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대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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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강릉중앙교회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동부권역 성회를 진행했다. (사진=기독교대한감리회)
17일 남부권역 성회 부산온누리교회에서 진행…24일 선한목자교회 영적각성의 날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초교파 1만 명 ‘성령한국 청년대회’ 진행
미주지역에선 9월 13일 뉴저지 갈보리연합감리교회서 열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7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를 시작했다.
기감 이철 감독회장은 부산온누리교회에서 열린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남부권 성회에서 “감리교회가 하디 선교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부흥운동의 대역사를 재현하려는 간절함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회장은 이어 “1903년 8월 하디 선교사가 원산의 교인들 앞에서 했던 ‘괴롭고 창피한’ 자백이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재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감은 하디 120주년 기념성회 남부권 성회를 시작으로 강원권과 중부권 성회를 거쳐 마지막으로 오는 2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영적각성의 날을 갖는다.
아울러 19일과 26일에는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26일 성령한국 청년대회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만 여명의 초교파 청년들이 모일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도 하디 영적각성대회가 오는 9월 13일 감리교 포럼(Methodist Forum)과 평신도 연합성회가 뉴저지에서 열린다.
미주하디기념사업회와 연합감리교회 총회역사보존위원회(General Commission on Archives and History)의 후원으로 뉴저지 포트리(Fort Lee)에 소재한 더블트리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이번 감리교 포럼은 2023년 8월 말 한국의 하디 영적 각성 120주년 집회와 연관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집회이다.
이날 강의를 맡은 전 감신대 한국교회사 교수인 이덕주 교수는 민영익을 비롯한 보빙사절단 방미 140주년-가우처-아펜젤러-하디로 이어지는 조선 선교사들의 사역의 역사를 발표할 계획이며, 아펜젤러 선교사의 후손인 쉴라 플렛(Sheila Platt)도 이 자리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감리교 포럼과 더불어 9월 13일 오후 7시에는 뉴저지 갈보리연합감리교회(문정웅 목사)에서 ‘다시 근원으로(Re-Ad Fontes, Back to the basic)’라는 주제로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연합집회가 열린다.
미주하디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재웅 목사는 “하디 선교사는 ‘한국 교회 부흥운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한국 부흥과 민족 운동의 배경이 되신 분이다. 이번 미주 집회는 그분의 뜻을 기리고, 현 미주지역의 감리교가 직면한 복잡한 상황 가운데서도 감리교의 아름다운 유산과 정신을 이어가며, 감리교다움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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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위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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