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선교현황] 해외 선교사 2만 명 대 유지, 고령화 현상은 '심각'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2023 한국선교현황] 해외 선교사 2만 명 대 유지, 고령화 현상은 '심각'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2023 한국선교현황] 해외 선교사 2만 명 대 유지, 고령화 현상은 '심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3-08 | 조회조회수 : 110회

    본문

    핵심요약 

    KWMA-KRIM 2023년 한교선교현황 조사 발표

    30대 이하 선교사 6.92% 불과

    "젊은세대의 선교적 관심 구체화 돕는 시스템 필요"

    "은퇴 이후의 삶 미리 준비한다는 인식 필요"

    "타국적 선교사 파송 등 현지인 중심 선교 중요"





    [앵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이 지난해 한국선교현황을 발표했습니다.


    2만 1천 여명의 해외 선교사가 전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선교사 동원과 은퇴 대비· 타국적 선교사와의 협력 등 변화된 선교 환경 따른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사 수는 2만 19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09년 해외파송 선교사 2만 명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2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선교사 고령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473830180a344972a55d7f82d84b7ff2_1709913469_8975.jpg
    7일 서올 동작구 KWMA회의실에서 진행된 'KWMA-KRIM 2023년 선교현황 조사 발표회'
     


    선교사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30대 이하의 선교사 수는 전체의 6.92%에 불과합니다.


    전년과 비교해서 60·7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비율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1년에 0.6세씩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10년 후면 선교사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이 된다는 뜻으로, 다음세대 눈높이에 맞춘 선교를 위해선 젊은 선교사의 유입이 절실합니다.


    [홍현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KRIM)]

    "2023년 말 기준 한국선교사의 평균연령은 53.7세로 보입니다. 53.7세면 그 시대에 가지고 있던 사고관이나 생각들이 지금 새로운 세대와는 사뭇 다릅니다. 따라서 조금 더 연령층이 낮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선교사님들의 연령 문제, 파송 문제, 이 통계적인 추이를 바라보니깐 앞으로 한국교회 선교가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마음에 부담을 갖고, 선교적인 헌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473830180a344972a55d7f82d84b7ff2_1709913492_7466.jpg
    그래픽 박미진.


    주목해야 할 점은 선교단체에서 실시한 단기 선교활동 참가자 비율에선 20대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겁니다.


    양 기관은 "젊은 세대가 선교적 관심과 참여에 인색한 것이 아니"라며 "선교 경험 이후의 피드백과 상담 등 선교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교사들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은퇴 대책과 관련해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가입에 대한 규정을 가진 선교 단체는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양 기관은 "은퇴 이후 비용 문제를 떠나서 선교사들이 은퇴 이후 삶을 미리 그려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73830180a344972a55d7f82d84b7ff2_1709913521_4419.jpg
    그래픽 박미진.


    한편, 비서구 교회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현지인 중심의 선교가 강조되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외국 국적 선교사 파송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선교단체 소속의 외국 국적의 선교사는 총 59개 단체 950명으로,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 76개 나라 출신입니다.


    양 기관은 "많은 선교단체들이 정체성 문제 등으로 타국적 선교사에 대해 재정적 지원 또는 협력 관계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며 "한국 선교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이들과 동등한 파트너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현철 원장 / 한국선교연구원(KRIM)]

    "비서구 교회에서 한국교회와 같이 선교에 애쓰기를 원하는 곳이 꽤 많이 있습니다. 현지인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고 그들의 문화 속에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그 사역자들과 함께 파트너십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우리와 같은 멤버십, 동등한 지위를 줄 수 있느냐의 문제에 달려 있습니다."


    KWMA와 KRIM은 "선교사 파송은 선교의 타당성이란 측면에서 한국사회가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과도 매우 밀접한 영향이 관계"가 있다며 "한국교회 우리사회 변화에도 민감히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교센터 건축과 교회 개척 중심의 전통적인 선교 방식은 오늘날 도리어 건강한 선교를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현지 교단이나 선교 단체 구조에 참여하는 방향의 선교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473830180a344972a55d7f82d84b7ff2_1709913541_7969.jpg
    그래픽 박미진.


    [영상기자 정선택 정지우] [영상편집 김다솔] [그래픽 박미진]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6 페이지
    • b61c0a403ff3d4200f29519aa0fb681d_1710888084_7808.jpg
      기독교 선교사 아들, 북한에 억류중인 아버지의 석방 위해 유엔에 호소
      Premier Christian News | 2024-03-19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 최춘길 씨 아들이 유엔 회의에서 아버지의 석방을 국제사회에 호소할 예정이다. 올해 65세인 최춘길 선교사는 2014년 북한에 억류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7명의 한국인 중 한 명이다. 한국 통일부는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34세) 씨가…
    •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 한·중·일 기독청년들 복음으로 뭉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3-18
      해묵은 갈등·긴장 극복, 선교적 사명 다짐  [데일리굿뉴스] 김경석 선교기자= 한·중·일 크리스천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 나라 사이의 갈등을 그리스도 안에서 극복하며, 선교적 사명을 다짐하는 ‘2024동아시아기독청년대회’가 최근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
    • acec61d9405cbf277b17beeb4d39f8d1_1710808949_3395.jpg
      이형자 횃불학원 前 이사장 별세
      데일리굿뉴스 | 2024-03-18
      [데일리굿뉴스] 김준호 선교기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이자, 학교법인 횃불학원 前 이사장 故 이형자 권사가 3월 17일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이자, 학교법인 횃불학원 前 이사장 故 이형자 권사가 3월 17일…
    • 680200fe265ea657e01843a7564e8fd5_1710807477_6332.jpg
      청년 간사의 삶…24시간이 모자라 [양기자의 동행]
      데일리굿뉴스 | 2024-03-18
      체력 및 재정 고갈 등 현실적인 어려움 커“학생들이 회심할 때 보람 느껴”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은 많지만, 다 같은 길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사역지에서의 하루를 동행 취재합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살아가는, 그럼에도 그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
    • 세계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빈 무덤은 생명,희망,사랑의 표시"
      CBS노컷뉴스 | 2024-03-18
      사진 앨빈 힐러트 / WCC 세계교회협의회(WCC=World Council of Churches)가 "빈 무덤은 생명, 희망, 사랑의 표시입니다"는 제목의 올해 2024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WCC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오늘날 세상을 둘러보면 너무나 많은 고통…
    • '영원한 개척교회' 연세중앙교회 설립 38주년 감사예배 드려
      CBS노컷뉴스 | 2024-03-18
      1만 2천여명 예배 참석…교회 설립 38주년 감사와 은혜 고백윤석전 목사, "모든 것이 은혜, 함께 해 온 성도 여러분께 감사"CBS 김진오 사장, '윤석전 목사님 건강 위해 기도하자'어린이 등 다음세대 참석자들…복음전파, 신앙유산 계승 다짐어려움 극복한 교인 간증 …
    • 교회협의회, 22일 임시 실행위원회 개최…'명성교회' 부활절연합예배 논란 정리
      CBS노컷뉴스 | 2024-03-18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31일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회협의회는 오는 22일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달 27일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에서 진행된 교회협…
    • 여성 목사안수 안된다는 예장합동, 이번엔 '목사 대신 동역사' 제안
      CBS노컷뉴스 | 2024-03-18
      여성 사역자에 '동역사' 호칭 제안한 예장합동 여성특위TFT"목사에 준하는 처우, 성례집례는 노회 허락 하에"여성 사역자들 "동역사? 거절합니다""동역사 처우가 목사에 준한다면, 동역사 라는 새로운 명칭 불필요""여성지위 논의하는 TF에 여성 당사자 포함돼야"'동역사…
    • "백광순 선교사 빠른 석방 위해 모두 노력해야"
      CBS노컷뉴스 | 2024-03-18
      러시아에 구금된 백광순 선교사의 석방을 위해 외교당국과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앵커]러시아가 지난 1월, 한국인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체포된 한국인이 극동지역에서 탈북민 사역을 하던 선교…
    • 기독 사학들 "교육 자주성 보장하는 새로운 평준화 시대 열자"
      CBS노컷뉴스 | 2024-03-18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2024 정기총회 열고 '평준화 2.0 시대' 선포"고교평준화 50년, 교육 획일화 한계 드러나…교육의 자주성, 선택권 보장할 사학법으로 재개정해야"[앵커]기독사학의 자율성을 요구하고 있는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가 오늘(13일) 정기총회를 열고 평준…
    • 글로벌선진학교, 교회 교육 전략 회의 개최
      CBS노컷뉴스 | 2024-03-18
      글로벌선진학교 음성캠퍼스 전경.  사단법인 글로벌선진교육과 글로벌선진학교가 다음달 2일 음성캠퍼스와 문경캠퍼스에서 교육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교회의 교육 리더십을 초청해 진행하는 전략 회의에서는 다음세대의 인재 양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글로벌선진…
    • NCCK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결정, 김종생 총무 연결고리?
      NEWS M | 2024-03-13
      31일 명성교회서 열려, NCCK 실행위원 사퇴 등 내부반발 불거져 진보성향의 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31일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NCCK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얼핏 N…
    • 가정예배 드리는 개신교인 14% 불과…신앙계승 '빨간불'
      데일리굿뉴스 | 2024-03-12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신앙의 대물림이 약화되고 있는 시대 속에 주 1회 이상 가정예배를 드리는 개신교인의 비율이 14%에 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 [단독] 공연장이 신천지 종교집회장으로? '불법 사용' 계획 드러나
      CBS노컷뉴스 | 2024-03-12
      신천지측 공사개요에 건물 3,4층 용도 '종교집회장' 명시인천시 행심위 "탈법적인 방법으로 용도변경 허가신청 의심""종교시설로 불법 사용" 주민들 우려 '기우' 아냐인천 신천지 건물, 2016년 행정심판·2018년 행정소송도 기각 [앵커]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회가…
    • 바울신학 권위자 김세윤 원로교수, "사회 정의와 평화 위해 한국교회 뭐했나"
      CBS노컷뉴스 | 2024-03-12
      '로잔너머' 연속심포지엄 5차 '로잔너머 이제 한국교회는 어디로?'김세윤 원로교수, "사회 정의와 평화, 행복 위해 얼마나 공헌했나"풀러신학교 김세윤 원로교수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서울영동교회에서 열린 '로잔너머' 심포지엄에서 로잔문서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모습…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