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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YMCA·감리교·신학자 등 기독교계 무속논란 비판 성명 이어져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2-03 | 조회조회수 : 2,078회

    본문

    핵심요약

    NCCK·한국YMCA전국연맹, 공동성명 발표

    "무속정치, 국민 대상화·선거 도구화·사법적 판단 마비"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선언, 486명 목회자 동참

    "주술에 의지해 권력 행사 우려…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것"

    주요 신학교 신학자 28인, "사이비 주술 정치 노름에 나라가 위태롭다"

    "교회지도자들 묵과하며 지지…그들의 신앙은 얼빠진 것이고, 그들의 신은 사실상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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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20대 대선까지 한달 여 남은 가운데, 특정 대선 후보의 무속논란에 대한 기독교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와 한국YMCA가 무속정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감리교 목회자들과 신학자들도 성명을 통해 침묵하는 한국교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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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무속논란에 기독교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씨의 구체적인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기독교계는 무속 비속 정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YMCA전국연맹은 3일, "무속 비선 정치가 주권재민의 공론장을 대신할 수 없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기관은 성명에서 "미신과 무속에 기반을 둔 사교의 정치적 본성은 세속 권력자들을 숙주로 삼아 국정을 농단하고 권력을 사유화함으로써, 결국 국민을 도탄에 빠지게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무속정치는 정치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의사 소통의 합리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속정치 행위는 주술적 판단을 근거로 국민을 대상화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도구화해

    사법적 판단마저 마비시킨다"고 경고했습니다.


    감리교 목회자들도 해당 논란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침묵하는 한국교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주술에 오염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우려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선언'엔 486명의 목회자가 동참했습니다.


    감리교 목회자들은 "주술에 의지해 권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는 후보에게 국민과 국가의 운명을 맡겨선 안된다"며 "이는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회는 국가의 양심이 되어야 하는데 20대 대선을 대하는 한국교회의 태도는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며 "교회의 신앙에 반하는 주술 문제가 대선 과정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음에도 한국교회가 침묵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고,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신대와 감신대 한신대, 서울신대 등 주요 신학교 신학자 28인도 "오늘날 세계의 어느 문명국가에서 정치가들이 주술에 의지하여 국사를 논하고 있느냐"며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습니다.


    신학자들은 "우리의 정치 구조는 왕정, 신정도 아닌 민주주의"라고 강조하며 "국정이 점술에 의해 농단 당할 때 올 수 있는 끔찍한 혼란과 위험한 사태를 심히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학자들은 특히 "교회와 종교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묵과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지와 연대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들의 신앙은 얼빠진 것이고, 그들의 신은 사실상 우상임에 틀림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기독교신앙을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로 만들어버렸다"며 "정치권력을 지향하고, 실상은 반기독교적인 세력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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