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100년 역사에 '복음의 시대정신' 있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YWCA 100년 역사에 '복음의 시대정신' 있었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YWCA 100년 역사에 '복음의 시대정신' 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1-17 | 조회조회수 : 2,008회

    본문

    "청년 및 지역운동 활성화로 사회 변화 계속"

     


    일제강점기 여성 해방부터 오늘날 기후위기극복까지,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온 한국YWCA(회장 원영희)가 100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한다.


    11cbabb0876b7807b63c91bce2d3d4c3_1642470042_7832.jpg
    ▲서울 중구 페이지명동 8층에 위치한 YWCA역사관. 한국YWCA의 활동사를 볼 수 있다.ⓒ데일리굿뉴스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믿게 하며 온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형제, 자매가 됨을 인정하게 하고 구세주이신 예수의 교훈을 자기 생활에 실천함으로써 평화와 정의의 사회를 건설함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1차 발기회 1922.3.27)


    일제의 식민지배와 가부장제가 엄격했던 1922년, 김필례, 김활란, 유각경 선생을 중심으로 한 20~30대 기독 여성들은 여성 인권 향상과 복음화를 위해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지금의 한국YWCA를 조직했다.


    복음이 말하는 정의, 평화, 생명은 사회 계몽과 독립, 민주화를 위한 헌신의 시대정신으로 나타났다.


    초창기 한국YWCA는 조혼폐지, 공창폐지운동 뿐 아니라 문맹퇴치와 농촌운동을 적극 전개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여성·청소년 구호와 복지활동, 자생적인 직업 훈련에 뛰어들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근로환경개선과 기후위기극복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한국YWCA에서 시작된 활동 가운데 탁아소 운영과 '일하는 여성의 집' 개관은 어린이집 돌봄과 인력개발센터 등으로 제도화 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기독시민여성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한국YWCA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역 중에는 서울과 광주 YWCA도 100년 역사가 됐다. 100주년 속에는 그동안 여성들의 주체성 발견과 권익향상은 물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회 변화를 주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YWCA 구정혜 사무총장은 "기독 여성들이 연합해서 개인의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 왔기 때문에 10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1cbabb0876b7807b63c91bce2d3d4c3_1642470026_1108.jpg
    ▲서울 중구 페이지명동 한국YWCA역사관에서 작은 계단을 올라가면 예배와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채플실이 나온다. 연합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100년 역사와 가치를 소개하고자 역사관과 함께 조성했다.ⓒ데일리굿뉴스


    "위축된 청년·지역운동 활성화 주력할 것"


    한국YWCA는 현재 전국 52개의 지역에서 8만 회원이 활동 중이다. 구성원들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세기를 열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위축된 청년운동과 지역운동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조직 구조개편과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국YWCA는 2020년부터 조직 재구조화를 위한 연구와 방법 모색 등의 밑작업을 수행해왔으나, 현재 비영리 법인의 분할에 대한 법제가 없어 진행에 어려움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현재까지 14개 지역YWCA가 사단법인화 됐다.


    청년 활동 진작을 위해서는 연합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지역과 청년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런 새로운 구조는 이번 2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된다.


    한국YWCA는 오는 4월 100주년 기념 행사를 열어 100년 여성시민운동의 의미를 사회에 공유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언할 계획이다.


    또 차기 기독 여성 리더십이 세워질 수 있도록 페이지 명동 공간 활용, 청년창업을 통한 시민운동 거점 마련 등으로 다음 세대와의 소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9건 108 페이지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1339_5301.jpg
      오세훈 시장, 최일도 목사 만나...기부채납으로 합의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지난해 7월 리모델링을 시작한 밥퍼나눔운동본부 (사진제공=다일공동체)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를 만나 최근 불거진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 건물 증축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양측은 밥퍼 부지 건물 증축을 합법적인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1093_4181.jpg
      신천지 온라인 수료자 2만...대응 방법은?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바이블백신센터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가 신천지의 공격적인 오픈전도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가 오는 27일 온라인으로 열린다.(사진제공=기독교포털뉴스)오는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0978_5183.jpg
      인기총 총회장에 윤보환 감독 취임..."성령으로 연합"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복음의 땅 인천' 위상 회복되길 희망" ▲제60대 총회장 김기덕 목사가 제61대 총회장으로 취임한 윤보환 감독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데일리굿뉴스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가 23일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직전 감독회장인 윤보환 감독이 이날 …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0109_9027.png
      예람워십, CCM 편곡으로 다음세대에 큰 인기..."예배에 흥미 잃지 않도록"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각 세대들은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호한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에서도 나타나며 세대간 통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진다.특히 다음세대들의 찬송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데 부산의 한 찬양팀이 다음세대와 청년, 기성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편곡…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59434_6665.jpg
      영등포산업선교회, 故 조지송 목사 3주기 기념 평전 출간
      데일리굿뉴스 | 2022-01-21
      '조지송 평전' 산업선교적 삶 담겨 ▲영등포산업선교회가 21일 산업선교회의 선구이자 노동자들의 벗이라 불리는 조지송 목사의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영등포산업선교회가 21일 산업선교회의 선구이자 노동자들의 벗이라 불리는 조지송 목사의 평전 출판기념회를 열었…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53765_4356.jpg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세습 비판 성명서 발표
      CBS노컷뉴스 | 2022-01-21
      사실상 세습 감행한 여수은파교회의 공개 사과 요구여수노회와 예장통합총회 개입해 교권 바로 세워야제104회 총회 총회 수습 결의안 취소 촉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인 여수은파교회가 사실상 세습을 감행한 것과 관련,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가 성명서를 발표해 여수…
    •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53600_1192.jpg
      교회개혁실천연대 포럼 개최.."교회 공공성 회복 시급"
      CBS노컷뉴스 | 2022-01-21
      대면예배 고수 놓고 교회 안과 밖 여론 엇갈려비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도 고려 대상 돼야종교의 자유 제한할 수 있다는 응답 59%에서 86%로 증가코로나 19 기간 중 교회 신뢰도 32%에서 21%로 하락한국교회 공공성 회복 시급..우리보다 어려운 이웃 보살펴야개…
    • "기독교윤리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 정체성 없기 때문"
      CBS노컷뉴스 | 2022-01-21
      핵심요약기윤실, '한국사회의 시민성과 기독교윤리' 포럼"윤리의 무능감, 말로만 윤리 강조하기 때문""윤리적 규범을 책무로 받아들이는 내면화 과정 있어야""기독교윤리 실천의 취약성, 정체성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  [앵커]기독교윤리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실현되지 못…
    • 신천지 압수수색 반려 배경에 무속인 개입 의혹
      CBS노컷뉴스 | 2022-01-20
      핵심요약검찰, 코로나19 대확산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2차례 거부'건진법사' 전 모씨, 윤석열 후보 캠프 고문 활동 의혹 제기돼"전 모씨, 윤 후보에 '이만희, 하나의 영매…손에 피 묻히지 말라' 조언" 의혹전 모씨 소속 단체 수석부회장, 신천지 만국회의 참석하기…
    • "34년 '밥퍼' 온정, 잊어선 안돼" …한교총, 최일도 목사 격려 방문
      데일리굿뉴스 | 2022-01-20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이 밥퍼운동본부를 찾아 최일도 목사를 격려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사회적 약자들의 끼니를 챙겨온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의 '밥퍼' 사역이 최근 위기에 봉착했다는 소식에 교계 안팎에서 지지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 웨슬리언교회지도자 제13차 신년하례회
      크리스천 위클리 | 2022-01-20
      감신대 이후정 총장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십’ 설교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신년하례식이 숭의교회서 열렸다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주삼식 목사)는 지난 1월 17일 인천숭의감리교회(이선목 목사)에서 ‘내백성을 위로하라(사 40:1-8)’는 주제로 제13차 신년하례…
    • 사랑제일교회 ‘알박기’에 재개발 조합 ‘제척’으로 가닥
      NEWS M | 2022-01-20
      사랑제일교회 빼고 재개발 하기로, 명도소송 대법원 승소도 확정563억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버티기로 일관했던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 교회를 제척하기로 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철거…
    • 녹색교회 지향…창조질서 회복에 앞장서는 교회
      CBS노컷뉴스 | 2022-01-19
      우리동네, 우리교회(11) 기독교대한감리회 세신교회편새해 표어, '평생 하늘 길, 사랑의 돌봄, 샘솟는 행복'올해 목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질서 회복'창조질서 회복위해 교회 외벽 태양광 발전시스템 교체현재 나무심는 효과 4천그루 이상 나타나옥상 텃밭 가꾸기로…
    • 370여 종교시민단체, "대선 후보들 한반도 평화선언 참여" 촉구
      CBS노컷뉴스 | 2022-01-19
      7대종단 370여 시민사회단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기자회견"정전협정 70년 되기 전 한국전쟁 끝내야" 요구20대 대선 후보들 향해 "한반도 평화선언 서명 촉구" 실질적 평화 공약 요청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을 진행하는 7대 종단, 37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1…
    • 여전도회주일 85주년…류영모 목사, 목회서신 발표
      데일리굿뉴스 | 2022-01-18
      류 총회장 "복음 위해 헌신한 여성 기억하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지난 16일 총회 여전도회주일을 맞아 ‘믿음의 여성들의 삶과 고백을 기억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목회서신을 발표했다.▲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데일리굿뉴스여전도회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