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무속논란…기독교계, "다시는 비선정치·무속정치 안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윤석열 무속논란…기독교계, "다시는 비선정치·무속정치 안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윤석열 무속논란…기독교계, "다시는 비선정치·무속정치 안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01-26 | 조회조회수 : 2,401회

    본문

    핵심요약

    윤석열 '무속 정치' 논란…기독교계 비판 이어져

    '비선정치· 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성명 발표

    590여 교회 및 개인 자발적 참여

    "국정농단사태와 같은 비선정치의 위험성 높아져"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술적 무속에 의존하는 비선정치 묵과 못해"

    "무속 논란에도 아무런 문제의식 없는 목사· 장로들" 비판

    국민의힘, "기독교계 전체 뜻 아냐" 일축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무속 논란과 관련한 기독교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계 590여 교회와 개인은 '비선정치·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을 결성하고, 무속과 정치가 결탁돼선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 측은 "대다수의 기독교단의 뜻이 전혀 아니라는 부분을 확인했다"며 이번 논란이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의 무속 논란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기독교계 안에서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예장통합 목회자 평신도 연대가 '무속 신앙에 의존하는 국가 지도자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비선정치·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도 출범했습니다.


    '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은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무속 논란에 문제의식을 갖게 된 그리스도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하게 됐다"고 밝히고, 71개 교회와 단체, 522명의 개인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현 대선 정국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국정농단사태와 같은 비선정치의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승렬 목사 / 비선정치·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대통령 후보가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는데 점치는 사람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만약 그렇게 당선된다면 나라의 정책도 점을 쳐서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점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리사욕과 특정 기업들과 연결되었을 때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지금 그것이 비선 정치이고, 부패의 고리가 됩니다."


    그리스도인 모임은 특히, "비선실세와 정치권력과 야합하는 무속인의 결합은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며 "국민의힘 선대위와는 별개로 부인 김건희 씨와 주술적 무속인들이 윤석열 후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선대위는 의혹들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기보다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언행으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더 이상 주술적 무속에 의존하는 비선정치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양 목사 / 비선정치·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지금 이 대선판이 그러한 사이비 무당들에 의해서 주도되고, 그들이 권력을 잡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스러운 예감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결코 무속의 힘에 의지해서 권력을 잡으려는 자, 무속에 의지해서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자에게 우리 국민의 미래,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46a1f7c3218a0dcaa4603d944482b03e_1643235237_5586.jpg
    25일,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들은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가 갖고 있는 개인 종교나 신앙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개인이 아니라 국가의 책임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이 됐을 때 그들의 종교와 신앙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속 논란에 문제의식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교회를 향해 회개와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성서는 복술이나 점과 같은 주술을 우상숭배로 규정하여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무속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의식 없는 교회와 목사, 장로들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스도인 모임은 "정치적 지향과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비판하는 것"이라며 "한국사회에 비선 정치가 횡행하지 못하도록 그리스도인의 뜻을 모아 감시하며 저항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과 성명 발표, 서명운동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측은 이번 비판을 기독교계 전체의 뜻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2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채익 의원은 "기독교단의 여러 대표 목사님들과 통화를 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 쪽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자 이를 탈출하기 위해서 무속신앙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자그마한 교회 몇 분들이 무속신앙과 관련해서 성명서를 냈다"며 "전체 대다수의 기독교단의 뜻이 전혀 아니라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영상출처 국민의힘 오른소리]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2건 107 페이지
    • 법원, "세습금지한 교단 헌법 명성교회가 위반"
      CBS노컷뉴스 | 2022-02-01
      세습 금지한 총회 헌법 소속 교회가 지켜야 할 최고 규범법 위반 지적..총회 헌법 위반 여부 중대하고 명백해2019년 세습 무효 판결한 총회 재판국 재심 판결에 무게수습결의안에 따라 김하나 목사 재청빙했더라도 법 위반명성교회, "즉각 항소..2심에서 바로 잡힐 것" …
    • [영상] 복음주의 원로 강경민 목사, '무속 정치' 염려 한국교회 호소문
      CBS노컷뉴스 | 2022-02-01
       개신교 복음주의권과 에큐메니컬 진영 목회자들이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선정치, 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선언'에 나섰다.복음주의권 원로인 강경민 목사(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는 특정 후보의 무속 의존 행태를 바라보며, 성서의 아합과 이세벨을 연상시킨다…
    • 한규삼 목사 김병삼 목사가 말하는 '위기의 시대 교회의 응답'
      CBS노컷뉴스 | 2022-02-01
      [앵커]CBS TV가 설을 맞아 위기의 시대를 맞은 한국교회의 해법을 찾아가는 특집좌담 위기의 시대 교회의 응답을 마련했습니다.서현교회 이상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특집좌담에는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와 만나교회 김병삼 목 사가 나와 교회 안팎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교…
    • 무속정치 반대 개신교 목회자 성명 잇달아
      CBS노컷뉴스 | 2022-02-01
      핵심요약예장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이어 성결교 목회자·평신도들도 '무속 의존' 반대 선언무속정치 반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회자평신도 연대, 28일 '무속 의존' 규탄 성명"18대 대통령 비선 실세 생각나…또 다시 비선실세 농단 지켜볼 수 없어""신앙양심에 따라 합당한 대…
    • '보수·진보' 교인 800명, "한국교회여, 이 나라를 주술에서 구하라"
      CBS노컷뉴스 | 2022-02-01
      무속정치 염려 그리스도인, 27일 국회소통관에서 '무속정치 규탄' 선언문 발표복음주의권·에큐메니칼 교인 800여 명 명, "무속정치 국민과 국권 조롱""아합과 이세벨 연상 해괴한 일 벌어지고 있어" 한국교회 각성 촉구"'왕' 자 후보 축복기도한 목회자들 용납 안돼" 뼈…
    • 장공 김재준 목사 서거 35주기 추모예배
      CBS노컷뉴스 | 2022-02-01
      한국교회 진보신학의 기초를 놓았던 장공 김재준 목사의 서거 35주기 추모예배가 25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렸습니다.참석자들은 김재준 목사의 삶과 신앙, 정신을 돌아보고, 평화와 생명·공의 등 공공가치를 확장해나가는 교회 본연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
    • 46a1f7c3218a0dcaa4603d944482b03e_1643237148_5441.jpg
      설 앞둔 피해자 눈물…"신천지 빠진 딸 구해주세요"
      데일리굿뉴스 | 2022-01-26
      하루하루 애타는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 즐거운 설 명절을 앞두고 매일을 애타는 마음으로 보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이다. 흩어진 가족이 모이는 날이 다가오지만 이단 신천지는 가정을 해체시키며 오늘도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1인 시위를…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직무 수행정지…"청빙절차 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2-01-26
      명성교회 전경'부자(父子)세습' 논란을 불렀던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목사의 직무 수행에 제동이 걸렸다. 1년 전 일단락 됐던 세습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박미리 부장판사)는 26일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모 집사가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
    • "성도가 없는 게 가장 힘들죠"…목회자가 말하는 작은 교회의 현실
      데일리굿뉴스 | 2022-01-26
      재정 압박보다 힘든 건 '성도 없는 교회'…대부분 부교역자 無  중형 교회 매칭 등 개척 초기 정착 돕는 임시 성도 파송 제안신학생 대상 작은교회 봉사 실습 의무화 도입도한시적 재정 지원보단 가족 보험 등 안정장치 마련에 초점교단 정책 의사결정에 작은 교회 목회자 목소…
    • 46a1f7c3218a0dcaa4603d944482b03e_1643234912_7487.jpg
      (속보) 서울동부지방법원,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지위 부존재 확인
      CBS노컷뉴스 | 2022-01-26
      서울동부지방법원. 법원이 서울 명일동에 위치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와 당회장의 지위가 없음을 확인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명성교회정상화추진위원회가 제기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에 대한 위임목사 직무 집행정지 1심 소송에서 명성교회정상화추진위원회 손을 들어줬다…
    • 교회협(NCCK) 이홍정 총무, "무속 의존 국가운영 위험… '복음의 공적가치' 따른 선택"
      CBS노컷뉴스 | 2022-01-26
      NCCK 이홍정 총무 26일 신년 기자간담회"권력층 만연된 무속적 신앙 의지하는 태도 지지할수 없어""'복음의 공적 가치' 기준 따라 후보 정책 살펴봐야"2024년 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박차…교권 탈피 연합운동 시사 NCCK 이홍정 총무가 26일 서울…
    • 윤석열 무속논란…기독교계, "다시는 비선정치·무속정치 안돼"
      CBS노컷뉴스 | 2022-01-26
      핵심요약윤석열 '무속 정치' 논란…기독교계 비판 이어져'비선정치· 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성명 발표590여 교회 및 개인 자발적 참여"국정농단사태와 같은 비선정치의 위험성 높아져""그리스도인으로서 주술적 무속에 의존하는 비선정치 묵과 못해""무속 논란에도…
    • 성서공회,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 기증
      CBS노컷뉴스 | 2022-01-26
      대한성서공회는 25일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다. 대한성서공회는 25일 점촌제일교회 후원으로 아프리카 감비아에 '졸라어 성경'을 보내는 기증식을 가졌습니다.감비아는 인구 250여 만 명 가운데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기독…
    • 윤석열-김건희 부부 무속 의혹에 개신교계 ‘비선정치’ 비판
      NEWS M | 2022-01-25
      “비선실세 야합 최순실 떠올려”, 대형교회 목회자 안수기도도 ‘소환’‘비선정치ㆍ무속정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들 모임’(아래 그리스도인들 모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속과 정치의 결탁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사진 = …
    •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영적 싸움”
      뉴스파워 | 2022-01-24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 한국헤른후트형제단, 한국디아코니아대학 성명서 발표   한국디아코니아대학, 한국디아코니아협동조합, 한국헤른후트형제단 등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역사에서 이런 선거는 없었다.”며 “불의하고 억압적인 세력과의 싸움이 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