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학생 신도 1만7000여명…“포교활동 경계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신천지 대학생 신도 1만7000여명…“포교활동 경계해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신천지 대학생 신도 1만7000여명…“포교활동 경계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09-08 | 조회조회수 : 4,030회

    본문

    도형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교활동…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장 진출도


    이단사이비 신천지집단에서 8년 동안 활동하면서 전국 대학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4월 신천지를 탈퇴한 박수진 씨(그루터기상담협회 교육간사)에 따르면 신천지 대학부 재적인원은 과천본부에 550여 명, 요한지파에 1500여 명 등 1만7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588595_7454.jpg
    ▲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출신으로 박수진 씨가 신천지 탈퇴 기자회견을 통햐 신천지의 내부 상황을 폭로하고 있다. © 뉴스파워


    박 씨는 지난 26일 탈퇴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직 신천지 안에 있는 친구들을 외면할 수 없어 하루속히 탈퇴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이만희 총회장 및 총회 간부가 구속되어 있는 현 상황 가운데 그들이 저지를 불법 및 신천지 내외적으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들이 확실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폭로)기자간담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신현욱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신천지가 시작부터 잘못되었으며, 왜 대내외적으로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일삼을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며 “신천지센터에서 교육하는 비유풀이 등 성경을 푸는 방식부터 잘못되었고, 신천지에서 그렇게 자부하는 성경이 이루어진 ‘실상’이라는 것도 몽땅 거짓투성이임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확인해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도 믿었던 신천지가 얼마나 사악한 종교사기집단임을 깨닫고 나니 사기로 인해 잃어버린 저의 20대가 너무 아까웠다.”며 “아직도 신천지가 맏다 생각하며 가족들과의 생활도, 학교도, 직장도 등지고 있는 그들이 눈에 아른거렸다. 아직도 신천지가 참인 줄 알고 있는 치누들이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588632_8147.jpg
    ▲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출신으로 박수진 씨가 신천지집단의 CCC 침투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 뉴스파워


    또한는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 총회장을 필두로 한 신천지 수뇌부들에게 종교사기를 당한 피해자이며, 아직 자신이 사기를 당한 건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며 “주변에 아직 신천지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범죄의 소굴에서 나올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기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우물 안의 개구리인지를 모르고 우물 안에 갇혀 있을 신천지 신도들은 꼭 한 번만이라도 신천지가 정말 맞는 곳인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6월 “CCC를 정복하라”는 이만희의 지시를 받고 22개 대학에 42명이 위장침투를 했으며, 올해 60명 이상을 투입시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결국위장포교전략은 수포로 돌아갔다.

    CCC는 박 씨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연락을 끊었거나, 이미 신천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퇴출을 시켰다고 밝혔다.

    박 씨가 신천지의 대학생 침투전략으로는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영향력을 미치는 전략과 함께 도형상담을 통한 고민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친구 맺기를 시도해 결국 신천지 교리를 공부하는 전략 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588652_6052.jpg
    ▲ 신천지 이만희가 CCC 침투를 지시해 지난해 21개 대학에 42명을 침투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루터기협회 제공


    실제로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한 커피숍을 거점으로 삼아 대학생들을 포교대상으로 삼아 도형상담을 통해 접근한 후 성경, 사서삼경, 불경 중 선택해서 매주 공부를 하자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포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로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집단감염으로 집회소와 위장센터는 물론 신도 명단과 교육생 명단까지 방역당국에서 제출을 요구 받고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이밖에도 위장청년단체를 만들어 유명인과 정치인 그리고 지자체를 속여 지원받아 행사를 열어 사회적 신뢰를 쌓는 전략도 폭로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2월 20일 사명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 겨울에 대학생(사람)을 가로등에 묶어 체력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588678_8532.jpg
    ▲ 신천지 위장청년단체 포교에 개그맨이 이용당했다. ©박수진 씨 제공


    박 씨는 “이 훈련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실시된 비인격적인 훈련”이라고 비판하고 “지옥훈련 코스로 손과 발을 묶어놓고 죄를 고백하게 했다. 이 훈련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강추위 속에서 강압적으로 실시된 훈련으로 대학생 신도들의 건강과 인격이 무시된 훈련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천지는 외부적으로 평화를 외치기 이전에 자신들의 비인격적인 모습에 대해 참회하며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4월 15일 기준 신천지 신앙 포기자는 4900명이며, 연락 두절자는 1490명으로 전체 6,390명으로, 이는 재적대비 3.0%이다. 또한 신천지 교육생은 90퍼센트 이상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체를 파악하고 탈퇴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 씨는 “이같은 통계에 의하면 앞으로 신천지에 큰 이슈가 발생한다고 해도 신도들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신도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신천지 신도들의 결속력이 매우 강하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ddcd0cf08a3c708340d04d5556d9979_1599588703_0104.jpg
    ▲ 2019년 12월 20일 신천지 신도들의 체력훈련 ©박수진 씨 제공


    박 씨는 그러나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사망할 경우 전체 신도의 50퍼센트는 탈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리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도 이같은 전망에 동의하면서 “이만희 사후에는 12지파장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 구속과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소 2만 명의 교리 수료자 배출을 목표로 삼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속 등으로 지도부 19명이 빠졌지만 남은 지도부들이 올해 수료식 목표를 국내 1만명, 해외 1만~2만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신천지의 올해 당초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10만 수료식’을 한 번 더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신천지의 해외 포교는 코로나19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독일 베를린 신천지 포교 등은 현지 방송에 보도될 만큼 이슈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성도들에게 교육하고 예방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김철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1건 247 페이지
    • 선교주일헌금, 선교사 633명에게 20만원씩 지원한다
      아이굿뉴스 | 2020-09-10
      세계선교위원회 43-1차 임원회 개최, 2차 임원회는 9월 24일 155개 교회 1개 노회에서 1억2천7백여 만원…긴급 지원금으로 세계선교위원회 43-1차 임원회가 지난 3일 총회 선교위원회 사무실에서 있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위원회(이사장:임인…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61185_2831.jpg
      2020 다니엘기도회, 코로나 속 준비상황은?
      데일리굿뉴스 | 2020-09-10
      '가정에서 드리는 다니엘기도회' 전 세계 1만 3천여 교회가 참여하는 다니엘기도회가 오는 11월 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성도들이 교회에서 모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이에 기도회를 주관하는 오륜교회는 가정이나 각자가…
    •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선수 "링 위는 선교의 장"
      데일리굿뉴스 | 2020-09-10
      '바람의 파이터'로 유명한 김재영 선수(37·노바 MMA)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 오피셜짐에서 열린 AFC 14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차인호(34·부산팀매드) 선수를 1라운드 1분 TKO로 꺾고 승리의 벨트를 감았다. 링 위에…
    • 42753d147c1c0b81c26ba6f8a3631f02_1599759235_3389.jpg
      예장합동 105회 총회 분산 개최지 목포삼호교회 선정 논란
      뉴스파워 | 2020-09-10
      갈등 중인 목포서노회의 분립반대파의 중심 교회총대권 부여할지도 미지수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총회를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목사)를 본부교회로 하여 전국 34개 지역의 교회에서 분산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영암 삼호교회(담…
    • f88df60ee0f19364de7b3bb06da3094c_1599756722_561.jpg
      확진자 다녀간 교회 2주간 비상… 성도 429명 전원 음성
      국민일보 | 2020-09-10
      화성 주다산교회 코로나 극복기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의 교회카페에서 셀 리더들 모임을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2주 동…
    • f88df60ee0f19364de7b3bb06da3094c_1599754011_9814.jpg
      다시 '대면예배' 강조한 광주 목사 "순교적 마음 갖고..."
      NEWS M | 2020-09-10
      비대면예배 전환 안디옥교회 목사 6일 설교 유튜브 업로드 "교회 말살정책 목숨 걸고 싸워야" ▲광주 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 안디옥교회 코로나19 재확산이 한창이던 8월 30일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광주 안디옥교회 박영우 담임목사가 지난 7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70209_9544.jpg
      JYP의 신앙 에세이, 확신인가 맹신인가
      뉴스M | 2020-09-10
      [서평] 박진영, 무엇을 위해 살죠?, 은행나무, 2020 [뉴스M=장민혁 크리에이터] ‘쓸모’의 시대를 살고 있다. 어디에 쓸모 있는지를 증명하지 못하면 사장된다.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지 그 실용성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못하면, 철학이든 인문학이든 설 자리…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96314_202.jpg
      사분위 '총신 정이사 체제 전환' 확정
      기독신문 | 2020-09-09
      빠르면 11월경 정이사 체제 복귀 재단이사회 ‘총회소속 복원' 정관개정안 논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총신대의 임시이사 선임 사유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학내 사태로 임시이사가 파송된 지 2년여 만에 총신대의 정이사 체제 복귀가 확정된 것이다. 지난 8…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95547_7445.jpg
      [미션 톡!] 먹방·여행 사진은 목사님 혼자만 간직하세요
      국민일보 | 2020-09-09
      진영훈 목사 SNS 에티켓 소개 진영훈 익산삼일교회 목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를 지혜롭게 이기는 목회자의 SNS 에티켓’(사진)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안내문에는 네 가지 금할 것과 한 가지 권면을 담았습니다. 우선 목회자들에게 ‘먹방…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95257_4533.jpg
      선교단체 소속 대학생 10명 중 8명 “교회 모임 줄어 교제 못해 아쉽다”
      국민일보 | 2020-09-09
      학원복음화협 캠퍼스청년연구소 ‘코로나로 인한 의식 변화’ 설문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코로나19 발병 전인 지난해 3월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DB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학 내 관계 형성이 어렵고 소속감이 부족해 …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76899_3378.jpg
      “총회의 비전 이뤄내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아이굿뉴스 | 2020-09-09
      총회 선관위, 정영근·김진범 목사와 안문기 장로 후보 확정 부총회장 후보 김진범 목사, “풍부한 경험으로 총회 섬길 것”김진범 목사(왼쪽 사진)와 안문기 장로가 각각 제2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등록했다. 올해 정기총회를 앞두고 교단을 이끌어갈 부총회장 후…
    • 64780c8b30741badc8b8363b5b8baee9_1599676689_5895.jpg
      정기총회 9월 22일로 한주 연기… 온라인 개최도 검토
      아이굿뉴스 | 2020-09-09
      1일 열린 총회준비위에서 일정만 확정, 장소는 추후 결정 유권해석 근거로 개최 방식, 대면-비대면 모든 가능성 논의지난 1일 열린 총회준비위 회의에서 정기총회 일정을 한주 연기했다. 제43회 정기총회 일정이 한 주 연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
    • "총회 축소해도 이것만은 간과하지 말아야"
      아이굿뉴스 | 2020-09-09
      개혁연대, 각 교단 총회 앞두고 '반드시 다뤄야 할 사안' 발표  교회개혁실천연대(대표:남오성‧박종운‧윤선주‧최갑주, 이하 개혁연대)가 다가오는 각 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축소 운영 속에서도 반드시 다뤄야 할 사안들”을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 '예장추친 회의' 기자회견 열려
      예장뉴스 | 2020-09-09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철회' 요구  9월 7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1층에서 '명성교회 수습결의철회 예장추진회' 기자회견이 있었다. 사회는 임광빈목사가 인사말은 박은호목사가 회견문 낭복은 이근복 목사가 105회 총대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임희국교수가 낭독했다.…
    •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온라인으로 진행
      뉴스파워 | 2020-09-09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전국 각 지역에서 50명 이하로 모여 화상으로 진행 예장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에 이어 한국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총회도 온라인 화상회의로 21일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 새에덴교회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