 집중됐다.

    선교단체에 대한 대학생들의 평가는 교회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단체 학생들의 내부 평가이긴 하지만 ‘코로나19에 선교단체가 적절히 대응했다’는 응답이 90.3%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선교단체 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80.2%로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사철 간사(ESF)는 “사역환경에 있어서는 코로나19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지만 행간을 읽으면 긍정적 요소 역시 다수 발견된다”면서 “1학년 학생 중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68%)이 많았고, 관계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었다. 이는 소규모 관계 형성과 제자훈련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성애 인정해야’ 69.5%

    교계와 사회에서 가장 뜨겁고 첨예한 이슈 중 하나인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차별금지법의 경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32.5%로 반대한다는 응답 15.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기독 대학생들의 찬성 비율도 31.2%로 타 종교 대학생과 큰 차이가 없었던 점도 눈에 띄었다. 지난 2일 한국교회총연합이 발표한 조사에서 반대의견(47.7%, 찬성:39.9%)이 다소 높게 나타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다만 대학생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잘 모르겠다’(51.8%)고 답해 차별금지법에 대한 태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이들이 많았다.

    차별금지법에 대해 유보적 태도가 많았던 것에 비해 동성애에 대한 찬성의견은 보다 확고하게 나타난 점도 독특했다. 동성애를 ‘개인의 성적 취향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대학생의 비율은 69.5%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이므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응답 16.8%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다만 동성애의 경우 기독 대학생의 찬성 비율(32.8%)과 비기독 대학생의 찬성 비율(76.1%)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상갑 목사는 “이 부분이 기독교와 세상이 가장 현격히 충돌하는 지점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감정적 대응이 아닌 논리적 변증법으로 접근해 공유, 공감, 소통을 통해 이해시켜야 한다”면서 “교회는 공감해야 할 부분과 주장해야 할 부분에 있어 예수님의 방식을 배울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학복협 상임대표 장근성 목사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코로나19 시대 대학생들의 특징은 ‘민감하다’, ‘관계에 고프다’, ‘학교·강의에 불만족’, ‘고민 심화’, ‘경제적 어려움 심화’, ‘정부 정책에 부정적 평가 증가’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소리를 교회가 경첨함으로 대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생 한 명의 삶과 이야기에 공명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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