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3-01-05 | 조회조회수 : 6,064회

    본문

    장종현 총회장 “모든 총회원 한마음으로 연금제도 정착” 강조

    저녁집회 오정현 목사 “백석총회 순전한 영성 지키고 부흥으로”

    2박 3일, 은혜의 단비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새해 뜨겁게 시작



    총회 설립 45주년을 여는 ‘2023년 목회자 영성대회’.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부터 성령 충만함으로 새해를 시작함과 동시에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다시 부흥의 길로 나설 용기와 희망을 얻기 위해 마련된 백석의 오랜 전통이다.


    특별히 올해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목회자영성대회로,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간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지난 2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 모인 1500여명의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듣고 “주여”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 뜨거운 기도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교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외치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목회자 영성대회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135972c176354903211edab09272e485_1672969082_4181.jpg
     

    백석의 상징 ‘기도와 연합’


    “총회 설립부터 지금까지 백석을 상징해온 단어를 꼽자면 ‘기도와 연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회자 영성대회를 시작하는 개회예배.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백석의 지난 45년이 기도와 연합의 역사라고 했다. 신학교 시절부터 무릎 꿇고 기도하며 복음 들고 개척에 나선 목회자들이 있기에 오늘의 백석이 있다는 것. 교단이 자리를 잡은 후부터는 ‘연합’을 통해 하나됨을 실천해온 것은 백석만의 포용이자 말씀의 순종이다.


    장 총회장은 “교단 설립 초기부터 교리와 신학이 같고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는 건강한 교단과 연합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로교 3대 교단으로 성장했며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새 역사를 선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서 핵심되는 것은 바로 ‘예수 생명’. 많은 교회와 총회가 세상의 방법으로 답을 찾을 때 백석총회는 오직 성경 속에서 답을 찾고 예수님만 의지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종현 총회장은 목회자 연금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목회자 연금제도를 시행하는 이유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 장 총회장은 “연금제도의 목적은 목사님들이 노후의 염려에 매이지 않고 성령 안에서 복음전파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모든 총회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큰 교회, 작은 교회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나눌 수 있어야 연금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강조한 장종현 총회장은 “우리가 먼저 주면 하나님께서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이라며 총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백석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서기 김동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주동일 장로의 기도에 이어 부서기 김응열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증경총회장 김연희 목사의 축사 후 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저녁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35972c176354903211edab09272e485_1672969102_1849.jpg
     

    늦은 비의 능력을 사모하라


    45주년 목회자영성대회 본부장 유재명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첫날 영성집회는 기도부터 뜨겁게 불이 붙었다.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는 “목회자들이 코람데오의 삶으로 돌아가고 성령의 바람이 뜨겁게 임하여 잃어버린 사명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찬양과 기도로 불이 붙은 목회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열정을 심어준 강사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였다.


    ‘늦은 비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 목사는 “백석총회를 순수하고 순전한 교단이라고 부른다. 45주년을 맞이한 백석총회가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주님과 친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정현 목사가 스가랴서 말씀을 바탕으로 설교한 ‘늦은 비’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봄에 내리는 비다. 중동지역은 가을에 파종을 하기 때문에 가을비는 이른 비라고 부르고 봄 추수에 내리는 비는 ‘늦은 비’라는 것. 봄에 내리는 늦은 비는 수확과 추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참된 복’을 상징한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가야 하며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은혜를 누려야 한다”며 영적 부흥의 시기가 끝났다고 패배주의의 어둠이 덥고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면 늦은 비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면서 목회자 영성대회에 참석한 목회자 모두가 거룩한 영적 의병이 되라고 격려했다.


    오 목사는 늦은 비를 통해 받는 구체적인 은혜를 세 가지로 정의했다. 첫째는 모퉁잇돌의 은혜로 안정을 뜻한다. 둘째는 말뚝의 은혜로 인내를 뜻한다. 셋째는 활의 은혜로 용기를 뜻한다. 오 목사는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퉁잇돌인데 나의 인생을 모퉁잇돌로 세우면 다급하지 않고 어떤 지옥의 권세도 넘보지 못하는 인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가 공격을 받는 시대지만 말뚝 기둥처럼 견고하게 서 있는 축복을 한국교회에 주시면 좋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어떠한 공격에도 도망치지 않고 강하게 대응하는 용기를 가진 목회자가 된다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번성케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백석총회 설립 45주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정현 목사는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총회에 희망이 있다. 여러분이 모두 은혜의 주류에 서야 한다. 백석의 목회자들이 우리 민족의 소망이 되고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135972c176354903211edab09272e485_1672969117_2036.jpg
     

    기도의 영성 체험한 시간


    목회자 영성대회는 말씀에 힘입어 뜨거운 기도로 이어졌다. 집회 후 한 시간 가까이 통성기도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영성대회에 참석한 서울중앙노회 장재혁 목사는 “설교와 강의를 통해 전해지는 모든 말씀이 실천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며 “목회 사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전도와 기도라는 목회의 본질에 충성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성대회에는 백석대 신학대학원과 신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참석했다.


    신대원에 재학 중인 경기노회 이성전 전도사는 “집회에서 전해지는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선배 목사님들을 보면서 남다른 영성을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목회 비전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목회자 영성대회는 둘째 날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의 인도로 새벽을 열었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연력과 과제(백석대 성종현 교수), △신학의 생명화와 기도(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생명을 살리는 영적 지도자(백석대 김윤태 교수) 특강과 ‘땡큐, 백석!’ 감사의 시간이 진행됐다.


    둘째 날 저녁에는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백석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셋째 날 대전동산교회 오정무 목사의 새벽기도 인도에 이어 제2부총회장 이규환 목사의 설교로 폐회했다. 


    이현주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64 페이지
    • 1fef664df2e66f7b43f9c79f28824351_1673542750_4444.jpg
      “저출산·고령화 해결, 한국 교회가 앞장 서겠다”
      미주중앙일보 | 2023-01-11
      왼쪽부터 권순웅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영훈 대표회장, 송홍도 공동대표회장. [사진 한교총]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과 노령 사회의 문제 해결에 한국 교회가 앞장서 노력하…
    • 새에덴교회, 참전용사·국가유공자 위문…"마지막 한 명까지라도"
      CBS노컷뉴스 | 2023-01-11
      새에덴교회, 1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위문예배소강석 목사, "마지막 한 명이 살아계시더라도 감사의 마음 표현할 것"중앙보훈교회 김경수 목사, "정전 70주년, 많은 교회들이 전국 보훈병원 찾아 감사의 시간 가졌으면.."중앙보훈병원에 위문품 전달 시간도 가…
    • 4aadbfb8691f14258a366f914687621f_1673474247_6115.jpg
      군선교연합회·한국교회여성연합회, 2023년 활발한 사역 다짐
      CBS노컷뉴스 | 2023-01-10
      [앵커]2023년을 맞아 각 분야 연합 단체들도 다양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오늘(11일) 신년예배를 드리고, 올 한해 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2023년 첫 연합조찬예…
    • 예장 고신, 수도권 목사·장로 신년감사예배
      데일리굿뉴스 | 2023-01-10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예장 고신 서울·경기·강원·충청권의 수도권지역 장로들의연합모임인 수도권장로연합회(회장 김성회 장로)는 9일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렸다. ▲예장 고신  수도권장로연합회는 1월 9일 오전 7시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 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 ‘복음통일 컨퍼런스’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3-01-10
      [데일리굿뉴스] 박정열 선교기자= 1월 9일에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주제로 하는 금식성회인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오는 13일(금)까지 5일간 계속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강원도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열리고 있다. ▲제…
    • 한장총 “새해엔 예배 회복과 연합에 주력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3-01-10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023년 신년하례회 개최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10일 한영대학교 본관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26개 장로교단 모임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는 10일 한영대학교 본관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 "조경용 지하수가 치유의 성수로 둔갑"…이단 만민중앙, '무안단물' 몰래 재공급
      데일리굿뉴스 | 2023-01-10
      조경용으로 허가받고 무안단물로 공급지난해 11월 이수진 대행 재공급 예고오는 4월 단물터 방문계획도 있어 ▲무안단물터가 있는 무안만민교회3년 전 폐공됐던 이단 만민중앙교회의 ‘무안단물’이 교도들을 대상으로 재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단물은 식수 부적합 판정…
    • 종교·시민단체 "정전 70년 무색…한반도 평화 전환해야"
      CBS노컷뉴스 | 2023-01-10
      [앵커]새해가 밝았지만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희망의 불씨는 점차 작아지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종교 시민사회 단체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 연대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기자]올해는 6.25 한국전쟁을 잠시 멈춘 정전 협정 70주년을 맞은 햅니다.…
    • 구세군 자선냄비, 코로나 3년차 '이웃 사랑' 뜨거웠다
      CBS노컷뉴스 | 2023-01-10
      구세군, 지난해 말 집중모금 기간 83억 여원 모금…코로나 이전 회복세자선냄비에 이웃사랑 성금과 함께 손 편지 답지…"누구도 춥지 않은 겨울 보냈으면""비대면 무인 자선냄비 모금 늘어…국민 성원 감사"구세군, 올해 코로나 소외계층 집중 구호·자연 재해·재난지역 긴급 …
    • [사회] 국민 4명 중 3명이 게임…“중독돼도 대안 없어”
      데일리굿뉴스 | 2023-01-09
      최근 6개월 동안 국민 74.4% 게임 접해 “질병코드 도입보다 예방·대안 수립 우선” ▲한 온라인 게임 센터.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게임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아이나 노령 인구 등을 제외하면 국민 …
    • 예장합신 청소년연합수련회 "다음세대 신앙, 빌드업"
      CBS노컷뉴스 | 2023-01-09
      [앵커]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가 오늘(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청소년연합 동계수련회를 개최했습니다.연합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신앙성숙과 공교회 차원의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예장합신총회의…
    • 고 박형규 목사, 전두환 정권 '교회 파괴 공작' 진실 규명 결정
      CBS노컷뉴스 | 2023-01-09
      진실화해위, "보안사 종교계 민주화운동 막기위해 '교계 저항 무력화 대책' 공작""보안사가 폭력사태 개입…직무 범위 벗어난 위법행위, 종교의 자유 침해"고 박형규 목사, "교회는 가난한 자, 힘없는 자 편에 항상 서야" 재조명서울제일교회 정원진 목사, "40년 전 일…
    • 새벽기도 경험 나누는 꽃재교회
      CBS노컷뉴스 | 2023-01-09
      핵심요약12년 째 사순절 기간 동안 40일 새벽기도 진행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신앙 성장 위해 참여 독려자녀부터 부모까지 온 세대가 새벽기도 참여새벽기도가 한국교회 제2의 부흥 이끌 수 있을 것꽃재교회가 12년 째 진행하고 있는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의 경험 등을 전달…
    • 총신대, 총장 추천 잡음…"OO교회 OO목사 내정 소식 들려"
      CBS노컷뉴스 | 2023-01-07
      이재서 총장 오는 5월 임기 만료총신대 신대원 교수협, "이번 총장 선출이 정치판 야합 가능성 농후" 우려"OO교회 O목사 차기 총장 소식 퍼져"총장후보추천위, 5일 위원장 송태근 목사 선출"공정성 해치는 일 없도록 하겠다" 입장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5일 총신대…
    • [신년기획] 성경이 답이다 ② 성경 통독이 어렵다고?...‘집중·경청·모임의 원리’ 적용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3-01-06
      기록자 의도 깨닫기 위한 경청 필요다번역성경찬송 등 성경어플 추천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코로나19 3년, 성도는 신앙을 잃었고 다음세대는 교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한국교회의 위기다. 본질인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답이 그 속에 있기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