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다니엘기도회 막 올라..."교파 넘어 성령 안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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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대장정
1만6천 교회 참여...온라인만 6만
▲2023 다니엘기도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2023 다니엘기도회가 1일 서울 오륜교회에서 21일간의 기도 대장정을 시작했다.
1998년부터 이어온 기도회는 열방과 함께하는 초교파 연합기도회다. 매년 11월 1일부터 3주간 오륜교회와 전세계 각 교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고 있다.
▲1일 2023다니엘기도회가 열렸다.
이를 위해 협력하는 교회만 전국 519개, 해외 40개 총 559개다. 참여 교회는 1만 5,779개에 달한다. 첫날 현장 3,751명의 성도와 6만 780명의 온라인 접속자가 동시에 예배했다.
김은호 운영위원장은 "다니엘 기도회는 특정 한 교회의 행사가 아니라 은혜를 사모하는 교회들의 연합"이라며 "교단과 교파, 세대와 이념을 뛰어넘어 성령 안에 하나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도회는 매일 다른 설교자와 찬양팀, 문화공연팀으로 구성된다. 목회자를 비롯한 조혜련 집사, 스티브 모리슨 장로, 유은성·김정화 부부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강사로 나서 성도들을 도전한다.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
이날 프레젠스 워십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의 열기는 뜨거웠다.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찬양하는 회중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어지는 통성 기도 시간에는 각 지역과 한국 교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김은호 오륜교회 담임목사는 '문제를 구하지 말고 해답을 구하라'(막11:20-25)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것"이라며 "문제를 나열하며 기도하기보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해답을 외치는 기도를 하라"고 도전했다.
이어 "용서하지 않으면 기도는 응답될 수 없다"며 "먼저 용서하기로 선포하며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김은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영적 회복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백장미(39) 성도는 "2017년부터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상한 마음을 위로받아왔다"며 "오늘 말씀을 통해서도 용서하지 못한 마음이 스스로를 묶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은혜의 간증은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들에게서도 이어졌다.
인천에서 생중계를 통해 예배한 소예찬 군(26)은 "비록 현장에 있지는 못했지만 화면 너머로 느껴지는 동일한 은혜가 있었다"며 "최근 기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중에 큰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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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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