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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신천지 간부 탈퇴자, "윤석열 위해 당원 가입하라 지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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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2-11 | 조회조회수 : 2,2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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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예방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12일 오후 수원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보석보증금 1억 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이 교주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한형 기자


    조건부 종말론으로 개신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이만희 총회장)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접근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와 함께 무속 의존 논란으로 각종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상황. 공적인 정치 영역에서 무속인 개입 정황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종교계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윤석열 후보는 지난 2020년 2월 검찰총장 재직 당시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의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수사를 받는 상황이어서 윤 후보의 신천지 연루 의혹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 "지난 해 7월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했다"

     

    신천지 간부출신 탈퇴자 A씨는 CBS 취재진과 만나 신천지 과천 본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해 7월 구역장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한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해 7월은 공교롭게도 각 당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예비등록이 시작된 시점이다.

     

    신천지 구역장은 보통 '피드백'(신도 관리를 위해 수시로 상황 보고하도록 하는 신천지의 은어)을 통해 10여 명의 신도들의 신앙을 관리한다.

     

    A씨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가 '직접 만남'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A씨는 "코로나 (신천지 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공지사항이나 알림 이런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지 말라고 해 음성 전달을 통해 움직였고, 문자로는 절대 공지사항을 전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윤석열 덕분에 나왔으니 은혜를 갚아야" 국민의힘 당원 가입 '구두' 지시


    A씨는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이름을 언급했다.

     

    A씨는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됐을) 당시에 편지를 하나 써 주셨는데 어떤 한 사람이 나를 도와줬다는 식의 내용이었다"며, "그 한 사람이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그 덕분에 나올 수 있게 됐으니까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되지 않겠느냐 해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포털사이트) ***에 들어가서 가입을 할 수 있고 천 원인가 3천 원 이상인가를 내면 (당원) 가입 할수 있으니까 가입해서 윤석열 총장이 대표(후보)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 그 내용을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지난해 4월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신천지 내부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민주당 측에서 신천지를 핍박한다는 메시지를 많이 했다"며, "반대 당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뽑아줘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윗 사명자들이 계속 전화를 했다"며, "청년회 같은 경우는 청년회장이 부장들한테 전화를 하고, 부장들이 팀장한테 전화를 하고, 팀장이 구역장, 구역장이 회원들한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신천지 관계자, "처음 듣는 이야기다"…다시 소환되는 '신천지-정치권' 유착 의혹


    신천지 측은 A씨의 폭로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과천본부 관계자는 "그 주장이 어디서 나왔느냐"며,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사실 신천지와 정치권 유착 의혹은 과거 선거 때마다 논란거리였다.


    신천지는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신도들에게 한나라당 당원 가입을 지시하고, 특정 후보 경선 유세 현장에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동원해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 청년회장 출신이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밖에도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의원의 신천지 고문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실 정책 비서의 신천지 신도 의혹, 새누리당명 신천지 작명설, 신천지 특정 후보 홍보 매뉴얼을 비롯해 2012년 대선 당시 신천지 핵심 장로가 새누리당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사실 등이 알려지자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정치권 접근에 대해 "정치권력은 강력한 후원자들이 필요하고, 이단은 자신들을 보호해줄 힘이 필요하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2019년 기준 신도수가 3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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