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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분립 후 ‘관계 유지형’ 나들목교회 모델 성공적 정착 이어 분당우리교회 ‘완전 독립형’ 동시 분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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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2-02-14 | 조회조회수 : 2,1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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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립 모델 두 유형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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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가 곧 29개 교회를 분립시키는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에 주목하고 있다. 분당우리교회는 14일 “우리 교회는 4월 첫째 주 예정대로 29개 교회로 분립될 예정”이라며 “다만 교회 선택은 성도들에게 맡기기 때문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분당우리교회 분립 모델을 근래 가장 성공적인 분립 모델로 평가받는 나들목네트워크(김형국 대표목사) 분립 사례와 비교·분석했다.


    이찬수 목사는 2012년 봄 새벽기도 중 “네 교회만 커지는 것이 옳으냐”는 하나님 음성을 들었고 같은 해 여름 주일예배에서 ‘화약 없는 총알’이란 설교를 통해 성도들에게 ‘1만 성도 파송 운동’을 선포했다. 성도 2만명 중 절반 이상을 다른 교회로 파송하자는 것이었다. 이때만 해도 한국교회 내부에서는 ‘대형교회가 나눠지는 게 가능할까’ 하고 반신반의했다.


    이 파송 운동의 실행은 2년 전 교회 분립 공표로 시작됐고 분립 교회는 29곳으로 최종 결정됐다. 분립 교회 교단은 분당우리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외에도 합신, 고신 등 다른 교단 소속 교회도 포함됐다. 지난해 4월 마침내 분립 지역과 목회자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 기독교계에는 “정말로 분립하는구나” 하며 감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분당우리교회 분립은 큰 틀에서 대부분 전통 교회가 그동안 따른 ‘위로부터 분립’ 방식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진행 과정은 당회가 결정해 별도로 구성한 파송준비위원회가 분립할 교회의 담임목사를 공정하게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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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 중심의 공동체 교회인 나들목교회는 ‘아래로부터 분립’ 방식을 따랐다. 나들목교회는 2016년 공동체 비전을 나누는 과정에서 분립을 결정했다. 또 교구와 구역(마을과 가정교회)을 중심으로 분립 지역과 교인을 정한 뒤 이들이 목회자를 청했다. 기존 교회의 구역장 격인 평신도 리더가 헌신을 결심한 뒤 목회자를 세운 것이다.


    분당우리교회 분립의 장점은 본 교회의 시스템, 성도, 재정 등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체계적으로 교회를 분립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비 담임 목사들은 지난 1년 동안 분당우리교회 교구 교역자로 부임해 사역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당우리교회 관계자는 “지난 1년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 앞에 준비된 목회자를 세우기 위한 가장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예비 담임목사들은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임목사가 정해진 뒤 성도가 자발적으로 교회를 옮기기 때문에 이동에 따른 불안정성이 생길 가능성은 있다. 예를 들어 분당우리교회 성도 사이에서 나온 질문 중 하나는 “분립 교회 생활에 적응이 안 되면 다시 돌아와도 되느냐”는 것이라고 한다.


    나들목교회는 2019년 5개로 분립될 때 이런 질문은 거의 없었다. 김 목사가 목회 철학으로 강조해온 공동체성에 기반해 대부분 성도가 자신이 속한 소모임과 구역을 따라 거의 그대로 옮겼기 때문이다.


    양현표 총신대 교수는 “교회 분립은 성경적 교회론에 기초한 것으로 대형교회의 동시 분립은 시도 자체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전통 대형교회로 성장한 분당우리교회는 담임목사가 결정하고 담임목사 주도로 개척이 되고 평신도 중심으로 운영된 나들목교회는 평신도들이 주요 결정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분당우리교회의 분립 교회는 재정과 인사에서 분당우리교회로부터 모두 독립한다. 분당우리교회 관계자는 “일만성도파송운동은 분립 모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꿈”이라며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분립개척 교회가 있는 자리마다 이웃과 교회가 상생하는 은혜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5개로 나눠진 나들목네트워크는 대표목사가 순회 설교를 하는 등 사안에 따라 서로 협력하고 있다. 나들목교회는 지난 2년간 가정교회 25개, 성도 300여명이 늘어났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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