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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천지 간부 "이만희 총회장 20년형 가까스로 막아왔다" 녹취록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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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신천지 간부 "이만희 총회장 20년형 가까스로 막아왔다"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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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3-07 | 조회조회수 : 1,8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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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측, 이만희 재판 관련 판사, 검사 상대 로비 정황



    코로나19 감염병법 위반과 횡령,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최측근 A씨가 여신도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단독입수했다. A씨는 현직 신천지 총무로 방역 방해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A씨는 여신도에게 이만희 총회장 재판과정에서 판, 검사에게 로비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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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예방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지난 2020년 11월 12일 오후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보석보증금 1억 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이 교주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한형 기자


    신천지 A총무, "경찰 섭외, 판·검사 로비 했다"


    현직 신천지 총회본부 총무 A씨가 이만희 총회장과 관련한 재판 과정에서 판, 검사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다는 녹취록이 나왔다.

     

    A씨는 횡령과 업무방해, 감염병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만희 총회장과 함께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인물이다.

     

    CBS가 확보한 대화 녹취록에는 A 총무와 여신도 사이에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녹취는 지난해 1월 6일 이뤄졌다.

     

    신천지 여신도가 A총무에게 수감 생활 중 어떤 고초를 당했느냐고 묻자 "(통화)녹음된 게 검찰에 제출이 돼 온갖 구설수에 오르고 장난 아니었다"며, "그래서 전화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여신도가 "그럴만한 내용이 없지 않느냐?"고 하자 A총무는 "내가 일한 게 총회 총무로만 일 한 게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A총무는 이어 "선생님 옆에서 경찰 섭외하고, 판·검사 그쪽에서 로비하고 이랬던 거 모르냐?"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A총무는 지난 2017년 탈퇴해 이만희 총회장과 재산 다툼을 벌인 김모씨를 언급하며, 재판 과정에서 로비했다고 말했다.

     

    김모 씨는 신천지 유관단체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을 이끌며, 한때 이만희 총회장의 '영적 배필'로 불리기도 한 인물이다.

     

    A 총무는 여신도에게 "김OO를 기소시키려고 변호사들 다 찾아다니고 거기에 맞는 사람들 다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A총무는 이만희 총회장 이야기도 꺼냈다.

     

    A총무는 "변호사법 위반에 공무집행방해죄에다가 감염예방법에다가 선생님(이만희) 거기다가 횡령에다가 이거 검사 구형 때리면 20년도 넘는데 이것을 가까스로 막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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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원지방법원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선착순으로 배분되는 재판 방청권을 얻기 위해 달리고 있다.  최내호 기자


    대화 녹취록 일부…"검사 구형 때리면 20년도 넘어 가까스로 막았어"


     다음은 해당 녹취록의 일부이다.

     

    여신도 : 어떤 고초를 당했는데요?

     

    A 총무 : 그 녹음된 게 검찰에 제출 되어 가지고 온갖 구설수에 오르고 장난 아니었다니까. 그래서 내가 전화가 너무 불안하다는 거야. 전화 자체가.

     

    여신도 : 그럴만한 내용이 없잖아요.

     

    A 총무 : 뭐가?

     

    여신도 : 그럴 구설수에 오를 만한 내용이 없잖아요?

     

    A 총무 : 왜 없어. 왜 없어.

     

    여신도 : 무슨 내용이 있는데요?

     

    A 총무 : 너, 그동안 내가 일한 게 총회 총무로만 일한 게 아니잖아. 선생님 옆에서 경찰이다 뭐다 섭외하고 판, 검사 그쪽에 로비하고 이랬던 거 몰라? 김OO 기소시키려고.

     

    여신도 : 그렇게 자세히는 몰랐죠.

     

    A 총무 : 김OO 기소시키려고 변호사들 다 찾아 다녀가지고 거기에 맞는 사람들 다 연결시켜가지고 일해가지고 그거 다 통화한 거 상대방들 텔레그램 그 모든 거 싹 다 남아가지고 변호사법 위반에 공무집행 방해죄에다가 감염예방법에다가 선생님 거기다가 횡령에다가 이거 검사 구형 때리면 20년도 넘어. 근데 이거를 가까스로 막아왔어.

     

    여신도 : 아니 그것만으로도 그게 증거가 돼요?

     

    A 총무 : 어. 통화녹음도 돼.

     

    (중략)

     

    A 총무 : 그러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니까. 트라우마가 생겼어. 진짜로 미쳐버릴 것 같아. 민감한 이야기는 전화로 하고 싶지도 않아. 문자도. 이게 있잖아, 문자도 일반 문자 있잖아. 휴대폰에서 내가 지워도 포렌식하면 다 나와. 통신사 기지국 가서 떼면 문자 내용까지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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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들의 손 피켓 시위. 이한형 기자


    신천지 판 '재판사주' 의혹 논란 일듯…A총무, "그런 사실 없다" 해명


    A총무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재판을 받는 이만희 총회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였다는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른바 신천지 판 '재판사주' 의혹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20년 8월 1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횡령,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돼 그 해 11월 12일 104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1월 13일, 1심에서 각종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코로나 방역활동 방해 혐의 는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항소심까지 진행된 재판에서 이만희 총회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은 상태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역시 원심 그대로 무죄 선고를 받았다.

     

    공익 제보자에 의하면 현재 A총무는 신천지 내에서 기존 섭외부가 담당하던 대외 업무까지 담당하면서 이만희 총회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총무는 현재 한 기독교계 시민단체로부터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 당한 상태다. 해당 녹취록도 고발장과 함께 제출됐다.

     

    A총무는 6일 전화통화에서 "어떤 내용은 대략 알고 있는 데 그런 사실은 정말 없다"고 해명했다.


    (녹취 육성은 오늘 저녁 9시 50분 CBS TV뉴스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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