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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MA 강대흥 사무총장, "한국교회, '팀 선교'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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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4-09 | 조회조회수 : 63회

    본문

    핵심요약 

    강대흥 선교사 삶 담은 '더불어 사명대로 산다' 출판

    33년 간 태국 선교에 헌신…'팀 선교' 방향 제시

    "교회·선교센터 설립 등 가시적인 활동에만 집중해선 안돼"

    "현지인과 현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




     

    [앵커]

    최근 한 기독출판사가 한국 선교사들의 삶을 소개하는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시리즈를 펴내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번엔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는데요.


    강대흥 선교사는 평생 펼쳐온 선교 사역을 소개하면서 팀 사역의 중요성과 한국교회 선교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오요셉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지난 1987년부터 33년 간 태국 선교에 헌신한 강대흥 선교사.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사무총장과 회장, GMS 사무총장 등을 거쳐 지금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사무총장으로서 건강한 한국교회 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강대흥 선교사가 지난 선교 일생을 돌아보며 가장 강조하는 한국교회 선교 방향은 바로 '팀 사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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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노량진 CTS기독교TV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더불어 사명대로 산다' 출판감사예배. 


    강 선교사는 "한국 선교사는 대개 독립적인 사역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 현지인이나 현지 교단, 또는 동료 선교사와 팀을 이뤄 사역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 사역은 선교사 본인은 물론, 사역의 내용면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3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팀을 이뤄 동역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후배간 연수와 은사에 맞게끔 역할을 분배하고, 선교지 정보를 가감없이 공유하며,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유기적인 선교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강대흥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계속 정보를 공유를 해야 해요. 어떤 사건이 생기면 선교사님들이 다 가서 그걸 바라보고 저녁에는 호텔로 돌아와서 연구를 하는 거예요. 오늘 이런 일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많이 섞어야 돼요. 재정도 섞고, 삶도 섞고, 사역도 섞고, 그러면서도 자기가 주관하는 사역이 있고, 그러면 그걸 도와주고, 재정이 부족하면 협력해 주고 이런 일들을 계속해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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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흥 선교사 삶을 담은 '더불어 사명대로 산다'는 도서출판 사도행전이 출간한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다.
     


    강대흥 선교사는 "팀 사역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선교사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자녀 교육 문제를 비롯해 신임 선교사들의 적응 문제, 안식년 공백 문제, 전략전 선교지 배치 문제, 은퇴 이후 이양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강 선교사가 몸담았던 선교팀은 선교사 자녀 기숙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불필요한 부동산 구매 없이 현지 교회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강 선교사가 은퇴한 이후에도 팀 사역 시스템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대흥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한국 선교사님들의 가장 아킬레스건이 자녀 교육인데 그 자녀 교육을 위해 도시에 있게 되니까 전략적인 사역이 안되는 거예요. 잘 가꿔 놓은 것을 팀 사역이 있으면 팀 사역자가 맡으면 되는데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친척들이 와서 자식들이 와서 사역을 맡는 거예요. 거기에서 이양 정책이 나올 수가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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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흥 선교사는 "팀 사역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리더십의 희생과 솔선 수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제각각 독불장군이나 소외된 독립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선배는 후배를 돌보고 이끌며, 후배는 선배의 도움을 통해 더 나은 사역을 해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런 팀 사역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근본적인 인식도 변화돼야 합니다.


    파송 교회들과 성도들이 교회 개척과 선교 센터 설립 등 가시적인 활동으로 선교사의 사역을 평가하고 후원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팀 사역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강 선교사는 "건강한 선교의 기준은 현지인들과 현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대흥 선교사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파송교회) 목사님들도 그렇고 평신도들도 선교사가 하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현지 문화에 녹아들고 현지인하고 같이 (사역)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이해가 좀 있으면 좋겠다. 현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지 교회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한편, 강대흥 선교사는 "기독교의 중심이 비서구로 이동한 오늘날 더이상 돈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서구 선교 방식은 유효하지 않다"며 "현지인 중심의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 전환에 한국교회가 앞장서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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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흥 선교사와 아내 황정신 선교사.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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