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장병 구국성회, 6천 장병 함성 속 개최…코로나19 이후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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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오산리 최자실 금식기도원서 진행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육해공군 장병들의 함성 속에서 개최됐다. 성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집회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 최자실 금식기도원에서 '주 말씀 언제나 내 삶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집회 첫 날에는 육해공군 소속 장병 6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군선교협력위원회에 소속된 영국, 레바논 등 각국 인사 25명도 함께 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사 4:27~3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보다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이 더 많다"며 "절망적인 상황에서 장병들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병들을 향해 "구국성회를 통해 장병들이 힘을 얻고 독수리가 날개치듯 위대한 인물로 전세계를 누비는 하나님의 일꾼 되길 바란다"며 "참새의 시선에서 벗어나 독수리의 시선으로 절망 너머 더 높은 곳을 보라"고 격려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지난 1948년 북한의 공산화 이후 월남한 자신의 조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조부를 남한의 무너진 교회들을 세우는 데 사용하셨다"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국성회에는 육군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 대통령실 안보위기관리 센터장 등 장성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 4년 만의 성회 재개를 축하했다.
육군합참의장 김승겸 장로는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찬양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인지 깨닫게 됐다"며 "말씀에 의지하며 기도하고 여호와 닛시, 하나님의 깃발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녘 땅까지 성령의 불이 이르길 간절히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하나님께서 주관하는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성회 장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제공했다. 남은 일정 동안에는 박성규 총신대 총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강단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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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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