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둔 교회들, 기대감 속 온라인 목회 등 ‘발 빠른 준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위드 코로나 앞둔 교회들, 기대감 속 온라인 목회 등 ‘발 빠른 준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위드 코로나 앞둔 교회들, 기대감 속 온라인 목회 등 ‘발 빠른 준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SeattleN| 작성일2021-10-04 | 조회조회수 : 2,486회

    본문

    연령대별 온·오프 구분 예배, 4인 규모 소규모 그룹 편성 등

    소규모 교회 ‘인력·재정난’, 온라인 예배 성경적 근거 등 진통 클 듯


     

    df7bda3260539d36f316e4f4b3db9f82_1633365845_7759.jpg

    정부가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국내 종교계 전반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불교, 천주교 등과 달리 교회별 독립적 성격이 강한 기독교의 경우 2년 내내 방역 방해세력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음과 동시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만큼 ‘위드코로나’전환에 내심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하지만, 제한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밖에 없는 교회 특성상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부터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중·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2년간의 ‘비대면 종교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목회, 교인들의 소규모 그룹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드코로나’ 준비에 나서고 있다.


    4일 대전지역 기독교계에 따르면 우선 서구 소재 A교회는 몇 개월 전부터 ‘온라인 교회 교인등록’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온라인 교회에 등록한 교인들은 자신들의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A교회가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예배, 성경공부, 성찬식, 신앙상담 등 모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실제, A교회 온라인 등록 교인들의 거주지는 서울, 울산, 천안, 미국 등 지역 및 국가와 상관없이 다양하다.


    비록 현장 예배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갖고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온라인 공간을 선교지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 교회들은 그간 도외시했던 교인들의 △연령별 분포 △직업 분포 △예배 형식(전통 방식, 찬양방식 등)에 대한 선호도 분석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로 구분하되, 구체적인 참여 대상을 각각 규정해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조직 재구조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중구 소재 B교회의 경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현장 예배 참석 인원이 제한되자 대면 예배 선호도 조사를 통해 50~60대 장년층에게 우선권을 부여했다.


    또, 정서적인 우울함, 영적 침체를 호소하는 성도를 특별히 배려해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B교회는 비대면 예배는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교회의 인력과 예산을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먼저 온라인 방송 채널을 유튜브와 카카오TV로 동시 송출해 TV와 컴퓨터를 활용할 사람과 스마트폰을 사용할 사람들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역 교회들의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면 교인들의 소그룹화다.


    높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4인이상 집합금지’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은 집단감염 위험성이 높은 만큼 속회 등 각종 모임을 3~4명 정도 규모로 재편성하고 있다.


    실제, 유성구 소재 C교회는 교회학교, 속회, 성경공부, 찬양단 등 각종 소규모 모임을 4명 단위로 재편성하는 한편 이를 다시 온라인팀과 오프라인팀으로 나누는 등

    위드코로나 시대 교회운영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일부 중·대형 교회들의 발 빠른 대응과는 달리 교인 수 30명 내외의 소규모 교회들에게는 그야말로 남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같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인력과 재정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에 대한 교단별, 목회자별 성경적 근거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한국교회들의 위드코로나 시대 적응에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청한 지역의 한 교회 D(45)목사는 “저 역시 예외일 수 없지만 교인 수와 교회 규모 등 외형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목회 방식은 이제 더 이상 교인들의 마음과 신앙을 잡을 수 없다”며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비록 온라인으로라도 교인들의 마음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주는 목회가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13건 4 페이지
    • 130년 역사 '광성학원'…역사에 묻혀 있던 '존 무어 선교사' 재조명
      데일리굿뉴스 | 2024-04-01
      개교 13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광성학원이 2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개교 130주년 기념 행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학교법인 광성학원(이사장 최준수)이 개교 130주년을 발전의 모멘텀으로 …
    • 강원도 지역 목회자 73.6% '교회 소멸' 우려…"교회 유지 걱정 경험있다"
      CBS노컷뉴스 | 2024-04-01
      기감 동부연회, 지난 달 29일 '목사 장로 조사' 결과 발표 사진은 지난 2019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기감 동부연회 선교대회 모습. 사진 강원CBS 최재훈 VJ 강원도지역 목회자 10명 가운데 7명은 교회 유지 여부를 걱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대…
    • 부활 기쁨 온 누리에..부활절 연합예배 드려
      CBS노컷뉴스 | 2024-04-01
      핵심요약 1만 여 명 참석해 부활 기쁨 함께 찬양장종현 대회장, "부활은 우리에게 소망 줘"교회협 유창섭 회장도 참석해 축사 전해68개 교단이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부활의 기쁨이 온 누리에 전해졌다. 교단장회의에 속한 교단 등 71개 교단이 31일 오후 4…
    • 십자가 진 예수 묵상하니 천근만근 발걸음에 은혜가
      국민일보 더 미션 | 2024-03-27
      워십퍼스무브먼트, 40여명 참가자20㎏에 달하는 십자가 메고 걷는 ‘크로스 로드’ 개최워십퍼스무브먼트가 주최한 ‘크로스 로드’ 참가자들이 27일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십자가를 메고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있다. 김포=신석현 포토그래퍼영상 10도 정도로…
    • 교회 떠난 3040 열 중 여섯 “나 다시 돌아갈래”
      국민일보 더 미션 | 2024-03-27
      ‘신앙과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코로나19로 교회를 떠난 청년들은 아예 교회와 등졌을까.코로나 이후 교회를 떠났거나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3040세대 10명 중 6명은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재부흥을 꿈꾸는 교회들이 이들을 위한 맞…
    • 5569a6ffd4306ea4fcbe28a5106bb5a3_1711584202_0134.jpg
      [세기총 부활절 메시지]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KCMUSA | 2024-03-27
      - 부활은 영원한 희망입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1:3)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의 능…
    • 3040세대 부모 5명 중 1명만 "자녀 신앙교육"
      데일리굿뉴스 | 2024-03-27
      ▲자녀들과 교회 콘텐츠를 통해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3040세대 부모 5명 중 1명만 자녀 신앙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3040 크리스천 신앙의식 및 생활 실태' 보고서를 …
    • [단독] 850억 대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매각설…용도·지목 변경 누가?
      CBS노컷뉴스 | 2024-03-27
      감정평가액 850억 대 국제루터교회 매각설 부동산업계 들썩김은섭 유지재단이사장, "위조된 회의록 유포자" 경찰 고발지난해 10월 용도·지목변경 순차적 진행…용산구청, "대리인 통해 서류 제출"교단 내부 공개질의…"용도, 지목변경은 누가했나?"홍택주 총회장 측, 법인인…
    • 나사렛성결교단 나사렛대, 조교수 석연찮은 ‘재임용거부'....내부고발자 표적 보복?
      NEWS M | 2024-03-27
      당사자 김정모 교수 “강경투쟁 불사할 것”, "그리스도 이름 팔아 제 잇속 챙기는 행우" 비판 천안 나사렛대가 오웬스교양대학 김정모 조교수를 석연찮은 이유로 재임용거부를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나사렛성결교단이 운영하는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
    • 사이비종교 피해 '눈덩이'…"국가 차원에서 강력 규제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3-26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피해자들 증언 잇따라…"또 다른 피해 막아야" 한목소리 ▲국제유사종교대책연합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
    • 고난주간 어떻게 보낼까?…기독 청년들, 다양한 실천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3-26
      ▲고난주간에 동참하는 청년들에 모습.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를 돌아보는 고난주간. 한국교회 성도들은 고난을 묵상하고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회 청년들도 다양한 방법과 실천을 통해 고난의…
    •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고난 묵상하는 '고난주간'
      CBS노컷뉴스 | 2024-03-26
      도림교회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앵커]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수 고난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성찰과 다짐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예수…
    • 교회협의회, 부활절 메시지…"눈물 흘리는 이들 손 잡아줘야"
      CBS노컷뉴스 | 2024-03-26
      부활절 메시지, "부활의 사랑으로 세상을 새롭게 하자"교회협, 오는 29일 안산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고난의 현장예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부활의 증인이 돼 눈물흘리는 이웃들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세월호참…
    • AI가 그리는 미술작품, 기독미술로 인정할 수 있을까?
      CBS노컷뉴스 | 2024-03-26
      [앵커]인공지능 AI의 활용이 기독교미술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이미지를 AI를 통해 만들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하지만 예술로서의 기독미술로 인정하는 것에는 아직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한국AI작…
    • '서울-인천 제 4차 로잔대회' 준비 본격화…재정 불투명성 지적엔 "문제 없다"
      CBS노컷뉴스 | 2024-03-25
      핵심요약 222개 나라 5천 명 현장 참가 예정7개 주제· 25개 이슈 그룹 운영국제로잔본부·한국준비위, 재정과 역할 이원화한국교회, 대회 운영 비용 전반 부담국제본부 측 재정 불투명성 지적 나와한국로잔위, "참가비, 대회 외적 사용 없을 것" [앵커]오늘 9월 우…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