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주일 85주년…류영모 목사, 목회서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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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총회장 "복음 위해 헌신한 여성 기억하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지난 16일 총회 여전도회주일을 맞아 ‘믿음의 여성들의 삶과 고백을 기억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데일리굿뉴스
여전도회주일은 여전도회의 선교 정신을 기념하고자 193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 25회 총회에서 결의돼 매년 1월 셋째 주일로 지키고 있다.
총회는 매년 여전도회주일이 되면 총회장의 관련 메시지를 발표한다. 또 전국교회에 공문을 보내 모든 교회가 여전도회의 선교사업에 동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류영모 목사는 목회서신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존재감 없이 살았던 조선 여성들의 마음을 복음으로 물들이며 시대마다 하나님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선교의 일꾼으로 세워주셨다”며 “복음의 정신으로 일깨워진 교회 여성들의 모임인 여전도회는 오늘날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서로 연합하고 성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사도적 공동체이자, 선교사를 후원 파송하는 선교적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도회주일과 관련해 “공적인 영역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했던 믿음의 여성들의 삶의 고백과 실천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도회는 전국 조직망을 통해 교회와 지역사회의 교량 역할을 감당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모성적 사랑으로 이웃을 돌보고 살피는 데 헌신해 왔다”며 “예수께서 향유 부은 여인의 헌신을 두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그 행한 일을 말하여 후대가 기억하라고 말씀하셨기에 해마다 여전도회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복음을 위해 헌신한 여성들의 존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되살리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또 “여전도회가 유의미한 선교사역을 지속하면서 생명 돌봄의 사역을 활성화하고, 젊은 교회여성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어 다음세대를 선교사역의 파트너로 세워가는 일에 전국 교회가 함께 협력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 목사의 목회서신에 따르면 여전도회 주일 헌금은 국내 군선교와 해외 32개국 47개 지역의 선교사역을 포함해 목회자 양성 사역, 여성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교육 선교, 난민 선교, 현지 교단 협력 사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자 등 다양한 분야에 후원으로 쓰인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총회 산하 유일한 여성 자치 단체로서 전국의 130만 회원들이 72연합회로 분포돼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하고자 연합해 3대 목적사업인 선교 교육 봉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나가며 복음전파에 힘쓰고 있다.
권현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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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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