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한국교회 트렌드 2024’ 저자 초청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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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변화 핵심은 '교세 감소'
"AI 시대, 목회자들 '예언자적 상상력' 갖춰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6일 서울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2023좋은이웃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권현석 기자 = 팬데믹과 기술의 발전으로 목회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교회와 목회자들에게도 시대에 발 맞춘 생존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는 6일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2023좋은이웃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컨퍼런스엔 각종 데이터를 통해 교회의 미래를 예측한 책 ‘한국교회 트렌드 2024’의 저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현재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변화의 핵심을 교세 감소로 뽑으며 책에 소개된 다양한 대응 전략들을 발표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는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되는 사이 교회가 돌보지 못한 신앙을 스스로 돌보는 이른바 ‘스마트 성도’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교회가 문을 닫고 성경 공부 등을 해주지 않아 성도들의 신앙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지만 ‘교회가 못 해 준다면 내가 알아서 하겠단 식의 분위기로 흘러갔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 나선 교회와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실 목사는 플랫폼에서 원하는 예배나 설교를 찾아다니는 성도들, 이른바 ’OTT크리스천’ 등 책에 소개된 주요 키워드들을 공유했다.
조 목사는 또 최근 목회환경에 큰 변화를 일으킨 AI의 등장과 그에 따른 목회적 대응 등을 주제로 강의를 전했다.
조 목사는 AI시대 목회자들의 생존 전략으로 “목회자들이 AI를 목회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목회의 본질인 ‘예언자적 상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속성을 물려받은 인간 밖에 없다”며 “AI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하나님의 형상을 AI를 활용해 펼치고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좋은이웃교회 컨퍼런스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선교적 사명을 위해 굿네이버스가 주관하는 교회 협력 사역으로, 목회사회학연구소 등 단체들과 함께 각종 컨퍼런스로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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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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