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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단’ 논의..9월 총회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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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작성일2020-08-22 | 조회조회수 : 4,8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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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하는 전광훈 목사. 박종민기자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1일 오후 기준 732명으로 늘어나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이단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천문학적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던 우리 사회는 또다시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분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목사를 재수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5일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엿새가 지난 현재 34만 5천 여 명이 동의했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질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극우성향의 정치 발언으로 사회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재임 시절 국내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인사에 대해 이단 해제에 나서 교계의 반발이 컸다.

    또, 지난해 말 한 집회에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말로 교계를 경악케 했다. 목회자가 신성모독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개신교계는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목회자로 보기 어려운 전광훈 목사의 행보에 주목해왔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참여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올해 2월 13일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전광훈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8개 교단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가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발언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은 반성경적이고,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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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지난 2월 13일 전광훈 목사의 반성경적 행보의 위험성을 알리는 글을 한국교회 앞에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논의도 관심사다.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예장합동)와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 이하 예장고신)는 지난해 9월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을 각각 이단 옹호자와 이단 옹호단체로 규정해야 한다는 헌의 안에 따라 1년 동안 연구해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연구보고서는 다음 달 정기총회에서 보고된다.

    이런 가운데 예장고신 이단대책위원회가 다음 달 총회를 앞두고 정리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론 내리고, 전 목사가 속한 한기총을 ‘이단옹호단체’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고신 이대위 관계자는 “전 목사의 정치 사상과 운동은 간섭하지 않고 전 목사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해 장로교와 성결교, 감리교까지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 씨를 이단에서 해제했다.”며,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론 내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대위 관계자는 또, “한기총은 주류 교단이 다 탈퇴한 채 이단성 있는 사람들만 남아 있다.”며, “더 이상 한국교회의 연합을 방해하는 한기총을 간과할 수 없어 ‘이단옹호단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도 최근 임원회를 열고, 다음 달 105회 총회에 보고할 보고서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예장합동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 이단옹호자 규정・이단성 조사와 한기총 이단옹호단체 규정의 건’을 비롯한 10건의 연구물에 대한 최종 의견을 교환했다. 보고서 결과는 다음 달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105회 총회에서 공개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이하 한목협)은 최근 성명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들이 보다 확실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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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주요교단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목협은 “다음 달 주요교단들 총회에서 거룩한 복음을 이념에 종속시키고 교회를 정치집단으로 전락시킨 전 씨에 대해 총회에서 합당한 조치를 내려 공교회적 입장을 분명해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20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사람들의 심리는 종교적인 확증편향의 심리상태가 있는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을 반대하는 정치 성향과 맞물려 증폭 현상을 일으켜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형은 목사는 “교계 내부에 나름의 프로세스가 있지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선은 확실하게 그어야 된다.”며, “그 방법은 이단 판정을 진지하고 강력하게 논의해서 판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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