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100일 정오 기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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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12월 29일 매일 정오
비대면 온라인 기도회로 진행
임원회, 모든 성결인 참여 독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어려운 이때 각자의 처소에서 무릎꿇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자비를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밖에 살 길이 없습니다.”
총회임원회가 ‘코로나19 극복과 나라를 위한 100일 정오기도회’를 선포했다. 9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100일 동안 국내외 모든 성결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날 한시에 함께 기도로 간구하자는 것이다.
임원회는 지난 9월 10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이뤄 이 땅을 치유하실 분은 ‘치료의 하나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한 이때, 기도와 사회를 향한 헌신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도 있다.
한기채 총회장은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이다. 방역에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감염병이 차단되고 종식되기 위해, 백신 연구진들의 수고가 선한 열매로 맺히기 위해,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실추된 교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라가 통합되고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과 나라를 위한 100일 정오기도회’는 한국은 물론 미주선교총회와 전세계 디아스포라교회, 선교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자의 처소에서 매일 정오에 시간을 맞춰 유튜브를 통해 간단한 말씀을 듣고, 같은 주제로 함께 기도하는 방식이다. 전세계 성결인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해 장소의 제약을 없애고 점심식사 전에 짬을 내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목회 현장과 개인의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힘든 현실을 넘어서는 비전과 소망을 발견하며, 이 시대 기독교인의 참된 역할과 책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대사회적 사랑실천의 일환으로 ‘성결인 헌혈운동’과 교단 차원의 안전한 예배환경 만들기 캠페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원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문서관리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총회본부 직원들에게 총회 관련 모든 항존부서와 의회부서 관련 서류는 원칙적으로 회의가 진행되기 전에는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 총회에 접수된 자료 열람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열람대장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이 같은 내용은 향후 총회본부 문서규정 개정안으로 제115년차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목자재단이 청원한 작은교회 리모델링 공사비 지원 청원은 일부 허락했다. 총회 차원에서 수해피해 교회 수리 지원을 계획했던 바, 총회와 국내선교위원회, 목자재단에 접수된 리모델링 및 수리 요청 교회 중 수해피해 교회 수리의 경우 선별해 긴급재난구호금에서 비용을 지출하기로 했다.
또 총회비 감면 및 조정청원은 회계부로 넘겨 처리키로 했으며, 성로회와 원로장로회 후원금 조정은 예산 안에서 나눠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교역자연금 관련 고발로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에서 발송한 조정안내 사안은 교역자공제회 이사회로 넘겨 처리하도록 했다. 또 긴급구호단에서 지원 가능한 1억 4000만원 기금 중 1차로 7000만원을 ‘수해피해 교회’ 19곳에 차등지급 내용을 보고받았다. 이어 ‘태풍피해 교회’ 피해상황도 접수받고 2차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문서유출 관련 조사위원회 결과를 보고받고, 서울강동지방회 등의 서면보고가 기한까지 접수되지 않으면 소환 대면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문혜성 기자 kehc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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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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