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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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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가스펠투데이| 작성일2020-08-14 | 조회조회수 : 3,9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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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출범식이 12일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정성경 기자

    한교총, 전국 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등

    차별금지법 철회를 위해 한 목소리 내기로 

    12일 온누리교회에서 기도회 및 출범식 가져

    차별금지법을 막아내기 위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교회연합,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시, 군, 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법학회 등이 12일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에 모여 한국교회기도회와 출범식을 갖고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국회에서 진행되는 ‘차별금지법안’과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을 권고하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기도회를 통해 △공교회 중심으로 ‘한국교회기도회’를 조직하며,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목적으로 활동할 것 △공동의 목적은 위해 정파적 편파성을 배제하고 범 교회적으로 연합하여 활동할 것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로서 국가와 다음 세대를 위해 같은 뜻으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활동할 것을 밝혔다.

    ‘한국교회기도회(이하 기도회)’는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 전국 지역 연합회와 기독교 연합단체가 공동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철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를 위해 전국적 기도회를 조직하고 월마다 기도회를 개최하고, 전국 개별 교회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새벽기도회 혹은 수요기도회를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기도회’로 진행한다. 기도회 조직위원장은 이재훈 목사, 집행위원장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맡았다.

    또한 법조인 등으로 전문위원회를 조직해 차별금지법안을 연구, 분석해 법안의 문제점과 제정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정당과 국회의원 등 관련 기관과의 대화를 통해 입법 문제와 반대의 뜻을 설득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연합기관과 교단 및 전국 6만 교회는 국회에서 검토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안의 반대와 철회를 요청하는 현수막을 건물 내외에 동시 부착하거나 지역구 국회의원을 방문해 국민들의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찬반여부와 입장을 확인해 목록화 할 예정이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이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의견표명을 거부하거나, 지지하면 지역에 있는 의원사무소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전국적 지역민들을 상대로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을 홍보할 것을 계획 중이다.

    이러한 단계를 거쳤음에도 국회에서 정당과 법사위에서 차별금지법안 논의와 통과를 목표로 활동하거나, 본회의에 상정을 거론하면 전국 교회는 반대와 철회를 위해 대규모 집회 등을 통해 국회와 국민에게 강력한 호소와 입법 저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한국교회기도회’ 출범식은 한교총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라는 제하의 말씀을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한국 교계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것이지,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들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며 “그 안의 독소조항들로 인해 우리 가정과 사회를 무너뜨리고 소중한 자녀들을 다른세대로 전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성애 보호법은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며 “가정과 국가를 살리느냐 무너뜨리냐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아가서에 등장하는 작은 여우가 포도원을 망가뜨리는 것을 비유로 “가정, 전통, 신앙, 성경의 가치를 짓밟으려고 하는 행위를 경계하고 쫓아내자”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에서는 홍익대학교 법학대학 음선필 교수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과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지 설명했다. 음 교수는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으로 △헌법상 양성평등이념에 정면으로 위배 △평등이념의 과도한 적용으로 자유권을 침해 △불명확한 규정으로 법치주의원칙에 위배 △인권위 권한의 지나친 강화로 권력분립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가”에 대해 “입법목적과 입법내용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데 ‘강요된 합의’, ‘의제된 합의’가 아닌 모든 구성원의 숙의의 산물이어야 한다”며 “정의당 안에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합의가 결정적이며 이를 위해 복음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내고 이를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정동균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진리)총회 총회장 홍정자 목사, 서울시 교회와시청협의회 대표회장 서동원 목사 등 20명의 교단총회장 및 지역교회연합회 대표들이 나와 릴레이 기도를 가졌으며 기성 직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축도로 1부 기도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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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에서 릴레이기도를 이어가는 교계 지도자들. 정성경 기자

    제2부 한국교회기도회 출범식은 김태영 목사의 사회로 경과보고 및 기도회 전국화 방안 보고와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선언’을 채택하고 낭독했다. 이날 한국교회 연합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조일래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김종준 목사 등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김회재 의원, 미래통합당 기독인회 회장 이채익 의원, 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도 참여해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해 함께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교회기도회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기도회는 예장통합 교단 주관으로 온누리교회에서 진행했으며 9월 예장합동 교단 주관으로 서대문교회, 10월 기하성 교단 주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11월 기감 교단 주관으로 광림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기도회 전국화를 위해 본회 사무처에서 매월 설교자료, 기도제목, 특강자료, 뉴스자료, 영상자료 등을 기도회 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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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 출범식이 12일 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정성경 기자

    이하 ‘한국교회기도회 선언’ 전문.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 선언

    국회에서는 정의당을 중심으로 <차별금지법안>을 제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소위 <평등법>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와 교회적으로 엄중한 상황을 맞이하여 한국교회 연합기관과 교단, 전국 지역 연합회와 기독교 연합단체는 이 일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역차별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철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교회기도회>를 결정하고, 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범 교회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전국 교회에서 개최함으로써 이 혼란을 돌파하고자 한다.

    우리는 <한국교회기도회>의 모든 활동에서 다음 사항을 준수한다.

    첫째, 우리는 공교회 중심으로 <한국교회기도회>를 조직하며,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둘째, 우리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정파적 편파성을 배제하고 범 교회적으로 연합하여 활동한다.

    셋째,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로서 국가과 다음 세대를 위해 같은 뜻으려 협력하고 존중하며 활동한다.

    2020년 8월 12일

    한국교회기도회 참석자 일동


    가스펠투데이 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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