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도들의 아픔 함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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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도어, 오는 9월 '제 2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 개최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개최된 '제1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 당시 출발에 앞서 함께 기도하는 참가자들. (사진= 한국오픈도어 제공)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오는 9월 ‘제2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머스카슬론 대회는 네덜란드오픈도어와 스포츠 전문기관 '4M'이 주관하며, 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에 박해받는 이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에 첫 한국대회를 개최했고, 이번이 2회째를 맞이한다. OECD 국가 중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대회를 개최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대회는 전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북한의 지하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기도와 재정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대회 종목은 산악 마라톤, 산악 하이킹, 산악 자전거 등 3개 종목이다. 고난도의 체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이기에 참가자들은 6Km, 10Km, 21Km, 42Km 등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한국대회에는 40여 명의 유럽 참가자들도 자비량으로 참석한다. 개인당 1만 유로(한화 약 1,300만 원)이상의 후원금을 개별적으로 모금한다.
올해도 DMZ 부근에서 진행되는 한국대회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 청년들이 초청돼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간증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오픈도어는 지난 대회의 한 유럽 참가자가 “당시 DMZ 가까이에서 달리며 북한 주민들을 생각했다”며, “우리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 단지 우리가 달리는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분의 능력으로 무언가 바꾸실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 김경복 선교사는 “현재 코로나19로 북한의 국경이 완전히 봉쇄되면서 과거에 진행됐던 많은 사역들이 진행되기 어려워졌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한 뜨거운 기도의 불길과 헌신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말했다. 이번 대회로 모금된 후원금은 한국오픈도어를 통해 북한의 지하교회를 위한 성경과 생필품 보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제2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진행된다.
2박 3일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탈북민 예배에 참석해 교제도 나누며 통일전망대, 백마고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휴전선 너머 평강고원 등이 보이는 철원군 소이산에서 기도의 시간도 마련 돼있다.
한국 오픈도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선착순 50명으로 한국교회 성도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권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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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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