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시작된 캠퍼스 부흥의 물결, 韓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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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학생 자발 기도모임 시작
연세대, 예배와 기도운동 벌여
숭실대, 모든 구성원 부흥 열망
▲한세대학교 학과별 기도모임 리더들이 기도하고있다. ⓒ데일리굿뉴스
한세대, 학생 자발 기도모임 시작
한세대학교는 지난 7일 전교생이 함께 예배하며 한 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예배 후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도모임이 이뤄졌다. 활발했던 학과별 기도모임이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한 학생의 주도로 재개된 것이다.
한세대 총학생회 선교국은 이에 학과별 리더를 세우고 연합기도모임을 시작했다. 교수들도 학생들을 권면하며 모이기에 힘쓰고 있다.
경영학과 기도모임 리더를 맡고있는 이주안(25) 군은 “이번에 복학하면서 학교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교수진의 권유로 합류하게 됐다”며 “미국의 에즈베리 부흥이 진짜라면 여러 곳으로 확산될 것인데 한세대까지 번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임준영(23) 한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교국장은 “기도 모임을 통해서 모든 학과가 연합돼 학교가 하나님께로 돌이키기를 바란다”며 "학기 중 매주 학과별 기도모임과 연합 기도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개강예배 찬양팀. ⓒ데일리굿뉴스
연세대, 예배와 기도운동 벌여
같은 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도 개강예배가 드려졌다.
연세대 기독학생연합회의 주관으로 140여 명의 학생이 모여 함께 예배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연기연은 연세대학교 34개 선교단체, 21개 기도모임과 2개 동아리가 연합한 자발적 연합체다. 코로나 시기에도 비대면 사역을 이어오다가 올해부터는 대면으로 본격 전환했다.
입학 전 2박 3일간 진행되는 신앙 오리엔테이션(OT)는 4년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캠퍼스에서 1년을 지내는 새내기들을 위한 학번별 기도모임도 만들어졌다. 올해는 23학번 기도모임 ‘옐레드’가 세워졌다.
신촌캠퍼스에서는 단과대학별로 일주일에 한번 모여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돼왔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언더우드 동상 앞에서 언더우드 기도회를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저녁 학생연합기도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성연(23) 연기연 부대표는 “코로나 시기를 겨울로 비유한다면 이제야 봄이 와 캠퍼스에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연기연은 오는 5월 선교대회를 기획 중이다. 신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찬양 집회로 열린다. 교내 선교단체뿐만 아니라 신촌 지역교회과 함께 부스도 운영하며 기독교식 캠퍼스 축제를 계획 중이다.
숭실대, 모든 구성원 부흥 열망
▲숭실대학교 개강예배 준비 기도모임.
1897년 베어드 선교사가 세운 숭실대학교에도 부흥의 바람이 일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개강예배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매일 점심마다 모여 준비 기도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와 교직원도 참여한다.
오경화 스포츠학과 교수는 숭실대학교 동문으로서 자신의 학생 시절 캠퍼스 부흥운동의 경험을 나누며 학생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숭실대 교목실은 코로나로 인해 해체된 숭실대기독인연합과 학과별 신우회를 다시 세우려고 계획 중이다. 개강예배는 오는 20일 한경직기념관에서 드려질 예정이다.
숭실대 의생명공학과 이하은(24) 양은 "신사참배를 반대하며 시대를 분별했던 숭실대 선배들처럼 세상의 흐름속에 있는 캠퍼스를 깨울 수 있는 거룩한 부르심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예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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