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 문화 빠르게 수용…복음으로 통일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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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통일연합종교포럼서 강조
▲10일 CCMM빌딩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통일연합종교포럼 2월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복음만이 주체사상에 물든 북한 주민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통일연합종교포럼 2월 모임에서 "통일에 대비해 기독교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사단법인 통일연합종교포럼(이사장 이영훈)은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하자'는 취지 아래 여의도순복음교회 주도로 지난해 4월 창립됐다. 매월 교계 지도자를 비롯해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통일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한 고강도 도발에 나서는 등 앞으로 강대강 대치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이 목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통일의 꿈을 잃지 않고 대비하자"고 권면했다.
통일 대비를 위한 첫 단추로 '북한 복음화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목사는 "주체사상은 기독교를 흡수해 뒤틀어 놓은 것으로, 근본 뿌리인 복음을 북한 주민에게 전파하면 세뇌된 거짓사상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의 해법을 북한 복음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선 3만 5,000여 명의 탈북민들을 먼저 돌봐야 한다"면서 "통일 후 북한 복음 전파에 선두에 설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통일연합종교포럼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 목사는 이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도 힘쓰겠단 뜻을 내비쳤다. 우선 공사가 중단된 북한 평양심장병원의 공사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특별 강연을 한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며 통일이 먼 얘기인 것 같지만, 오히려 통일의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북한의 젊은 세대가 남한 문화를 수용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반드시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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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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