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떠난 이단 만민중앙…서울 신대방서 재기 모색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구로 떠난 이단 만민중앙…서울 신대방서 재기 모색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구로 떠난 이단 만민중앙…서울 신대방서 재기 모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12-20 | 조회조회수 : 1,995회

    본문

    연합성결신학교서 매주 집회…온라인 위해 스튜디오 공사까지

    신대방 지역, 만민중앙 시작한 곳…인근에 여전히 교도 많아

     


    34309be77d66c2e1cd76ec9cefb09e83_1640025839_3122.jpg
    ▲15일 수요집회가 끝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단 만민중앙 교역자와 교도.@데일리굿뉴스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이재록 교주가 이끄는 이단 만민중앙교회가 서울 신대방에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이들은 10월 25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불법 건축해 사용하던 본거지를 매각하고 새 터전을 찾기 전 교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15일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서 이단 만민중앙 교도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구로디지털단지 내 있던 본거지 건물을 매각한 뒤 직접 운영하는 연합성결신학교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했다.  


    이단 만민중앙은 이곳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과 오후, 수요일, 금요일에 집회를 연다. 일요일 오전 집회에서는 이 교주의 과거 영상을 보여주고, 오후에는 현재 교주 대행인 딸 이수진 씨가 인도한다.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이단 만민중앙 성직자들이 돌아가며 맡는다. 


    제보에 따르면 만민중앙은 연합성결신학교 내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기존 가게들을 철거하고 주차장 자리를 마련했다. 내부엔 온라인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는 만민중앙에서 운영하는 방송국의 중계차량까지 뒀다. 새 본거지로 이동하기 전 집회 및 사무공간으로 쓰기 위해서다. 


    34309be77d66c2e1cd76ec9cefb09e83_1640025810_5577.jpg
    ▲이단 만민중앙이 운영하는 GCN 방송국의 중계차량이 연합성결신학교 옆에 주차돼있다.@데일리굿뉴스


    민민중앙은 공사를 하며 외부에 '만민'이란 단어를 모두 지웠다. 원래 ‘만민TV’라고 적힌 간판도 떼어냈다.  


    이단 만민중앙이 이곳 신대방을 임시 거점으로 삼은 데는 이유가 있다. 이재록 교주가 터를 닦은 곳이 이 일대다. 이 교주가 수감되기 전에는 교도들이 매일 새벽이면 본당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인근 병원 앞에 장사진을 치기도 했다. 


    지역교회 한 목사는 “아직도 신대방 일대에 만민중앙의 교도들이 많이 있다”며 “자칫 동네 식당이나 카페에서 만민중앙 관련 얘기를 하다가는 교도들과 다툼이 일어나기 십상"이라고 귀띔했다.


    34309be77d66c2e1cd76ec9cefb09e83_1640025784_7842.jpg
    ▲이단 만민중앙교회가 상주한 연합성결신학교 건물. @데일리굿뉴스


    이단 만민중앙은 연합성결신학교 주변 건물의 1층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터를 넓히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인근 교회들이 이 사실을 알아채고 주변 건물 1층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교세 확장을 저지했다.


    그럼에도 지역교회는 안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임시 본거지가 이곳으로 이동하면서 암암리에 포교가 이뤄질 수 있는 데다 인근 교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목회자는 “주민을 섬기려고 개척했지만 만민중앙 교도들이 방문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4309be77d66c2e1cd76ec9cefb09e83_1640025762_1462.jpg
    ▲15일 수요 집회 중 건물 한켠에 위치한 주차장. 주차장을 교도 외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데일리굿뉴스

           

    전화평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23건 114 페이지
    • 부모가 없어도 넌 혼자가 아니야
      NEWS M | 2021-12-28
      가족 없는 아이들 가족이 되어 미국 유학 기회 주는 '야나'코로라 팬데믹 이전인 2018년에 열었던 V.B.S. 제각각인 포즈로 사진을 찍은 모습이 천진난만하다.(야나 사진 제공) 오늘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중 하나만 남긴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내일 단 한 …
    •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로 힘겨운 이웃에 100억 지원
      CBS노컷뉴스 | 2021-12-22
      핵심요약소상공인·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 가정· 쪽방촌 주민 등 지원각 대상자에게 50만 원~100만 원 지급"코로나19, 한국교회 자기반성과 성찰의 계기 되길""섬기는 교회로 거듭나 희생의 자리로 나아가야""흩어지는 교회로 전환해 지역사회 섬기며 소통해야" [앵커]…
    • 코로나19 속에 맞는 두 번째 성탄.. 기독교계 "성탄, 희망의 빛 되길"
      CBS노컷뉴스 | 2021-12-22
      [앵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속에 성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교계 지도자들은 성탄의 기쁜 소식이 감염병으로 혼란한 이 땅에 희망의 빛이 되길 염원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
    • "코로나 19로 선교사의 안전 문제 관심 높아져"
      CBS노컷뉴스 | 2021-12-22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선교 현장에 나가는 경우 많아코로나 19와 테러 등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 높아져감리회, 선교사 위기 관리 기금 마련 위해 부담금 걷어KWMA도 위기 관리 대응 시스템 구축..납골당 등도 마련한국세계선교협의회 강대흥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를 계…
    • “성숙한 민주주의 위해선 언론·사법개혁 이뤄내야”
      NEWS M | 2021-12-22
      기독교대선행동,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불법 판사 징계 등 제안기독교대선행동 박성철 정책위원장은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낸 ‘기사연 리포트’ 18호에 실은 보고서에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제안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2022 기독교대선행동’이 20대…
    • 낯선 한국서 내집 같은 교회 만들다
      데일리굿뉴스 | 2021-12-21
      탈북민과 남한 성도 함께 예수 공동체 이뤄 ▲서울 노원구 북부중앙교회의 예배 모습(사진제공=북부중앙교회)  교회 한쪽에 마련된 주방에서 밥물 끓는 소리와 함께 구수한 냄새가 새어나온다. 소탈한 차림의 부부가 주방 안쪽 방으로 안내하며 바구니에 한 가득 담은 귤과 보리차…
    • 코로나 2년 기독 문화…다양한 시도 이어졌다
      데일리굿뉴스 | 2021-12-21
      2021년 기독 문화계 결산 ▲서울 강남구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의 한 장면(광야아트센터 제공)2021년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되면서 기독 문화계 전반이 얼어붙었다. 그럼에도 돌파의 길을 모색하고자 했던 다양한 시도가 …
    • 성탄절 맞아 소외 이웃 향한 사랑 실천 이어져
      CBS노컷뉴스 | 2021-12-21
      핵심요약여의도순복음교회·구세군·굿피플, 쪽방촌 800여 세대에 4억 원 희망박스 전달한국교회봉사단, 명절마다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과 선물나눔예사랑공동체, 노숙인들과 성탄예배…점퍼와 도시락 전달"소외된 자들 위해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 되새겨야""모두가 힘든 이 시기, …
    • 손정도 학술세미나 개최
      CBS노컷뉴스 | 2021-12-21
      독립운동가이자 목회자인 손정도의 업적을 공유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독립운동가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였던 손정도 목사를 기독교사회주의자 대신 기독교민족운동가로 정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손정도기념사업회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
    •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제 대신 1인 대표회장제 택한 이유
      CBS노컷뉴스 | 2021-12-21
      공동 대표회장제는 정부와 정치권 밀접한 관계 맺지 못해사실상 과거 한기총과 비슷한 형태의 1인 대표회장 체제로 변모한 한교총이 집단 지도체제에서 보여줬던 장점을 살려 대표적 연합기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지 주목된다.창립 정신 훼손이라는 반대 목소리에도 1인 대표회…
    • 구로 떠난 이단 만민중앙…서울 신대방서 재기 모색
      데일리굿뉴스 | 2021-12-20
      연합성결신학교서 매주 집회…온라인 위해 스튜디오 공사까지신대방 지역, 만민중앙 시작한 곳…인근에 여전히 교도 많아 ▲15일 수요집회가 끝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는 이단 만민중앙 교역자와 교도.@데일리굿뉴스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이재록 교주가 이끄는 이단 만민중앙교회가…
    •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에 류영모 목사 선임
      CBS노컷뉴스 | 2021-12-20
      정관 개정에 따라 이번 회기부터 1인 대표회장 체제 도입우려와 달리 반발 없이 정관개정안 통과..부칙에 따라 바로 적용보수 연합기구 통합도 계속 추진..소강석 목사가 통추위원장 맡을 듯 류영모 신임 대표회장을 비롯해 신구 임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
    • 개신교인 10명 중 1명 교회 떠나…원인과 대책은?
      데일리굿뉴스 | 2021-12-17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정치에 뛰어든 목회자, 코로나 상황에서의 사회적인 인식 등 한국교회 이미지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그런 사이 최근 1년동안 성도 10명 중 1명이 교회를 떠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김예지…
    • 5060세대의 생활과 신앙 실태…교회 역할은?
      데일리굿뉴스 | 2021-12-17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에 최근 5060세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서 '신중년', '오팔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특히 교회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 세대들은 삶의 만족도에 따라 신앙활…
    • 현장예배, 미접종자 있으면 좌석 30%로 제한…최대 299명
      데일리굿뉴스 | 2021-12-17
      연합뉴스 제공18일부터 교회 현장예배 참여 인원이 최대 299명으로 제한된다.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좌석의 30%만 참석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논의해 종교시설 방역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방안에 따르면 예배를 비롯해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