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교단총회, ‘분산ㆍ온라인’ 총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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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ㆍ통합ㆍ고신 등 한교총 회원교단들… 기침은 10월로 연기
▲ 사진은 지난 10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예장백석 공천위원회 모습.(사진 제공: 예장 백석총회)
매년 9월이면 개최되는 한국 장로교단들을 비롯한 몇몇 교단의 정기총회는 교단의 연중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적게는 몇 백명에서 많게는 2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3박4일 내지는 4박5일로 진행된다.
이런 관계로 9월 각 교단의 총회는 총대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교회에서 개최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대형 회의가 가능한 외부시설을 빌려 진행된다.
하지만 올해의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모습으로 진행된다. 한교총 소속된 교단들 중 매년 가을에 정기총회를 갖는 한국교회 주요교단(거의가 장로교단)들이 일제히 온라인을 활용, 총회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
장로교단들 외에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총회를 10월로 연기했고, 매년 10월에 총회가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윤보환 감독회장 직대)와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은섭 목사)는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주요 교단들의 총회 일정 및 진행 방식이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1일(월) 오후 2~7시 / 새에덴교회와 전국 35여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 총회장 김태영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1일(월) 오후 1~5시 /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회집장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 총회장 장종현 목사) 제43회 총회
9월 2일(화) 오후 1~5시 / 총회본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 총회장 신수인 목사) 제70회 총회
9월 22일(화)오후 1~6시 / 고려신학대학원 강당과 전국 23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시작, 10월 6일까지 3차에 걸쳐 온라인으로 회무 처리
▶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 총회장 채광명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2일(화) 오후 2~6시 / 광주 혜성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 총회장 문수석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2일(화) 오후 2~6시 / 창원 벧엘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국무총리실은 코로나19확산과 관련하여 지난 3월 그동안 ‘원격통신수단을 통한 결의를 총회의 결의 방법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이사회 또는 총회를 소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법인과 공익법인이 ‘다자간 통화, 다자간 영상통화, 다자간 메신저 등의 방법을 통해 업무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바 있다.
「민법」은 총회결의시 사원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사원의 결의권의 과반수로써 하는데(민법 제75조 제1항), 이 때 사원은 서면이나 대리인으로 결의권을 행사할 수 있고(민법 제73조 제2항), 서면이나 대리인을 통해 결의권을 행사한 경우 해당 총회에 출석한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민법 제75조 제2항) 비영리법인은 예산․결산 사항에 대한 결의를 위하여 물리적으로 사원들을 모으지 않고 서면으로 이를 결의할 수 있다.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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