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2022년, 사회 위기 응답하며 공적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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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3일 신년감사예배…새해 교단사역 시작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녀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예장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고 새해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예배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총회 임직원과 교단산하기관 관계자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꿈을 꾸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예장통합 류영모 총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지난 2년, 한국교회는 어느 사회 집단보다 더 연약해지고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2022년 새해에는 교회가 앞장서 몸과 마음이 지친 온 국민의 마음에 소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지구촌 도처에서 일어나는 모든 위기에 교회가 책임있는 자세로 먼저 응답하며 나아가야 한다”며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사회를 이롭게 회복시키는 공적인 꿈을 꾸자”고 권면했다.
특히 올해 대선을 앞두고는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통치자,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지도자, 사랑의 마음을 갖춘 겸손한 섬김이가 대통령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장만희 사령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교단통합과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이에 앞서 한국교회에 영적 대각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1907년도 평양 대부흥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며 다시 한번 한국교회가 진정한 영성의 회복을 위해 회개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NCCK 장만희 사령관도 “코로나19로 사업장을 닫고 신앙까지 잃어버리는 성도들과 국민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희망의 말씀을 전하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총회가 2022년에는 섬김과 배려로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와 정영태 목사가 새해 교단 사역을 격려하며 덕담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국가발전과 평화통일, 세계선교와 민족복음화, 한국사회의 소외된 이웃 등을 위해 기도했다. 쵱회 측은 이날 헌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억 5,000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 640박스도 기증하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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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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