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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단 ‘온라인 총회’ 시험대…소통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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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9-15 | 조회조회수 : 3,4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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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있는 교단들은 전국 지역별 거점교회 지정

    산적한 안건들은 미뤄질 가능성, 21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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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장로교단은 오는 9월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 장로교회 역사상 첫 온라인 총회가 어떻게 치러질지 시험이 시작됐다.


    한국교회 설립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장로교단 총회가 전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대면 총회만큼 심도 깊은 논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총회 일정도 하루 혹은 반나절로 단축됐다. 사실상 임원선출 이외의 모든 현안들은 임원회 혹은 실행위원회에 위임될 것으로 보인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오는 22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4시간 동안 비대면 온라인총회를 진행한다. 온라인 총회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0일 공천위원회 회의를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으로 진행한 백석총회는 1,040명의 총대들과 함께 화상회의에 도전할 예정이다. 총회 참석은 화상회의에 로그인 후 실명을 인증해야 가능하다. 지역에 따라 여럿이 모여 있더라도 개별 접속으로 발언권을 얻을 수 있다. 단독 후보 추천으로 별도의 선거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거점 교회를 지정하지 않았다.

    예장 통합총회(총회장:김종준 목사)도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105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임원선거만 마무리 한 뒤 안건토의는 일괄 연기된다. 통합은 이미 자체 개발해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할 전망이다.

    총대들은 총회에서 선정한 전국 37개 거점 교회에 노회 단위로 흩어져 모인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한 교회당 회집 인원은 50명을 넘지 않도록 방침을 정했다. 출석 점검은 현장 계수와 함께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석 시스템이 활용된다.

    가장 중요한 일정인 선거의 경우, 거점 교회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투표지를 사용해 투표하고 현장에서 집계한 후 중앙으로 송신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총대들이 모인 교회에는 휴게실을 운영하지 않고, 식사 및 간식도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총회 서기 조재호 목사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불안과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 맞이하게 될 뉴노멀 시대의 표준이 되고 미래 지향적인 회의방식으로 안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총회(총회장:김종준 목사) 제105회 정기총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개최되며, 예정대로 새에덴교회에서 열린다. 다만 전국 1,500여명 총대들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전국 35개 거점 교회에 분산된 가운데 회무를 진행한다.

    총회 회무를 위해 교단에서는 각 현장에 흠석사찰과 총회 직원 각 1명을 파견하며, 교회 진행보조자 1명과 함께 회무를 지원한다. 본부로 활용되는 새에덴교회는 총회 임원과 헌의부장 등 주요 상비부 임원들만 참석하도록 했다.

    합동총회는 교단 법에서 정기총회를 매년 9월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에 개회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총회 장소의 경우 임원회 결의로 변경할 수 있다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회무 장소 변경이 교단 법에 저촉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임원 선거는 모바일 투표 방식을 도입해 선관위가 주관한 가운데 진행한다. 기존에도 적법성 논란이 있었지만,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모바일 투표는 그대로 적용된다. 다행히 올해는 단독 입후보자가 많아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임원 선거만 치르는 교단도 있지만, 짧은 시간이더라도 합동총회는 주요 회무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내실있는 회무는 어려워 보이는 가운데, 주요 교단 현안과 결정에 대한 위임 등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장 고신총회(총회장:신수인 목사)도 제70회 정기총회를 온라인 영상 총회로 열기로 결의했다. 다만, 기술과 장비 보완 관계로 개회일은 기존 예정일에서 한주 미루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1시~ 6시까지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롬 12:1~2)이란 주제로 개회해, 회무를 진행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투표를 도입했던 고신총회는 올해 개회와 함께 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임원선거만 치른다는 계획이다. 본부인 고려신학대학원을 포함해 전국 23개 지역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신대원에는 총회 임원과 선거 입후보자, 선관위원 등만 참석하며 노회별로 모이는 곳이 선거구가 된다. 선거운동도 오는 20일 자정까지로 연장됐다.

    예장 합신총회(총회장:문수석 목사) 역시 오는 22일 창원벧엘교회에서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벧엘교회를 거점 교회로 활용해 전체 회무를 관장하고, 각 노회마다 50명 이하가 모이는 방식으로 온라인 총회는 진행된다. 선거는 ‘스마트 보트’ 시스템을 활용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육순종 목사)는 지난 4일 총회 임원과 노회장 긴급 연석회의를 갖고 기존 22일 열기로 했던 제105회 정기총회를 28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개최하기로 연기하는 한편, 회무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회무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임원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K-Voting’을 활용해 치른다. Zoom을 이용한 회무는 구역별로 기술위원을 배치해 총회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장총회는 구역별 장소가 결정되면, 해당 지자체에 협조 요청을 발송할 예정이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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