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2022년 정기지방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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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에 주의 … 오후 개회 늘어
전남동, 총회장 후보로 김주헌 목사 추천
2022년 정기지방회가 지난 2월 3일 세종공주지방회를 시작으로 개막 돼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세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치러지는 올해 정기지방회도 신속하게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정기지방회의 가장 큰 특징은 오후에 회의를 개회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일부 지방회는 오전에 지방회를 계획했다가 오후로 일정을 급히 변경하는 등 전체 54개 지방회 중 21개 지방회가 오후에 회무를 시작한다.
오전에 정기지방회를 여는 23개 지방회도 가능한 오전 중 회무를 처리하는 등 회의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회무 시간은 짧아져도 주요 안건은 꼼꼼하게 처리했다.
총회임원 후보 추천이 역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월 4일 정기지방회를 개최한 전남동지방회는 교단 제116년차 총회장 후보로 현 부총회장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를 추천했다.
김주헌 목사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5월에 열리는 제116년차 교단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또 3일 정기지방회 스타트를 끊은 세종공주지방회는 최명덕 목사(조치원교회)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최명덕 목사 외에도 8일 정기지방회를 여는 부산서지방회는 현 교단 국내선교위원장 임석웅 목사(대연교회)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할 것이 유력시된다.
또 24일 가장 마지막으로 정기지방회를 여는 서울강동지방회도 지난해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던 정성진 목사(열방교회)를 올해 재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로부총회장도 현재 몇몇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기지방회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서지방은 현 총회부서기 장신익 목사(송림교회)를 총회서기 후보로, 울산지방은 현 총회부회계 임진수 장로(양산교회)를 총회회계 후보로 각각 추천할 예정이다.
부서기, 부회계 후보 추천도 단수가 아닌 복수로 추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지방회 장로대의원 수가 늘어난다. 앞서 제115년차 총회 헌법개정을 통해 세례교인 100명까지 1명, 200명까지 2명을 파송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예전에는 세례교인 200명부터 1명을 파송할 수 있었다.
각 지방회의 장로대의원 수가 과거보다 감소하면서 일부 지방회는 지방회 목사대의원과 장로대의원 수가 두 배 넘게 차이가 나고 장로대의원 수 부족으로 지방회 조직구성뿐만 아니라 임원구성 조차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대표장로 파송규정의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헌법개정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동지방회는 총회 항존위원 공천 관련 헌법개정안(매년 1/3씩 공천)과 교단 내 갈등을 빚고 있는 교단총무 선출방식에 대한 헌법개정안 등을 청원했다.
매년 상정되고 있는 총회비 부과방식 변경 건의안도 다수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 교회 경상비를 기준으로 부과방식을 바꾸거나 대도시와 중소도시, 미자립교회, 농어촌교회 등으로 세분화해 부과하는 방식 등이 건의될 전망이다.
한편 정기지방회시 현 방역기준으로 백신접종 완료자 기준 2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백신 미접종자 참여시 49명으로 제한을 받는다.
미접종자는 당일 PCR 검사결과서를 소지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별도 회의실로 구분해 참석해야 한다. 299명을 초과할 경우도 분산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
남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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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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