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문화사역… ‘GRACE7’ 새 날개 펴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톡톡 튀는 문화사역… ‘GRACE7’ 새 날개 펴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톡톡 튀는 문화사역… ‘GRACE7’ 새 날개 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8 | 조회조회수 : 4,018회

    본문

    천안 오병이어교회

    0e592dc662cd41dc7066c1d3c9523827_1594169615_908.jpg
    장동근 목사(왼쪽사진 가운데)와 함께한 아들람공동체.

    교회가 감당해야 할 많은 사명이 있다. 가장 크고 중요한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16년 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병이어교회는 특이하고도 차별화된 교회의 전형이다. 장동근 목사가 ‘사랑으로 하나 됨을 이루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세운 이 교회는 ‘문화’라는 콘텐츠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장 목사는 교회에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토대로 직접 조각한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역을 하고 있다.

    오병이어교회의 문화선교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그 가운데 매달 포크콘서트를 열어 성악가, 합창단, 밴드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혼밥 말고 함밥, 시낭송 콘서트, 함께라면 파티, 도전 클래식, 우리 동네 오목왕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다 프리마켓, 별별상상 문화학교, 화요문화놀이터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문화선교 세미나, 포토샵 원데이 스터디, 기독문화페스티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오병이어교회는 이런 사역으로 여느 교회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도 큰 성과를 얻었다. 이곳의 문화콘텐츠는 지역사회의 큰 축제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던 이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이끈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병이어교회는 또 하나의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를 포함한 7가지 분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기 위해 ‘GRACE7’ 기공예배를 열며 문화사역의 또 다른 지평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장 목사는 오병이어교회를 개척하면서 어떻게 교회의 선교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에 이 시대 복음을 전하는 가장 좋은 도구는 문화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이후 지금까지 오직 문화를 통한 선교에 집중했다.

    그 결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오병이어교회는 지역에서 좋은 공연장으로, 갤러리로, 문화공간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교회 공동체로 들어오게 됐다.

    장 목사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은혜를 끼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 소원에 응답하셨다. 2016년부터 2018년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그렇게 자격을 갖춰 초대작가가 됨으로써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문화선교를 감당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십자가 사랑의 이야기들을 담은 40여개의 십자가 철조 작품들을 가지고 ‘나의 사랑, 나의 십자가’라는 주제로 여러 교회와 기독교 기관을 순회하며 28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그동안 약 3만여 명의 사람들에게 미술작품으로 복음을 전했다.

    0e592dc662cd41dc7066c1d3c9523827_1594169635_0648.jpg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 2길 33에위치한 GRACE7.

    2019년 4월. 하나님은 더 큰 은혜를 주셨다. 문화를 통해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전하는 아름다운 공간 ‘GRACE7’을 허락해 주신 것이다.

    이 꿈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장 목사는 오병이어교회의 담임목사로 16년을 시무하면서 자신처럼 연약하고 부족하고 상처 많은 사람들과 ‘아둘람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한 가족을 이뤄 20여년을 함께 해 왔다.

    2012년 루 잉글 목사의 저서 ‘부흥의 우물을 파라’를 읽고 함께 기도하던 중에 “너희에게 내가 예비한 부흥의 우물을 찾으라”는 응답을 받게 됐다.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으나 하나님이 주신 꿈을 하나님이 이루실 줄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며 찾던 중에 마침내 예비하신 땅을 매입하게 됐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모든 일들이 진행돼 2019년 11월 건축이 완료됐고, 장 목사와 아둘람 공동체가 마음을 모아 아름답고 은혜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일들을 진행하면서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 8년 전 부흥의 우물을 찾으라고 말씀하신 뜻도 발견하게 됐다. 부흥은 다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장 목사와 아둘람 공동체는 ‘GRACE7’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문화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부흥이 일어날 수 있기를 소원한다.

    ‘GRACE7’ 2층에 준비된 갤러리에는 장 목사가 순회전시회를 이어왔던 십자가 작품들과 다양한 조각, 회화 작품들이 상설 전시된다. 또한 은혜로운 작품과 작가들을 선정해 초대전시회를 이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 곳을 찾는 이들은 십자가의 길에 설치된 작품들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사랑을 회복하고, 이어지는 성찬식을 통해 회복과 치유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또한 잊혀져가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빈티지 콘서트, 삶의 중요한 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미술사 이야기 등 마음의 부흥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GRACE7 1층에는 장 목사의 대형 미술작품들이 설치된 파스타 카페와 여러 작가들의 아름답고 은혜로운 작품들을 관람하며 구입할 수 있는 아트샵이 준비돼 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맛있는 차와 음식을 먹고, 작품을 감상하며, 또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은 꿈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아둘람 공동체는 8년 전 하나님이 주신 꿈을 언젠가 반드시 이루시리라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 왔다. 그 준비는 완전하지 못했지만 모든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님이 채우셨고, 모든 상황들을 합력시켜 선을 이루게 하셨다.

    아둘람 공동체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 그대로 ‘GRACE7’이 이 시대 새로운 부흥의 우물이 되기를 소원하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더 깊은 은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일 모여 기도하고 회의하며 조금씩 조금씩 공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2건 238 페이지
    • a6670715ed822fb4b6a7601fe23616b9_1600736083_9452.jpg
      105회 총회 결산...무엇을 남겼나?
      예장뉴스 | 2020-09-21
      9월 21일 역사상 처음인 온라인 105회 총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임원선거를 한 후에 '회의안 및 보고서 절차 채택' 시간에 제주노회 전 노회장 박영주목사가 "명성교회 수습안은 노회 12개가 헌의할 만큼 교회사적 사건이다. 105회 총회가 다뤄야 할 가장 중요한 안건…
    • 전능신교, 유튜브에 영화 [낙인] 상영 포교활동 "경계해야"
      뉴스파워 | 2020-09-21
      한국인들이 출연해 1988년 중국 헤이룽성에서 기독교 박해 실화라며 제작…전능신교 카톡으로 연결 여자 양향빈을 재림주로 믿는 중국에서 발생한 전능신교(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일명 ‘동방번개’)가 한국인들을 포교하기 위해 영화 ‘낙인’을 제작해 유튜브에서 …
    • 개신교 양대 교단 총회장 선출…전광훈 이단 판단 1년 미룬다
      한국 중앙일보 | 2020-09-21
      개신교 양대 교단에서 21일 신임 총회장을 선출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측 총회장에 소강석(58)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당선됐다. 예장합동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전국 35개 …
    • “선거 출마하는 직무대행, 현직에서 내려와야”
      당당뉴스 | 2020-09-21
      서울 등 7개 연회 감독, 공동성명 발표 공정성 시비 받는 직무대행 사퇴 권고 “선거 예정대로 반드시 실시돼야” 당부 ▲ 지난 3월 10일 코로나19 대책을 위해 모인 임시감독회의 ⓒ당당뉴스 DB 서울연회 원성웅 감독 등 현직 감독 7명이 21일 공동성명…
    • 예장합동 105회 총회, 법과 원칙 지켰다
      뉴스파워 | 2020-09-21
      목포서노회 천서제한...헌의부 서기로 되어 있던 이형만 목사 삭제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목포서노회(노회장 이명운 목사)의 천서를 끝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당초 헌의부 서기로 내정되어 있던 목포서노회 이형만 목사는 총대가 아니어서 삭제됐…
    • 이재서 총장 "나를 오해하지 말고 믿어 달라"
      뉴스파워 | 2020-09-21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 "한전에서 30억 장학기금 지원하기로 했다"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은 21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나를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 총신대 이재서 …
    • 예장합동 제105회 소강석 총회장 취임사
      뉴스파워 | 2020-09-21
      "한국교회 전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뉴스파워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제가 105회 총회장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개혁측 출…
    • [차별금지법 오해와 진실 ①] 법안 둘러싼 찬반 목소리
      CBS노컷뉴스 | 2020-09-21
      80개 기독교 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됨에 따라 교계에서 찬반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앵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한국교회 안에서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포괄적 차별금…
    • [제105회 총회속보 8신]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 선출
      기독신문 | 2020-09-21
      고영기 목사가 제14대 총회총무에 당선됐다. 총회총무 선거는 기호 1번 김정호 목사(동안주노회·은혜로운교회)와 기호 2번 고영기 목사(평양노회·상암월드교회)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제105회 총회 총대들은 고영기 목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투표결과 고영기 …
    • [제105회 총회속보 13신] 첫 온라인 화상총회 제105회 총회 파회
      기독신문 | 2020-09-21
         제105회 총회가 21일 오후 8시 38분 파회했다. 제105회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총회 일수가 닷새에서 하루로 줄고, 온라인 화상회의로 치러졌지만, 1400여 총대들의 이해와 협력으로 은혜 가운데 파회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파회예배에서 “사상 초유…
    • 대면예배 또 주장한 목사 "벌금 대신 내줄 억대 후원자 있다"
      한국 중앙일보 | 2020-09-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대면 예배 강행을 주장해 논란을 빚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지도층 목사가 "방역지침을 위반했을 때 부과될 벌금을 대신 낼 억대 후원자들이 있다"고 주장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
    • "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 이단이냐 아니냐, 오늘 결정된다
      한국 중앙일보 | 2020-09-21
      21일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이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최초다. 지난 7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
    • 예장통합 첫 온라인 정기총회.. 신정호 총회장 체제 출범
      CBS노컷뉴스 | 2020-09-21
      신정호 총회장 "가정, 교회, 총회 회복하는 총회 만들 것" 류영모 목사부총회장-박한규 장로부총회장, 표결로 무난히 당선 본회의 처리 요구한 '명성교회수습안 결의철회' 헌의안은 정치부로 넘겨 사상 첫 온라인 화상 총회, 기술적 문제보다 회의진행에 문제 드러내   …
    • 기독청년들 "한국교회, 극우 개신교 만든 묵은 땅 갈아 엎어야"
      CBS노컷뉴스 | 2020-09-21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바라는 기독청년' 기자회견 전광훈·극우 개신교인 행태를 통해 교회 민낯 드러내 비이성적, 극우적 메시지에 침묵한 교회도 회개해야 소수가 독점한 의사결정구조..교회와 교단의 부패와 고착화 초래 비상식적 교회 시스템, 세습·성추행·불투명한 재…
    • 소강석 목사, 첫 온라인 합동총회 총회장...“코로나19 대응조직 신설”
      CBS노컷뉴스 | 2020-09-21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21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예장합동 105회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이하 예장합동) 105회 총회가 21일 오후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총회로 치렀다. 예장 합동 105회기를 이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