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읽은 한국교회의 길 찾기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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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읽으며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삶
하루 18시간 매일 먹는 ‘성경 프로그램’ 대안돼야
김영복 목사, 바이블 식이요법 ‘처치플랜팅바이블’ 제시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교회회복은 보이는 교회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교회를 회복시키는 것이며, 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세워져야 한다.”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이동규 목사)이 11월 2일 오전 7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길 잃은 한국교회, 사도행전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19-6차 포럼을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11월 2일 오전 7시 30분 '길 잃은 한국교회, 사도행전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 18층에서 개최된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이상대 목사, 대표 이동규 목사)의 19-6차 포럼에서 김영복 목사(사랑과평화의교회)는 주제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영복 목사 ⓒ데일리굿뉴스
이날 미래목회포럼 실행위원인 발제자 김영복 목사는 발제에서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가 길을 잃은 것과 관련, "하나님의 말씀대로 교회는 회복될 것이고, 길은 찾게 될 것이며, 미래는 반드시 밝아질 것"이라는 회복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길을 잃었다고 인식하는 것은 '정말 길을 잃은 것이 아닌 다만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등이 있고 빛이 있는데 그 것을 손에 든 채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빛이 사라졌다고 큰 근심과 패닉상태에 빠져 있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말씀이 한국교회 발에 등이며, 한국교회 길의 빛”이라면서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신 말씀(마 16:18)처럼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 목사는 하지만 현 한국교회의 상황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교회의 셧다운(shutdown, 임시휴업)과 록다운((lockdown, 강제제재)이 시행되면서 흔들리고 무너졌으며, 가나안교인과 플로팅 교인(교회는 등록했지만 가끔 예배드리며 언제라도 교회를 떠날 수 있는 교인)을 양산하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한국교회가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 목사는 극복방안을 ‘성경으로 돌아가서 방향을 찾아야 한다’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으로 한국교회가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것을 ▲교회가 성경의 가르침과 기독교 본질에 순종하지 않은 배움과 삶의 분리 이원화 ▲세속주의, 인본주의, 물질주의로 인한 세계관과 가치관의 붕괴인 탈기독교화 ▲자기중심에 매몰된 이기주의 ▲제자, 신자, 일꾼, 형제의 프로그램화로 교회됨의 한계를 드러낸 ‘탈교회화’ ▲성경공부의 독점화·전문화·쏠림현상 등 성경의 보편화 한계와 같은 다섯 가지의 원인에서 찾았다.
김 목사는 이러한 문제점의 극복 방안으로 하루 18시간을 매일 먹는 성경 프로그램인 처치플랜팅바이블(Church Planting Bible)을 제시했다. 즉 늘 먹을 수 있는 식탁처럼, 영의 양식인 성경을 힘을 잃은 한국교회를 위한 바이블 식이요법화해 제시하는 것이다.
김 목사는 플랜팅바이블에 대해“너무 바빠서 성경읽기에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느 때나 어디서나 읽으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성경과 가까운 삶이 되고, 성경을 읽으면서 믿을 수 있으며 바로 기도하고 나누며 적용을 시도할 수 있는 식생활과 같은 ‘먹는 성경’이란 효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또한 “오늘날의 교회는 율법과 반율법만 남아 있어서 비판과 정죄와 판단만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율법과 복음을 분리시켜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과 복음의 통일성을 찾아야 한다. 교회회복은 보이는 교회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교회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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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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