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음화의 별'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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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도 원로 목사.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수영로교회 설립자 정필도 원로목사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지난달 24일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5일장으로 부산성시화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1층 평강홀이다.
정 목사는 서울 창신동에서 출생해 경기중,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이후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리폼드 신학교 목회학 박사를 취득,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그는 1975년 수영로터리에 수영로교회를 개척한 뒤 36년간 성도 3만 명의 교회로 부흥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말씀 중심의 교회, 은혜 중심의 교회, 선교 중심의 교회'라는 목회 철학으로 부산성시화운동을 일군 목회자로 평가된다.
정 목사에게는 항상 '기도'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매일 새벽마다 4~5시간씩 기도하기로 유명하다.
기도의 무릎으로 목회의 자리를 지켜 온 정 목사는 경건의 양 날개인 말씀과 기도로 부단히 자신을 훈련하며 "목사가 변하면 교회가 변한다"는 신념으로 길을 걸어왔다.
그의 이런 철학을 담아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는 책도 냈다.
2011년 수영로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놓은 정 목사는 부산의 성시화를 위해, 나아가 선교의 현장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나라를 변화시키는 일을 위해 목회의 여정을 이어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재단이사를 역임하고, SERVING THE NATIONS(국제NGO) 이사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부산세계선교협의회 이사장, 부산 CTS 및 극동방송 고문, 수영로교회 원로목사로 섬겼다.
저서로는 《교회는 무릎으로 세워진다》, 《교회는 목사만큼 행복하다》(이상 두란노),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상 생명의말씀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이상 목양), 《은혜 위에 은혜(상/하)》(엠마오), 《기도로 눈물로 은혜로(설교선집 10권)》(홍성사) 등이 있다.
최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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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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