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로 키워준 모교에 감사… 박장원 목사와 아들 박보영 목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목사로 키워준 모교에 감사… 박장원 목사와 아들 박보영 목사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목사로 키워준 모교에 감사… 박장원 목사와 아들 박보영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08-29 | 조회조회수 : 13,887회

    본문

    평생 모은 선물·주택 등 감신대 기부 



    e434e04870e6141dba479090fa56c338_1598641738_9071.jpg
    백수(百壽)를 앞둔 박장원 원로목사(오른쪽)와 김진호 감독 
     


    백수(百壽)를 앞둔 원로목사가 신학도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의 집을 내놓았다.

    지난달 22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박장원 원로목사(96)는 “하나님께서 나와 아들을 목사로 만들어 주신 은혜에 늘 감사했는데, 나를 목사로 만들어 준 신학교에 어떻게 감사를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모교인 감리교신학대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로목사는 올해 초 아들 박보영 목사를 집으로 불러 “집 외엔 줄 것이 없다”며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넘겨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오히려 아들 박 목사는 “예수님께서도 집이 없으셨는데 제가 집이 왜 필요하겠냐”며 아버지께서 직접 좋은 곳에 기부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박 원로목사의 아들 박보영 목사는 피부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40대에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고, 이후 방주교회를 섬겨오다 현재는 그 역시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한 상태다.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불러주시고 써 주신 은혜와 감사가 너무나 큰데 드릴 것이 없다”는 박 목사는 평소 여러 기관과 단체, 개인을 향한 기부를 쉬지 않고 실천해 왔다고 한다.

    이날 동석한 김진호 감독(82)은 “박 원로목사는 오랜 기간 남몰래 홀사모 지원을 지속해 왔고, 늘푸른교회 원로목사 부부들을 위한 관절 치료제와 영양제 등 노인성 질환에 필수적인 의약품을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박 원로목사는 물질을 쌓아놓는 것 대신 섬기고 모든 것을 기부하며 살아왔다. 현재 한국교회에 필요한 인재는 박 원로목사처럼 그저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나를 목사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에 드릴 것 없어 늘 고민”이라고 거듭 밝힌 박 원로목사는 평생 자신이 모은 그림과 선물 등 모든 물건들도 감신대에 기증한 상태다. 감신대는 박 원로목사가 기증한 물건을 3층 박장원 목사 장학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다.

    감신대 이후정 총장은 “감신은 박 목사님 같은 믿음의 본이 되는 선배님들의 학교를 향한 기도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때로 감신이 원치 않는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본연의 굳건한 모습을 지키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역사의 크나큰 도전 앞에서 감신은 지금 변화되고 있다. 이 변화의 시기에 물꼬를 터 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원로목사의 모교를 향한 감격스러운 사랑에 대해 거듭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후원금은 감리교의 미래를 이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영적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데에 귀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로목사는 “우리나라 문화는 원래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문화가 아니고 현재도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원통하고 가슴이 아픈 이야기지만, 온갖 거리와 화장실을 돌아다니던 신발로 강대상에 오르는 현실을 볼 때마다 원통한 마음이 들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까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멸망의 때가 가까워 온 줄을 알아야 한다”면서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후배 신학생들이 진짜 목자가 되어 거룩한 강단을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감신대는 박 원로목사가 기부한 약 40억 원 상당의 서울시 방배동 소재 아파트에 대한 기부약정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 뒤 신학생 양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독교 타임즈]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33건 256 페이지
    • “全 때문에 예수님 부인할 줄 몰랐다”
      기독교타임즈 | 2020-08-31
      [전광훈 쇼크] 8.15 집회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남긴 것… 그리고 한국교회가 지금 해야 할 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악학원을 운영 중인 A 권사는 8.15 광복절 집회 이후 학부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은 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학…
    • “지금은 교회 예배와 신앙에 대한 근본적 질문 던질 때”
      국민일보 | 2020-08-31
      NCCK 에큐메니컬 정책협의회… 코로나19와 교회의 미래 논의 비대면 시대의 교회는 더욱 참여적이고 투명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회의 예배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섬김이 아니라 이웃의 생명을 훼손할 수도 있다면, 잠시 멈추고 교회의 문제를 깊이…
    • [나와 예수-류지광] 트로트로 뜬 ‘귀공자’… “믿음의 다른 말이 기다림이란 걸 배웠죠”
      국민일보 | 2020-08-31
      모태신앙인 류지광의 간증 가수 류지광이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인생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했습니다. 고난의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몰라 힘들기도 했지만, …
    • 야채가게 사장이 목사? 특별한 사연 있죠
      데일리굿뉴스 | 2020-08-31
      경기도 일산에 한 주택가에 자리한 청춘야채가게. 이른 아침부터 과일 상자를 옮기고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가게는 변두리교회 김혁 목사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가게 명함부터 페인트칠까지 교회 성도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교회 성도가 직접 만들어 온 …
    • 경남도, 50명 미만 교회 현장예배 허용
      국민일보 | 2020-08-31
      경남기총, 김경수 지사와 합의… 7대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키로 전국 대부분 교회에 비대면 예배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정곤 목사)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면담을 하고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50명 미만 출석하는 예배가 가능하다…
    • 몇몇 교회 탓이라지만… 기독교 향한 혐오는 전체의 몫
      국민일보 | 2020-08-31
      온라인에 확산되는 책임론일부 교회 사랑의 본분 저버리고 이기주의·독선으로 무례 저질러… 공동책임의식으로 방역 도와야“예배가 기독교의 생명이지만 재유행 상황, 대안 모색해야” “또 교회다.” 대구 사랑의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
    • 대구, 서울 등 교회발 코로나19 추가 확진
      CBS노컷뉴스 | 2020-08-31
      [앵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의 코로나19 잠복기가 지난뒤에도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잠복기 2주가 지난뒤에도 무증상, 경증환자로서 감염원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옥한흠 목사 10주기 온라인 추모예배..“한국교회 사회적 영성 더해야”
      CBS노컷뉴스 | 2020-08-31
      사진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제자 옥한흠' 포스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갱신을 위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설립을 주도했던 故옥한흠 목사 10주기 추모 예배가 31일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추모 예배는 보건 당국의 방역 지…
    • “청년 대학생들에게 하나님 살아계심 전하고파”
      아이굿뉴스 | 2020-08-31
      백석대학교 영성훈련원장으로 학원복음화 책임지는 이정기 목사 이정기 목사는 신나는교회 담임목사 이외에도 많은 수식어가 있다. GOODTV에서 개그우먼 이성미 집사와 함께 ‘매일 주와 함께’를 진행하는 방송진행자이자 청년들의 영성을 책임질 백석대학교 영성훈련원장도 맡…
    • 문재인 대통령 “차별금지법,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뉴스파워 | 2020-08-31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발언에 대한 답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차별금지법은 앞으로 많은 논의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의 간담회…
    • 신천지 전 대학부장이 밝힌 충격 동향 5가지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8-31
      CCC와해 목적 신도 투입·대학총학 공략·주요인사 명단 조작··· 이만희 교주는 꽃놀이 가로등에 몸을 묶고 훈련 중인 신천지 신도(자료 그루터기상담협회) 독서치유, 이단·가족·심리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그루터기상담협회(유에스라 회장)가 신천지 12지파 전국 대…
    • 교회 발 집단 감염 급증..8월 한달 만 1,460 명
      CBS노컷뉴스 | 2020-08-29
      28일 기준 8월 교회 발 누적 확진자 1,460명..시민들, "이해 안돼고 화나" 분노 정부, 심야 시간 음식점, 카페 등 포장 배달 만 허용 [앵커]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천 명에 육박하는 등 이달들어 교회관련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신천지, 강제역학조사 앞두고 조직적으로 명단 조작했다”
      국민일보 | 2020-08-29
      전국 대학부장 출신 박수진씨 폭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전국 대학부장을 지낸 박수진씨가 지난 2월 경기도의 강제 역학조사를 앞두고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사실을 26일 공개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지난 2월…
    • AR로 경험하는 천로역정…예장합동 증강전도지 시연회 개최
      국민일보 | 2020-08-29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교육전도국이 28일 서울 강남구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증강현실(AR) 전도지 '더웨이(The Way)-천로역정형'을 시연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애플리케이션(앱) ‘증강전도 천로역정’을 실행하고 전도지의 QR코드를 찍자 스마트폰 …
    • [속보] 중부연회와 은평동지방, 미주연회 선거권 인정
      KMC뉴스 | 2020-08-29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28일) 오후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긴급임시전체회의를 열고 중부연화와 은평동지방, 미주연회 선거권을 인정했다. 또한 박계화 전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로 인해 박 전 위원장을 불신임처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감독회장 및 감…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