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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폭우에 교회도 피해..."작은 교회와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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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8-06 | 조회조회수 : 3,8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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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산교회, 임마누엘교회 등 수해 복구비용 '막막'
    "목회자료 훼손 가슴 아파", "주민 피해 없도록 책임"
    총회, 실태파악 나서...사회복지위, 모금 캠페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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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산교회 1층 사택이 완전 침수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조립식 건물을 사용하는 미자립 교회로서는 막막한 상황이다.

    지난 30일 새벽 대전 지역에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 때, 새벽예배를 준비하던 한중노회 소속 대전성산교회 김영균 목사는 엄청난 굉음에 깜짝 놀랐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뒷산에서 흘러내려오는 토사를 지켜보는 것도 잠시, 1층 사택의 거실 창으로 바윗돌이 들이닥쳤다. 자칫 사람이 크게 다칠 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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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성산교회까지 내려온 커다란 바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감사한일이다.

    곧이어 보문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는 모든 공간을 점령하듯 사택으로 밀려들었다. 인근 아파트 담장도 무너지고 주차된 차량들도 피해를 입었다.

    대전성산교회는 조립식 2층 건물을 1층 사택, 2층 예배당으로 사용해왔다. 다행히 2층 예배당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사택이 침수돼 모든 가재도구와 전자제품은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김영균 목사와 가족들은 주민센터에서 마련해준 노인정에서 머물다 이제는 모텔에서 기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피해 소식에 시찰회와 노회 임원들이 달라와 기도하고 위로해준 것이 큰 힘이 됐지만, 10여명 교인들과 회복하기에는 당장은 버거운 상황이다.

    김영균 목사는 “구청에서 인력을 지원해 토사와 쓰레기는 어느 정도 치웠지만 살림살이와 가전제품까지 쓸 수 있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며 “무엇보다 컴퓨터까지 망가져 목회 자료를 잃어버린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전했다. (농협 201153-52-002533 예금주:이영희)

    충복노회 임마누엘교회는 지난 2일 주일예배를 드리던 중 교회 앞 4미터 규모의 축대가 무너져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하영 담임목사와 교인들은 예배 중 엄청난 소음에 깜짝 놀라 달려나가봤을 때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집보다 높은 축대 가운데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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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임마누엘교회는 안전을 위해 대출까지 받아 축대를 쌓았지만, 이번 수해로 무너져 인근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이 교회에 반감을 갖지 않도록 잘 복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하지만 임마누엘교회는 전형적인 농촌 교회로, 복구비용을 감당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이번에 무너진 축대도 어렵게 대출을 받아 부지를 매입해 쌓은 것이다. 교회 뒤편 산에서 토사가 내려오지 않도록 막아둔 축대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임마누엘교회와 성도들은 당장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노회 임원들이 3일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자 했지만, 계속되는 비로 도로가 차단돼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할 정도로 여건이 좋지 않다.

    이하영 목사는 “감곡 일대 피해가 워낙 컸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나지 않은 것이 감사한 일”이라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며, 잘 복구해 드려야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교회의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농협 351-0662-2984-03 예금주:임마누엘장로교회)

    한편, 총회와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수해를 입은 교단 산하 교회들이 더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 총회 차원에서는 각 노회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모금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사회복지특별위원장 마종열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회들이 비 피해까지 입어 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특히 당장 자체 복구가 힘든 교회들을 위해 총회 산하 교회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이굿뉴스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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