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비전 잃고 조롱거리 된 교회, 회복의 길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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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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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11> 교회의 거룩성 회복
현석 킴넷 사무총장 등이 지난해 11월 인도 콜카타에서 목회자 재교육을 진행하며 현지 목회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교회는 킹덤(Kingdom) 비전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한 가르침도 하나님 나라(천국, 킹덤)에 집중됐다. 그러기에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했던 첫 외침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었다.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백성들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친 것도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시면서 회개하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무엇보다 회개가 먼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이다.(레 19:2, 마 5:8)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이면 말씀을 받고 철저히 회개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 신분으로 선한 일을 행했다. 욕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눌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과 가진 것을 나누며 교제했다.
그들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에 힘쓰므로 킹덤 비전을 갖고 있었다.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므로 온 백성으로부터 칭송받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로 더한 것이다.
현대 교회는 어떤가. 말씀에 무감각해 킹덤 비전을 잃어버리니 기복주의, 물질주의, 개인주의, 세속주의, 권위주의에 빠져 버렸다. 온갖 더러움과 탐욕이 가득차서 거룩성을 잃어버리니 교회가 힘을 잃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교회는 교회 고유의 속성인 거룩성을 유지할 때 생명력이 있고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나님은 정결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거룩한 진리를 분별할 수 있도록 하신다.
그리고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늘나라에 마음을 두어 킹덤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게 하신다. 그러기에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할 때 초대 교회처럼 능력 있게 일을 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구속의 은총을 회복해야 한다. 주님은 죄로 말미암아 지옥 불에 떨어져 영원히 멸망을 받아야 마땅한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생명까지 바치셨다.
이 구속의 은총이 성도의 삶을 지배할 때 죄와 상관없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산다.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교회가 이 구속의 은총이 회복되면 거룩한 공동체가 된다. 초대 교회와 같이 예배가 회복되고 하나가 돼 말씀을 사모하게 된다.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하기를 힘쓰는 킹덤 비전을 갖는 역동적인 교회가 된다. 그러기에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고 고백한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역사로 살아 있어야 한다.(히 4:12~13) 2018년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를 재교육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새벽에 큐티하는 시간이었다. 역대하 3장 1절에 솔로몬이 모리아산에 성전을 건축하는 사건이 나온다. 성령님께서 너무 강하게 역사하셨고 말씀이 마음에 파고들어 박혔다.
묵상하는데 골고다의 예수님 십자가 사건이 연상되고 구속의 은총이 강하게 밀려왔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 흘림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은혜가 너무 감사했다. 그 감격에 강한 회개가 터져 나오고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
이 사건 이후로 큐티 시간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묵상을 깊이 하게 됐다. 말씀이 살아서 때로는 불방망이같이 나를 책망했다. 회개케 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게 했다. 말씀이 송이꿀과 같이 달다.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깊이 체험케 했다. 감사와 감격이 넘쳐 더욱 킹덤 마인드를 가지고 달려가게 하셨다.
말씀을 즐거워해 주야로 묵상할 때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게 된다. 겸손히 주님을 닮아가는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으로 바뀐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게 된다.
셋째,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고전 6:19~20)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가시면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다. 그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신다. 죄는 멀리하고 말씀을 쫓아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신다. 그러므로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나의 삶을 그분께 맡기고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은 구속의 은총이 회복될 때 드러난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나타난다. 그때 킹덤 비전을 갖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받게 될 것이다.
이현석 목사
약력=합동신학대학원대 목회학석사, 미국 미드웨스트대 선교학박사과정. 국제복음주의선교회 사무총장, 마게도니아선교회 회장, 미드웨스트대 기획처장 역임, 현 킴넷 사무총장.
국민일보
현석 킴넷 사무총장 등이 지난해 11월 인도 콜카타에서 목회자 재교육을 진행하며 현지 목회자들과 기념 촬영했다.
교회는 킹덤(Kingdom) 비전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한 가르침도 하나님 나라(천국, 킹덤)에 집중됐다. 그러기에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했던 첫 외침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었다.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백성들의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친 것도 하나님 나라를 소개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시면서 회개하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무엇보다 회개가 먼저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이다.(레 19:2, 마 5:8)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성도들은 모이면 말씀을 받고 철저히 회개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 신분으로 선한 일을 행했다. 욕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눌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과 가진 것을 나누며 교제했다.
그들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에 힘쓰므로 킹덤 비전을 갖고 있었다.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므로 온 백성으로부터 칭송받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로 더한 것이다.
현대 교회는 어떤가. 말씀에 무감각해 킹덤 비전을 잃어버리니 기복주의, 물질주의, 개인주의, 세속주의, 권위주의에 빠져 버렸다. 온갖 더러움과 탐욕이 가득차서 거룩성을 잃어버리니 교회가 힘을 잃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교회는 교회 고유의 속성인 거룩성을 유지할 때 생명력이 있고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나님은 정결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거룩한 진리를 분별할 수 있도록 하신다.
그리고 이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늘나라에 마음을 두어 킹덤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게 하신다. 그러기에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할 때 초대 교회처럼 능력 있게 일을 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구속의 은총을 회복해야 한다. 주님은 죄로 말미암아 지옥 불에 떨어져 영원히 멸망을 받아야 마땅한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생명까지 바치셨다.
이 구속의 은총이 성도의 삶을 지배할 때 죄와 상관없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산다.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교회가 이 구속의 은총이 회복되면 거룩한 공동체가 된다. 초대 교회와 같이 예배가 회복되고 하나가 돼 말씀을 사모하게 된다.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하기를 힘쓰는 킹덤 비전을 갖는 역동적인 교회가 된다. 그러기에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고 고백한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역사로 살아 있어야 한다.(히 4:12~13) 2018년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목회자와 선교사를 재교육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새벽에 큐티하는 시간이었다. 역대하 3장 1절에 솔로몬이 모리아산에 성전을 건축하는 사건이 나온다. 성령님께서 너무 강하게 역사하셨고 말씀이 마음에 파고들어 박혔다.
묵상하는데 골고다의 예수님 십자가 사건이 연상되고 구속의 은총이 강하게 밀려왔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 흘림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은혜가 너무 감사했다. 그 감격에 강한 회개가 터져 나오고 캄보디아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
이 사건 이후로 큐티 시간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묵상을 깊이 하게 됐다. 말씀이 살아서 때로는 불방망이같이 나를 책망했다. 회개케 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게 했다. 말씀이 송이꿀과 같이 달다. 말씀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깊이 체험케 했다. 감사와 감격이 넘쳐 더욱 킹덤 마인드를 가지고 달려가게 하셨다.
말씀을 즐거워해 주야로 묵상할 때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게 된다. 겸손히 주님을 닮아가는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말씀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으로 바뀐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게 된다.
셋째,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고전 6:19~20)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가시면서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다. 그분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신다. 죄는 멀리하고 말씀을 쫓아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신다. 그러므로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나의 삶을 그분께 맡기고 다스림을 받아야 한다.
교회의 거룩성은 구속의 은총이 회복될 때 드러난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며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나타난다. 그때 킹덤 비전을 갖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받게 될 것이다.
이현석 목사
약력=합동신학대학원대 목회학석사, 미국 미드웨스트대 선교학박사과정. 국제복음주의선교회 사무총장, 마게도니아선교회 회장, 미드웨스트대 기획처장 역임, 현 킴넷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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