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가 이 시대 영적 흐름을 바꿔낼 ‘게임 체인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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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야성을 회복하라 <16·끝>
대전 오메가교회 찬양팀이 지난 5일 충남 공주 애터미 오롯 비전홀에서 열린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에서 찬양하고 있다.
대전 오메가교회는 모든 성도가 이 시대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가 될 것을 당부한다. 게임 체인저란 현 시대적 상황의 판을 뒤집고 시장의 흐름을 바꾸거나 일의 결과,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모든 영역을 통틀어 대세를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 서비스, 제품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 영향력은 특정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 추종자도 아니다.
게임 체인저는 기존 게임 속 룰(Rule)을 바꾸어 내는 ‘시장 창조자’다. 마치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설정한 뒤 미래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켜 나간다. 구텐베르크의 활자 인쇄술, 벨의 전화기 발명, MS사의 윈도즈, 애플사의 아이폰,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과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경영 전략가인 피터 피스크는 “게임 체인저는 명확한 비전과 목표가 있으며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한다. 또한 그들의 게임 방식은 전통적인 방법이 아닌 자기만의 방식으로 승부를 본다”고 말했다.
성경에도 많은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다윗, 기드온, 열두 제자가 있다. 이들을 세상의 시선으로 봤을 때 실력이 출중하게 뛰어났던 사람들은 아니다.
다윗은 막내아들로 가장 작은 자였고 사무엘이 기름 부을 때 아버지의 안중에도 없던 인물이었다. 기드온은 겁쟁이에다 자기 자신을 변변치 않은 가문의 막내로 소개한다. 성령을 받기 전 열두 제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들은 세상의 흐름과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다윗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향해 거룩한 분노로 무모한 도전을 했다. 그리고 믿음으로 만군의 여호와를 선포하며 세상이 의지하던 갑옷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무기인 물맷돌을 들고 나아갔다. 그리고 결국 골리앗을 한방에 넘어뜨리고 목을 베어 도저히 이길 수 없었던 전쟁에서 승기를 찾아온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했고 믿음으로 용사를 선발한다. 13만5000명을 상대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략을 붙들었다. 3만2000명에서 1만명, 1만명에서 단 300명뿐인 용사를 선발한 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창조적인 지혜’로 대적을 완파해낸다.
열두 제자 역시 굶주린 성인 남자 5000명 무리 앞에서 무기력한 태도로 예수님께 문제를 내어놓았다. 그에 이어지는 예수님의 답변은 ‘너희 가운데 먹을 것을 주라’는 음성이었다. 그들은 믿음으로 반응해 어린 소년의 도시락이었던 ‘오병이어’를 들고 예수님께로 나아갔다. 예수님께서 감사기도 후 나눠주시는 것을 받아들고 믿음으로 나누기 시작했을 때 5000명을 먹이고도 남기는 놀라운 이적을 경험한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무명한 자일지라도 믿음으로 나아오는 이를 게임 체인저로 들어 사용하신다.
올해 초 오메가교회는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라는 시편 2편 8절 말씀을 붙들고 열방을 구하며 돌파와 확장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특별메시지를 선포하며 이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 쓰임 받기 위해 성도가 하나 돼 믿음으로 나아갔다.
그 가운데 허락된 온라인 킹덤 콘퍼런스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모든 것이 막히고 선교의 문까지 닫혀있는 상황에 하나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놀랍고도 새로운 길들을 열어 주셨다. 우리의 인간적인 방법과 이해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많은 일을 이루어내셨다.
그동안 아웃 리치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국가의 영역과 수적인 한계를 돌파해 53개국, 1700여명의 사람을 한곳에 모아 주신 것이다. 이러한 주님의 은혜로 콘퍼런스 동안 널리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예수님 단 한 분만이 왕이심을 함께 고백하며 찬양했고 열방은 하나 돼 예배했다.
하나님께서는 한쪽 문을 닫으실 때 새로운 문을 여신다. 여전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게임 체인저가 돼 새로운 문을 향해 믿음으로 나아갈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찾고 계신다는 것이다.
오메가교회는 성도들이 교회 안에 있으면서 은혜받고 눈물만 흘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베드로 사도가 핍박받는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세상에 나아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받기를 도전한다.
오늘 한국교회의 청년과 다음세대들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예수를 믿지 않는 자에게는 복음증거를 믿는 자에게는 제자화를 진행하며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전해야 한다.
모든 성도가 함께 격려받고 도전하며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일어나야 한다. 골리앗 앞에 기죽지 않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며 물맷돌로 골리앗의 머리를 날려 버릴 게임 체인저가 필요하다. 전통적인 사울의 갑옷과 사울의 칼에 묶여 있지 않고, 자기에게 주신 물맷돌과 전략으로 부르심을 소중히 여기며 담대하게 영적 흐름을 바꿔낼 게임 체인저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황성은 목사(대전 오메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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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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