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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코로나로 깨어난 신도들 '뒷조사'와 '제명' 처분…."저 XX가 무슨 교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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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3-23 | 조회조회수 : 9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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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코로나 집단감염 이후 수천명의 신도들이 이탈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는 신처지 실체에 눈 뜬 신도들을 대상으로 '뒷조사'와 '제명' 처분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월 신천지로 부터 제명당한 A씨의 신도증.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주춤했던 이단 신천지가 재기하면서 곳곳에서 신분을 속이는 위장 포교 피해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신천지 내부에서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신천지의 실체를 알게 된 신도들을 무더기 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유명 요리 전문가이자 4대째 신앙생활을 해온 A씨는 수년 전 요한계시록을 가르쳐준 다는 지인 말에 신천지에 포섭됐습니다.


    비유풀이로 짝을 맞추는 성경 해석에 매료된 A씨는 온 가족을 신천지로 인도했습니다.


    그렇게 신천지의 '육체영생'교리가 유일한 목표가 된 A씨는 생업도 포기하고 10년 동안 전도에 매진했습니다.


    정말 신천지가 진리의성읍인 줄 알았던 A씨는 코로나집단감염으로 신천지가 온갖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실체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A씨 / 신천지 제명(2023년 1월)

    "매스컴에서 신천지에 대해서 방송이 나오니까 그전에는 매스미디어를 아예 못 보도록 막아버려요. 그런데 매스컴에서 자꾸 나오니까…"


    신천지의 실체에 눈을 뜬 A씨는 10년 동안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온 교리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A씨 / 신천지 제명(2023년 1월)

    "이긴자라고 하면 대상자가 있어야 하잖아요. 이긴자가 이겼다는 데 누구와 싸워서 이겼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로 이 사람은 성경책을 받아 먹었대요. 그럼 성경책을 두고 이거는 이런데 왜 이렇게 이야기합니까 ? 12가지 복을 받았으면 안 늙어야하지 않습니까 ? 이만희는 그래도 답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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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을 유발했던 신천지는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10만 수료식을 진행해 세간의 우려를 샀다. 사진은 신천지 10만 수료식 영상 캡쳐. 


    고령의 노모와 함께 사는 B씨.


    B씨 역시 신천지에 포섭되기 전까지는 넉넉하진 않았지만 자동차 부품 공장 책임자로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신앙의 갈증을 느꼈던 B씨는 미용실 원장이 말씀이 좋은 데가 있다는 제안에 신천지에 빠져버렸습니다.


    B씨 역시 신천지 육체영생 교리를 쫓아 신천지 생활에 올인했습니다.


    신천지에서 말하는 소위 종일반 사명자로 생업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B씨 / 신천지 제명(2023년 1월)

    "'세상 줄 끊고 종일 활동해라' '얼마 안 남았다 곧 끝난다' 매번 설교 때마다 '곧 끝난다 곧 끝난다' 하니까 우린 곧 끝나는 줄 알았죠. 만국회의 할 때도 내년에는 북한에서 2019년도 평양에서 마침표를 찍는다고 했거든요."


    B씨는 신천지발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교주가 땅바닥에 엎드리고 구속되는 것을 보고서야 교리와 신천지 실체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B씨 / 신천지 제명(2023년 1월)

    "뉴스를 봤는데 (신천지는) 투명하고 깨끗하다고 했는데 왜 이러지 투명하다며 왜?"


    A씨와 B씨 모두 해당 지파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신천지는 답을 주기는 커녕 자신들을 뒷조사하고 끝내는 제명해버렸습니다.


    생업을 포기하고 신천지에 올인한 A씨와 B씨 둘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했다는 현실보다 신천지에 속았다는 배신감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A씨 / 신천지 제명(2023년 1월)

    "저 XX가 무슨 교주며 설교 할때는 사랑합시다 사랑합시다 이 XX해놓고…"


    신천지에서 제명당한 A씨와 B씨는 신천지 과천본부 앞에서 함께 신앙생활했던 신도들에게 신천지 실체를 알리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들때문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 사죄하는 길이라는 생각에섭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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