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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슬리, 평신도에게도 설교 권리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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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2-05-31 | 조회조회수 : 1,6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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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석 교수, 감신교수포럼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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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감신교수학술포럼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 웨슬리채플에서 열렸다. 기문규 김종윤 목사, 오광석 권진숙 교수(왼쪽부터). 감신대 제공


    “목사가 설교의 독점권을 주장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고 초대교회의 모습과도 맞지 않는다. 웨슬리는 평신도가 성례를 집전할 권리는 없지만 설교할 권리는 있다고 봤다.”


    오광석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감신대 웨슬리채플에서 열린 제3회 감신교수학술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교수가 이런 주장을 내놓은 배경엔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1703~1791)가 있다. 알려졌다시피 웨슬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영혼 구원’이었는데, 그는 평신도가 설교권을 갖는 게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수많은 영혼이 멸망으로 가고 있는데 일꾼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대로 버려둘 수는 없다.”


    물론 웨슬리는 평신도 설교자를 ‘목사(Minister)’라고 부르진 않았다. 하지만 그는 평신도도 설교에 나설 수 있는 ‘복음 전도자’로 간주했다. 실제로 감리교 초창기엔 목수 대장장이 석공 등이 ‘평신도 설교자’로 활동했었다. 오 교수는 이런 사실을 언급하면서 “웨슬리에게 교회의 존재 목적은 선교이며, 그는 이 목적을 위해 초기 감리교 안에서 평신도 설교자라는 새로운 직책을 발전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웨슬리는 성직 제도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성직자의 직분은 그 자체로 존귀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성직의 존재 목적이 영혼 구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 일을 위해서는 평신도도 함께 부르심 받았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평신도 설교자는 실용적 차원의 목회직 이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메소디스트 목회’의 독특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오 교수의 이 같은 주장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야기한 변화 때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신앙생활에서 목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감신대 관계자는 “교회는 이제 성직자를 중심으로 모이던 형태에서 벗어나 평신도들이 목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평신도 목회자’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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