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교인 숫자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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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말 239만2,919명으로 전년도 비해 11만 4066명 감소...교회 수는 오히려 53개 늘어
예장통합(총회장 신정호) 총회 산하 교회 교인 숫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장 300만 성도운동 ©뉴스파워
예장통합 총회통계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전체 교인수는 239만2,919명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55%가 감소한 11만4066명으로 조사됐다. 세례교인 수는 5만8천여 명 감소했다. 그러나 교회 수는 2019년 9,288개에서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53개가 늘어난 9,341개 교회로 조사됐다.
또한 유치부는 전년도 대비 5,424명 감소한 4만 230명이었고, 유년부는 4,701명 감소한 3만8,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초등부는 5,070명 감소한 4만3,737명, 중고등부는 5,282명 감소한 10만 9,743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교인 수 감소는 우리 사회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안산제일교회(담임목사 허요한)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크리스천 중고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크리스천 중고생의 신앙생활 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천 중고등학생 중 교회에 처음 출석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60.4%가 ‘모태신앙’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19.5%가 ‘초등학교 이전’, ‘초등학교 시절’이 14.7%라고 응답했다. ‘중학교 시절’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4.6%, ‘고등학교 시절’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0.7%에 불과했다.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한 전략을 개발하고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예장통합은 2008년 9월 제92회 총회(총회장 김삼환 목사)에서 300만 성도운동을 결의하고 그해 11월 24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교단 산하 12개 지역, 64개 노회에서 올라온 천 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300만 성도운동 전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총력 전도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그 결과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2008년 92회 총회에서 결의해 펼쳐왔던 300만성도운동이 그 목표를 달성하고 1월 25일 명성교회(김삼환 목사)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300만 성도 성취 축하감사예배’를 드렸다.
당시 예장300만성도운동본부(본부장 안영로 목사)는 2010년 1월 18일 전도 목표율 100%를 돌파해 교단 성도수가 3백만 8백 5십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총회 결의 후 1년 3개월만에 얻은 성과라고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교인 수는 계속 감소해왔다. 비단 예장통합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교회가 미래목회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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