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신학자들의 목소리, "한국교회 소통 부족이 아쉬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젊은 신학자들의 목소리, "한국교회 소통 부족이 아쉬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젊은 신학자들의 목소리, "한국교회 소통 부족이 아쉬워"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8-17 | 조회조회수 : 5,928회

    본문

    3040 젊은 신학자들 모임..교회 향한 고언 이어져

    소통 부족이 가장 아쉬워..사회와도 적극 대화해야

    불통 이어지면 시민사회에서 고립화 우려 목소리




     

    [앵커]


    한국교회의 신학을 짊어질 기독교 소장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한국교회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고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기독교 내 3040 소장파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교회 내 젊고 새로운 목소리를 발굴하고, 젊은 신학자들끼리 친교의 장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신학자 10여 명은 2박 3일 동안 쉼과 교제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한국교회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이들은 먼저 소통의 부족을 가장 아쉬워했습니다. 교회와 사회, 교회와 신학자, 교회 내 세대 간 심지어는 교회와 교회 간에도 소통이 많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신학자들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적극적인 듣기를 강조했습니다.


    송진순 박사 / 이화여자대학교  

    "적극적인 듣기는 의지가 없으면 되지 않는 그런 작업인 것 같아요. 그런 의지와 (목소리를) 알아 들을 수 있는 예민한 감수성이 있어야 하는데…"


    42a865438b29b847806dbc1aa2ec7c1e_1660756797_9198.jpg
    젊은 신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했다. 


    세대 간 불통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한나 박사 / 성공회대학교

    "특히 온라인 문화로 인해서 젊은이들은 그 문화 속에 휩쓸려서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에 적응해 살고 있는데, 어른들은 아예 그쪽으로는 전혀 경험이 없으시기 때문에…"


    교회가 사회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결국 시민 사회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서명삼 박사 / 이화여자대학교

    "철학이 됐든 역사가 됐든 윤리학이 됐든 문화학이 됐든 여성학이 됐든 물꼬를 터서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으면 점점 게토화가 될 것 같고…"


    하지만 무엇보다 신학자들의 배경이 한국교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데 공감을 이뤘습니다. 신학자들 역시 한국교회 구성원인 만큼 건전한 비판에 초점을 두자는 겁니다.


    손승호 박사 / 명지대학교

    "스스로 신학자가 교회 일부라는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우리의 소속이 어디에 있고 종교적인 소속이 어디에 있고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어디인지…"


    신학자들은 다양하고 형식 없는 나눔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김다솔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9건 84 페이지
    • "세습, 하나님의 영광 위하는 일인지 고민해야"
      CBS노컷뉴스 | 2022-09-02
      예장통합총회, 명성교회 세습 이후로 여론 둘로 나뉘어총회 앞두고 일부에서 세습방지법 폐기 헌의안 상정신앙고백모임, 세습방지법 폐기 있어서는 안 될 일명성교회 살려야 한다는 총대들 여론도 만만치 않아김하나 목사 부존재 확인 소송 2심 판결이 영향 미칠 듯 예장통합총회 중…
    • ‘Let’s Go Korea’ 예배집회…1,500여 개 교회 1만5천여 명 참석
      데일리굿뉴스 | 2022-08-29
      7시간 동안 이어진 설교와 찬양…올림픽주경기장 가득 채워 ▲초교파선교단체 YWAM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사역팀이 27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Let's Go Korea-2022 잠실 대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정성광 기자= YWAM(Youth …
    • 예장 고신총회, SFC 폐지 주장에 반대 목소리 이어져
      CBS노컷뉴스 | 2022-08-29
       [앵커]가을 정기총회를 앞두고 예장 고신총회에선 학생신앙운동 SFC 폐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총회 미래정책위원회가 SFC 폐지를 총회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는데, 총회 내부에선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지난 1947…
    • 전광훈 목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데일리굿뉴스 | 2022-08-26
      대통령 선거 앞두고 예배에서 특정 후보 지지 유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주도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대…
    • 진실화해위, 영암 상월그리스도의교회 교인 등 133명 희생 진실규명
      CBS노컷뉴스 | 2022-08-26
      전남 영암군 학산면 상월그리스도의교회 순교자 후손들이 한국전쟁 당시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당한 희생자 묘소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5일 기독교인 포함 133명의 민간인 희생에 대한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  [앵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진상…
    • 장로교 총회 설립 110주년, "장로교가 먼저 회개해야"
      CBS노컷뉴스 | 2022-08-26
      장로교단의 성장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국의 장로교단 위상 높지만, 분열의 아픔도 많아지도자들, "뼈를 깎는 회개 먼저 해야 위상도 회복"장로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 감당할 것 다짐장로교 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 장로교단 지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 ‘드러머 리노’ YWAM 주최 ‘렛츠고 코리아’ 참여
      데일리굿뉴스 | 2022-08-24
      오는 27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드러머 리노, "실명 위기,7년 간의 재활 이겨낸 간증 전할 것"리노 외 전 출연진 비공개...YWAM "오직 다음세대만을 위해 준비"  [데일리굿뉴스] 권현석 기자 = YWAM (예수전도단)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 동북아시아 사…
    • "한국교회, 2040년까지 탄소배출 100% 감축"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CBS노컷뉴스 | 2022-08-24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발표됐다. 로드맵 준비위는 오는 2040년까지 교회 예배당과 부속시설 등에서 직접 배출되는 탄소 배출을 100%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앵커]한국교회가 오는 2040년까지 예배…
    • 개혁주의 지켜온 30년…“성경적 설교가 사역의 기준”
      데일리굿뉴스 | 2022-08-23
      22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30주년 기념 감사예배·세미나개혁주의 신학자 조엘 비키·조셉 파이파 주 강사로 참여 ▲지난 22일 서울 세곡교회에서 열린 '한국개혁주의 설교연구원 제30주년 기념감사예배'에서 개혁주의설교원 원장 서창원 목사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 '메타버스 교회' 괜찮을까?…"공동체성 결여 우려"
      데일리굿뉴스 | 2022-08-23
      메타버스, 10년간 34배 성장 예상목회 대안으로 주요 교회, 속속 도입“‘가나안 성도’, ‘철새 성도’ 우려돼” ▲'The Church of Fools'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교회를 운영한 사례(자료출처=Church of Fools)[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코로…
    • 백석대 신학대학원 개강 영성수련회..말씀과 기도로 뜨겁게
      CBS노컷뉴스 | 2022-08-23
      백석대 신학대학원 18일 개강 영성수련회3년만의 대면수련회…신학생 150여명 찬양과 기도임석순 목사, "'예수 생명의 사역자'가 돼 달라"백석 신대원, 2주 수련회 목회 사명과 비전 확인신대원, 재학 기간 중 5회 이상 영성수련회백석대 장종현 설립자, "말씀과 영성으로…
    • "신안 기독교 체험관 건립, 종교 편향은 오해"
      CBS노컷뉴스 | 2022-08-23
      신안군, 2023년 개관 목표로 기독교 체험관 건립 추진건축 설계와 전시물 제작 설치 맡을 사업체도 선정일부 불교계, 종교 편향이라며 제동 걸고 나서신안군, "관광 수익 증대 목표 차원으로 이해해야"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전남교계도 조속한 건립 요청  증도 짱뚱어다리 …
    • 감리교,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맞아 새로운 부흥운동
      CBS노컷뉴스 | 2022-08-23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대회 선포식을 가졌다.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23이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학술대회와 기념대회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한국 교회 부흥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되…
    • “웨슬리언 운동이 한국교회에도 꿈과 희망을 줄 것”
      크리스천 위클리 | 2022-08-23
      제1회 웨슬리언 지도자 컨퍼런스 개최6개 교단 소속 웨슬리언교회 지도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웨슬리언 지도자 컨퍼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하여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자.’ 한국의 웨슬리언 교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세습 재추대 결의...교개연, 불법세습 규탄
      데일리굿뉴스 | 2022-08-22
      교개연, 명성교회 공동의회 결의 철회 촉구“진작 교회 떠난 교인들 의사 미반영” ▲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명성교회 성도여, 정녕 불법의 길을 가시렵니까!’라는 주제로 불법세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 앞에서 21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