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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선거마다 터지는 신천지 연루설, 사법당국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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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NEWS M| 작성일2022-02-15 | 조회조회수 : 4,3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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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잇달아 국민의힘-신천지 연루의혹 제기, 이재명 후보 ‘특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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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오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신천지 연루 의혹에 대해 특검 필요성을 언급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무속 논란에 이어 이번엔 신천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특검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신천지 연루 의혹의 진원지는 CBS. CBS는 10일 “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해 7월 구역장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고 신천지 간부출신 탈퇴자의 폭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탈퇴자는 “(포털사이트) ***에 들어가서 가입을 할 수 있고 천 원인가 3천 원 이상인가를 내면 (당원) 가입 할수 있으니까 가입해서 윤석열 총장이 대표(후보)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 그 내용을 전달 받았다”며 윤 후보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CBS는 제20대 15일 “국민의힘이 서울 노원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당원' 모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며 다시 한 번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CBS는 이번 보도에서 “야고보지파에서 지난 2013년에서 2014년 사이 구역장들에게 새누리당 당원 가입을 지시한 적이 있다. 당원 가입 신청서를 받아 인적사항을 직접 적어 냈다”는 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출신 탈퇴자의 폭로를 전했다. 


    이미 윤 후보와 신천지간 연루의혹에 이어 이번 CBS가 제기한 의혹의 진원지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연이 있다는 점에서 파문이 쉬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신천지 특검’ 필요성에 대해 “지나가는 소가 웃을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도 온라인 당원가입 의혹에 대해 “노원을 사무소를 노원사무소라고 적어서 은근히 이준석 엮으려고 한 시도가 코메디”라며 일축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신천지, 정말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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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3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박근혜 씨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차고 나와 유착 의혹이 일었다. Ⓒ 사진 출처 = 오마이뉴스


    사실 신천지와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과 연루설은 새삼스럽지 않다. 


    지난 2007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당원 가입을 지시한 의혹이 있었고, 서청원 당시 새누리당 최고의원 신천지 고문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실 정책 비서의 신천지 신도 의혹 등 선거 국면마다 유착의혹이 터져 나왔다. 


    2020년 3월엔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박근혜 씨 이름이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차고 나와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이번엔 사뭇 양상이 다르다. 여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12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건 “심각한 사안”이라며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라면서 “대선 결과를 떠나 어떤 경우라도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가 상대 유력후보와 신천지 종파 사이 연루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까지 언급한 건 무척 이례적이다. 


    여당까지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14일 논평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윤석열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는 잘 알려진 사건”이라면서 “윤 후보의 ‘신천지 봐주기’와 신천지의 ‘윤석열 밀어주기’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면, 이는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으로 선출되었는지, ‘신천지의 힘’으로 선출되었는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며 “더 이상 어설픈 변명으로 도망가지 말고, 이단과 주술 논란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런저런 정치적 공방을 예외로 하고라도 신천지와 특정 정당의 연루의혹은 사법 당국이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신천지는 기성 개신교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종파이고, 실제 우리 사회 공동체에 악영향을 준적도 없지 않다. 


    게다가 신천지와 보수 정당의 연루 의혹이 선거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건 이제 더 이상 우연으로 치부할 수만도 없는 지경이다. 


    수사 당국이 정치공방의 소재로 전락하기 전 속히 움직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번 정치공방 소재로 떨어져 버리면, 본질은 이탈하고 공허한 논란만 남기 때문이다.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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