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정신은 성령받은 그리스도인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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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 17일부터 이틀간 진행
테드 캠벨 SMU 교수 주제강의서 강조
▲미국 달라스 남부감리교대학(SMU) 테드 캠벨 교수(좌).ⓒ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제5차 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대회장 양기성 목사) 주제강의가 17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 예루살렘성전에서 진행됐다.
존 웨슬리의 신학을 계승하는 국내 6개 교단이 주관하는 이번 국제대회는 ‘성령과 함께, 지구촌 이웃과 함께’라는 주제로 성령대성회, 주제강의, 총장컨퍼런스 등을 이틀간 진행한다.
이날 주제강의에는 미국 달라스 남부감리교대학(SMU) 테드 캠벨 교수가 '받은 복을 세어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테드 켐벨 교수는 “웨슬리언이라는 큰 우산 아래 여러 교단이 함께 하게 된 것이 기쁘다”며 “웨슬리 정신은 특정 교단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의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존 웨슬리는 감리교뿐만 아니라 19세기 성결 운동, 20세기 오순절 운동에 깊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성공회 사제였던 그는 배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던 중 폭풍 속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했던 모라비아 교도들로부터 감명을 받아 감리교를 창시했다.
캠벨 교수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가까워 보이는 교단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며 “받은 축복을 헤아리는 방식이 교단마다 차이가 있지만 우리 자신을 열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인 체험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복을 헤아리는 방식에 대해 켐벨 교수는 청도교가 네 가지로(소명, 칭의, 성화, 영화), 감리교가 세 가지로(예비적 은총, 칭의의 은총, 성화의 은총) 접근한다고 밝혔다. 성결교와 오순절 교단의 방식은 대회 이튿날에 다룰 예정이다.
주제강의에 참석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신학자 하비 콕스의 예언대로 21세기에는 오순절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번 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를 통해 전세계 펼쳐질 오순절 운동이 더욱 신학적으로 깊어지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양기성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존 웨슬리의 창조적 리더십을 배우길 바란다”며 “오직 성령 충만으로만 구원이 완성될 수 있다는 웨슬리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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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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